몰타, 2박 3일 여행 - [가기 전]
저 몰타가요~~~~~~~~!!!
남들은 전부 어학연수 간다는 그곳... 몰타... 나는 다른 이유로 그곳을 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학연수 가는 남들과는 아주 다른... 튀니지 비자 연장.
벌써 이탈리아에서 돌아온지 85일이 지났고,
90일이 되기 직전에 튀니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야
캐나다 비자가 나올 때가지 불법 체류하지 않고 지낼 수 있기 때문...
(이번 비행기가 튀니지로 돌아오는 나의 마지막 비행기가 되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프랑스어를 배웠으니까, 프랑스 갈까 그냥 싸게 먹히는 몰타 갈까 끝까지 고민을 하다가 가게 된 결정이라.... 남들보다 비싸게 주고 산 내 비행기...ㅠㅠ
아무리 머리를 굴려 보아도...
튀니지에서 마르세유 가는 건.. 비행 시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새벽 2시에 날아가는 비행기 or 아침 7시에 뜨는 비행기;;;; (넘넘 ㅈㄹ 맞는...)
여행경비
일단, 기본 지출 내역이 비행기 + 에어비앤비 해서 203.08유로에서 시작을 해주시구요...
몰타에서 버스타고 숙소로 가야 한다는데... 버스가 또 귀찮게 갈아타야 한다고...ㅠㅠ
7월부터는 몰타 성수기라서 모든 방들이 거의 다 차 있었고, 어쩔수 없이 저렴하면서도 깔끔하면서도,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찾아봐야 했어요.
Airbnb
사진으로만 봤을 땐, 깔끔하고 혼자 쓸 수 있는 방이었고,
(사실 23유로 이하의 저렴한 방은 딱 2 곳 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숙소가 깔끔해 보이고, 참 좋은데... 1일 기숙사형 아파트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시티에서 조금 멀어보여서... 2박 3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 중...
아무래도 첫날은 그냥 방에서 인터넷 하면서 맥주 마시고,
둘째 날은 바닷가에 놀러 가고, 나를 위한 기념품 - I love Malta 나 몰타 스냅백 (여름용) 하나 구입하려긔..ㅎㅎㅎ 이탈리아 방문했을 때, Italy 스냅백 있는데...
여름용이 아니라.. 구멍 뽕뽕이 없어서... 더워 죽겠다는... (길거리에서 한 5유로 예상)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80유로 썼으니까... 이번 여행도 예산은 2박 3일 동안 80유로 예상.
몰타 물가가 싸다고 들었기에...
그리고 거기에 터키 + 아랍인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가서 터키 식당이나 한 번 가주고...
마지막날은 그냥 조용히 돌아오는 걸로 마무리...
그건 그렇고...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해서... 집주인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헐.......... 몰타 사람들 다 이러진 않겠지~?
뭔가 얘기를 하는데, 느껴지는 이 답답함...... 집 주소를 물었더니, 미팅 포인트로 찾아서 오라고 하질 않나, 오기 전에 whatsapp으로 문자를 보내라고 하질 않나;;;;
whatsapp 할려면 인턴넷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밖에서 인터넷이 없어서 못 보낸다고 하니.. 공항안에 와이파이 있으니, 거기서 보내라기에...
그럼 미팅 포인트가 공항안에 있냐? 고 물었더니... 버스타고 와야 한다고;;;;;;;;;;;;;;;;;;;;
그리곤 5시에 보자고 하는데, 내가 보딩에서 얼마나 걸릴지, 버스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컨트롤이 불가능 하다고 했더니.. 그럼 와서 연락을 하라고;;;;;;;;;;;;;
그리고 버스 어떻게 타고가야 하냐고 물었던.. 자기는 버스 안 타봐서 잘 모르겠다고;;;; 링크 걸어주면서 니가 알아서 타고 오란다;;;;;;;;;
와서 인터넷이 없는데, 어떻게 연락 하냐고 했더니.. 근처 식당 가면 와이파이 있으니까 거기서 음식 먹으면서 연락하라고;;;;;;;;;;;;;;;;;;;;
이런... 개쿨쟁이~!!!
나... 나중에 퀘벡에서 돈 벌고 여유 있으면... 나도 에어비앤비 뛸꺼야...!!!!!!!!!
어쨌거나.... 이로써 나는 지중해 3국을 섭렵(?)하게 된다는...
별로 감흥은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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