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튀니지 유학생활/C. Voyager

튀니지, 하마멧 여름 휴가 떠나기 - 자스민 하마멧, 메디나 & 숨겨진 산책길

Volkan 2018. 5.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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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하마멧에 있었던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되는 듯 한데... 포스팅이 길다.

그만큼 자스민 하마멧이 볼거리가 조금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갔던 Bazar 혹은 Medina 이야기..


메디나가 친절하게도 저렇게 문이 있고, 거기 지키는 경비원도 있다.

아침에 일찍 갔을 땐,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지나쳤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을 때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가는 곳에 출입바를 통과해야 하는데, 다행히도 공짜라고 한다.



들어갔는데.... 이렇게 조형물로 만들어진 쓰레기 통이 있다.

저 아저씨 짐짝으로 들고 있는게 쓰레기 통으로 쓰이고 있음...


메디나 . 그리고 자스민 하마멧은 상당히 큰 것 같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하맘도 있는 듯 했는데... 마음 같았으면 가고 싶었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하루 동안 쓰는 돈을 딱 40디나르 식비 + 교통비 포함 제한을 두었기에......



이곳 메디나에서 느낀 점은... 1. 작다. 2. 깔끔하다. 3. 하마멧 센터보다 가격이 비싸다.

가는 곳 마다 전부 다 일단 와서 구경만 하라고... 다른 소리 안한다고 사람을 잡는다...

그리고 들어가면 꼭 하나만 사라고.............

담배 재털이 가격이 처음 40디나르 라길래 그냥 손 놓고, 가려고 했더니 30디나르란다.

난 조만간 캐나다로 떠나야 하고... 짐을 더 만들면 안될 만큼 짐이 많기에...


그냥 나오는데... 결국 15디나르 란다...... 그래서 Merci~ 하고는 나와버렸다.



이곳 메디나는 카르타지 랜드와 연결이 되어 있는 듯 했고, 

내가 갔을 땐 일요일이라 그런지 애들이 단체로 놀러 많이 왔었다.

(난 애들 많은거 제일 싫어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중학생 애들이 제일 많았던 듯)


지나가면서 한 소리들 하지..... "시누와~!!!! 자포네!!! 곤니찌와~!!!!!!!"

걔네들 뒤를 밟으면서 이야기 했다.... 

"왜 다들 나보고 중국인이래? 바보아냐?? 한국 사람이냐고 묻는 사람은 하나도 없네~???? 한국인이냐고 물어봐!!!!!" 라고 혼자서 중얼 거렸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어떤 여자애가 "안녕" 이라더라... 멀리서 사진을 찍고 싶어 했던 것 같았는데,

그냥 그렇게 여운을 두고 나는 자리를 피했다..... 

(역시 중2병 걸린 애들이 튀니지엔 참 많다는 걸.... 다시 느낌)




그렇게 카르타지 랜드에선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구경만 하다가 왔다.

(사실 거기에 카페도 있고, 물담배 하는 곳도 있어서 살짝 갈까 망설였는데, 피했다.)


그리고 바닷가를 따라 걷다가.... 집으로 돌아갈까 엄청나게 망설이던 도중....

화장실이 급해서 옆길로 잠깐 샜었는데...... 글쎄..... 이거 뭥미~?!!!!!!!!!!!


헐........ 대박 아름답다...... 날씨 완전 좋고.... 사람 없고, 조용.

그리고 깨끗하고 (쓰레기 없었음). 이렇게 길이 강을 두고 있고, 건너편엔 길과 함께 집들이 있었고, 각각의 집에 관리인들이 잔디 청소를 하고 있었다.


건물도 정리가 잘 되었고, 날씨가 따뜻을 넘어선 그런 수준...

조용했던 것이 제일 좋았다.


튀니지에선 이런 깔끔함... 보기 힘들다구요~~~~~!!!!!!!!!!

(지금 튀니지에선 바람이 미친듯이 몰아치는데... 이 바람과 함께 쓰레기며 먼지들이 회오리 쳐서 돌아다니고 있는 중...........)

그렇게 자스민 하마멧은 안녕~~~~~~~~~~...

지금까지 튀니지 생활 중... 제일 깨끗하고, 조용했던 동네...!!!


참.... 비밀은 아닌데........ 급했던 화장실은 결국 숨겨진 나무들 사이에 노상방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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