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여행 #07. Manger2 (먹자2)
이제 내일이면 다시 튀니지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ㅠㅠ 황금같은 나의 휴가.. (사실은 튀니지에서 비자를 새로 받기 위한 것인데...)
어쨌거나... 오늘을... 남은 시간을 즐겨야 한다..!!!
어제 걸었던 그 길을 혼자서 또 걸어도 좋아...!!!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이 맑아서~!
햇빛도 좋았고, 사람들도 친절했고, 관광객들도 많았고,
혼자여서 조금은 외로웠지만, 다른 사람과 있었다면 또 다른 사람 신경 써야 했을거야...
걷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어느 성당 앞에 앉아 햇볓을 쬐기도 했고,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며 드는 생각들...... 나는 언제 저렇게 즐겁게 살까....?!
이탈리아 친구의 조언을 받아.... 이탈리아의 "밀짜"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건 돼지 내장인가 그거라고 했는데....
가격은 저렴했고, 순대는 좋아하지만, 간이나 허파는 싫어하는 나는.... 밀짜 노노~...
나는 진짜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냥 이런거 보고는 궁금함이 전혀 없어서;;;
그냥.. 이 건물 근처 계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시작된 음악 연주...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내일 돌아가야 하기에 공항버스 정류장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시간표를 확인했고, 버스가 언제 정확히 지나가는 지도 확인을 했는데...
(유럽이라 그런가;;; 버스라서 그런가... 정확한 시간을 지키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버스 정류장 확인했으니... 이제 저녁먹을 시간~!!!
이탈리아 왔는데, 피자 안먹을 수 없어... 저녁은 피자 + 감자 + 맥주.
이렇게 개꿀조합 5.5유로... 정말 싸다~...
저녁 먹고, 마지막 밤을 누리다가... 또 다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벼르고 벼르던 칼라마리 + 맥주.
길거리에서 사먹었고, 가격이 5유로 였던가.. 생각보다 엄청 쌌다.
그리고 맥주 2유로.
살짝 짠 맛이 있었지만.. 괜찮아~... 이것도 이탈리아니까...!!!!
그리고 살짝 짠 맛은... 또 다시 젤라또로 덮어주면 되니까~!!!
2박 3일의 외로운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 밤은 요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