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 allouche의 부정적인 추억
안녕하세요, 쏠스토리의 Volkan입니다.
아침에 바닷가를 갔다왔구요… 오늘의 일정은 뭐냐하니… 모른다;;;;;;;
같이 온 이네들은 그닥 계획을 많이 세우지 않고 온 모양이다. (나도 똑같지만서도…)
그러다보니 자기들끼리 결정을 하고, 바로 통보를 받고, “할래? 안할래?” 에서 “Yes / No”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 바닷가를 아침에 10시에 돌아왔더니.. 몇몇은 일어나있고, 몇몇은 아직도 자고 있고.
오늘의 일정은 바닷가 갔다가 점심 먹고, 다시 바닷가 갔다가 저녁.
나, 퀘벡쿠아의 부인, 퀘벡쿠아는 몸이 힘들어서 못간다고 하고, 오전에 잠을 잤는데….
내 방은 너무 더워서 잠을 못잤다고하니….. 방값 받는 애가 그럼 셋이서 자기들 방에 가서 자란다….. 들어가 보았더니….
헐… 이곳은 신세계였어…!!!! 내가 그토록 원하는 에어컨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ㅠㅜ
난 더워 죽는 줄 알았는데.. 여기선 추워서 겨울 이불 덥는 것 같더라~?????
난 싱글이니… 방바닥 신세… 퀘벡쿠아는
부부라고 침대 신세…
집지키는 개마냥 바닥에서 잤네.... 잠을 한 3시간 정도 잤던가… 아랫층에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일어났고, 들어보니…
방값 받는 애의 친구가 그의 지인들과 놀러온 듯. 그리고 다 같이 바닷가 갔다가 돌아온 모양인 듯...
다 같이.. 그러나 따로 점심을 먹고...
이번엔 다 같이 바닷가로 향했다. 방값 받는 애의 친구는 나랑도 안면도 있고, 볼 때마다 나름 친절하고 좋은 편... (결혼식도 갔었음)
그리고 오랜만이라 인사 했는데... 이게 뭔줄 아냐면서 나에게 한 번 먹어보라고 했다.
이것은....... 말로만 듣던 성게...!!! 생전 성게알 즉석에서 처음 먹어본 듯...
그리고 아주 잠시 후....................... 퀘벡쿠아의 부인이 나보고 바다 같이 들어가자고 했고... 난 좀 더 있다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 여자가 혼자서 들어가서 3~4분 후..... 소리 지르고 울고 난리 난리...!!!!!!!!
왜그런가 봤더니.. 바다에서 놀다가 넘어지면서 성게를 발로 직방으로 밟은것~!!!!!!!!
헐... 성게 가시... 발에 한.. 20방 박힌듯....... 아파서 놀라서 막 울고...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는데.. 걷지도 못할 상황..
상황은 심각한데.. 어느 누구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그나마 응급 처치(?)로 가시를 뽑으려고 하니, 아파서 소리 지르고 울고....
결국 그렇게 바닷가 간지 10분도 채 안되서 단체로 다 집에 돌아옴...
그리고 가시 뽑으려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아파서 울고 한다고 제대로 못 뽑고...
(우리 분명 내일 같이 버스타고 집에 같이 돌아가기로 했는데... 너 그래서 갈 수 있겠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어째........ ㅠㅠ 난 또 집에 어떻게 가란 말이냐.......ㅠㅠ (잠을 못 자서... 그냥 이곳을 빨리 탈출하고 싶은 생각 뿐...ㅠㅜ)
그리고 오늘 밤 또 다시 다가올 불면의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저녁이 되었고... 역시나 습함 + 더움.
잠을 자려고 했는데, 퀘벡쿠아가 나에게 오더니... 내 이불을 가져가면서
"이거 내 이불이야. 오늘 윗층에서 잘 때, 이거 내가 쓴거니까 내가 가져가야 돼!" 라며 이불 + 베게 싹 가져가 버림......
내가 분명... 즈거들 잘 때, 이불 색깔이 흰색인걸 봤는데... 내꺼라고 이야기 하니, 얘도 술이 돼서는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내기 시작.
내가 잘 때, 너네 이불 색깔 봤는데, 흰색이었어! 그리고 난 이거 덮고 일어났을 때, 가져온게 내꺼야!! 라고 하니..
사람들 다 자는데 막 큰 소리로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들 자는 방에 막 들어가서는 소리 지르면서 이불 논란;;;;;;;;;;;;;;;;;;;;;;;;;;;;;;;;;;;
진짜 어이없는 양반이었다............................. 그리고 결국 윗층에 커플 자려고(?) 준비 다 한 마당에 문을 쿵쾅 두들이며 들어가서는
이불 논쟁 벌임;;;;;;;;;;;;;;;;;;;;;;;;;;;;;;;;;;;;;;;;;;;;; 다시 내려와서는 빨랫줄에 걸린 내 수건을 자기 방으로 가져가고, 이불을 나에게 줌.
그래서... 그럴거면 차라리 내 수건 내가 덮지 라는 생각으로.. 타월 내꺼니까, 내가 가져갈게. 대신 이불 니가 가져라고 말 하려는 찰나.... 타월 가져간다는 소리에 또 막 화내면서 말 자르고 소리지르고, 이거 니꺼 아니라고 해버림;;;;;;;;;;;;;;;;;;;;;;;;;
증인은... 니네 부인이란다;;;;;;;;;;;;;;;;;;;;;; 근데, 얘는 벌써 이성을 잃었기에.. 그냥 부인한테 얘기;;;;;;;;;;;;;;;;
그날 밤....... 또 잠은 당연히 못 잤고........ 아침에 빨리 돌아오기로 결심을 했다.
긴 밤 지새우며.... "역시 여행은 혼자 가는게 맞고, 방은 무조건 혼자 써야 함" 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