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튀니지 유학생활/C. Voyager

Dar allouche의 부정적인 추억

Volkan 2018. 8.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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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스토리의 Volkan입니다.

아침에 바닷가를 갔다왔구요오늘의 일정은 뭐냐하니모른다;;;;;;;

같이 온 이네들은 그닥 계획을 많이 세우지 않고 온 모양이다. (나도 똑같지만서도…)

그러다보니 자기들끼리 결정을 하고, 바로 통보를 받고, “할래? 안할래?” 에서 “Yes / No”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 바닷가를 아침에 10시에 돌아왔더니.. 몇몇은 일어나있고, 몇몇은 아직도 자고 있고.

 

오늘의 일정은 바닷가 갔다가 점심 먹고, 다시 바닷가 갔다가 저녁.

, 퀘벡쿠아의 부인, 퀘벡쿠아는 몸이 힘들어서 못간다고 하고, 오전에 잠을 잤는데….

내 방은 너무 더워서 잠을 못잤다고하니….. 방값 받는 애가 그럼 셋이서 자기들 방에 가서 자란다….. 들어가 보았더니…. 


이곳은 신세계였어…!!!! 내가 그토록 원하는 에어컨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ㅠㅜ 

난 더워 죽는 줄 알았는데.. 여기선 추워서 겨울 이불 덥는 것 같더라~?????

난 싱글이니방바닥 신세퀘벡쿠아는 부부라고 침대 신세


집지키는 개마냥 바닥에서 잤네.... 잠을 한 3시간 정도 잤던가아랫층에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일어났고, 들어보니… 

방값 받는 애의 친구가 그의 지인들과 놀러온 듯. 그리고 다 같이 바닷가 갔다가 돌아온 모양인 듯...


다 같이.. 그러나 따로 점심을 먹고...

이번엔 다 같이 바닷가로 향했다. 방값 받는 애의 친구는 나랑도 안면도 있고, 볼 때마다 나름 친절하고 좋은 편... (결혼식도 갔었음)

그리고 오랜만이라 인사 했는데... 이게 뭔줄 아냐면서 나에게 한 번 먹어보라고 했다.


이것은....... 말로만 듣던 성게...!!! 생전 성게알 즉석에서 처음 먹어본 듯...

그리고 아주 잠시 후....................... 퀘벡쿠아의 부인이 나보고 바다 같이 들어가자고 했고... 난 좀 더 있다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 여자가 혼자서 들어가서 3~4분 후..... 소리 지르고 울고 난리 난리...!!!!!!!!

왜그런가 봤더니.. 바다에서 놀다가 넘어지면서 성게를 발로 직방으로 밟은것~!!!!!!!!


헐... 성게 가시... 발에 한.. 20방 박힌듯....... 아파서 놀라서 막 울고...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는데.. 걷지도 못할 상황..

상황은 심각한데.. 어느 누구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그나마 응급 처치(?)로 가시를 뽑으려고 하니, 아파서 소리 지르고 울고....

결국 그렇게 바닷가 간지 10분도 채 안되서 단체로 다 집에 돌아옴... 


그리고 가시 뽑으려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아파서 울고 한다고 제대로 못 뽑고... 

(우리 분명 내일 같이 버스타고 집에 같이 돌아가기로 했는데... 너 그래서 갈 수 있겠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어째........ ㅠㅠ 난 또 집에 어떻게 가란 말이냐.......ㅠㅠ (잠을 못 자서... 그냥 이곳을 빨리 탈출하고 싶은 생각 뿐...ㅠㅜ)

그리고 오늘 밤 또 다시 다가올 불면의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저녁이 되었고... 역시나 습함 + 더움.

잠을 자려고 했는데, 퀘벡쿠아가 나에게 오더니... 내 이불을 가져가면서 

"이거 내 이불이야. 오늘 윗층에서 잘 때, 이거 내가 쓴거니까 내가 가져가야 돼!" 라며 이불 + 베게 싹 가져가 버림......


내가 분명... 즈거들 잘 때, 이불 색깔이 흰색인걸 봤는데... 내꺼라고 이야기 하니, 얘도 술이 돼서는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내기 시작.

내가 잘 때, 너네 이불 색깔 봤는데, 흰색이었어! 그리고 난 이거 덮고 일어났을 때, 가져온게 내꺼야!! 라고 하니..

사람들 다 자는데 막 큰 소리로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들 자는 방에 막 들어가서는 소리 지르면서 이불 논란;;;;;;;;;;;;;;;;;;;;;;;;;;;;;;;;;;;

진짜 어이없는 양반이었다............................. 그리고 결국 윗층에 커플 자려고(?) 준비 다 한 마당에 문을 쿵쾅 두들이며 들어가서는

이불 논쟁 벌임;;;;;;;;;;;;;;;;;;;;;;;;;;;;;;;;;;;;;;;;;;;;; 다시 내려와서는 빨랫줄에 걸린 내 수건을 자기 방으로 가져가고, 이불을 나에게 줌.


그래서... 그럴거면 차라리 내 수건 내가 덮지 라는 생각으로.. 타월 내꺼니까, 내가 가져갈게. 대신 이불 니가 가져라고 말 하려는 찰나.... 타월 가져간다는 소리에 또 막 화내면서 말 자르고 소리지르고, 이거 니꺼 아니라고 해버림;;;;;;;;;;;;;;;;;;;;;;;;;


증인은... 니네 부인이란다;;;;;;;;;;;;;;;;;;;;;; 근데, 얘는 벌써 이성을 잃었기에.. 그냥 부인한테 얘기;;;;;;;;;;;;;;;;


그날 밤....... 또 잠은 당연히 못 잤고........ 아침에 빨리 돌아오기로 결심을 했다.


긴 밤 지새우며.... "역시 여행은 혼자 가는게 맞고, 방은 무조건 혼자 써야 함" 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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