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1편 : 한국인 가이드를 빚투 합니다! (Feat. Meeff 어플)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해외 나가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경계 대상은 바로.... 한국인 등쳐먹는 한국놈이라고 하죠~?! 호주에서도 당하지 않았던 일이었는데, 터키에서 이런식으로 당하다니....
정말...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까지 참다가 결국은 이렇게 포스팅으로 빚투 합니다.
01. 개요 : 같이 살던 한국인 가이드한테 방값 못 받음
벌써 1년이 된 사건이네요. 그 사람은 바로 터키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던 한국인 "가이드" 였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 (or 대학교) 졸업도 했었고, 한국에서 회사도 다녔다가 어떠한 이유(?)로 일본을 가게 되었고,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가이드 활동을 했던 사람이구요. 일본에서 거주가 약 17년 정도 된 1975/7/7일 생의 J씨 입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일 크게 타격을 받은 분야가 바로 터키에서는 관광 산업.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이 올 스톱 되는 상황이 되었지요. 그러한 이유로 인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방값 6085리라 (당시 환율로 약 140만원)를 내지 않고, 먹튀 한 상황입니다.
02. 상세 내용
① 2020년 4월 31일 이전까지 : 거지 생활
워낙에 가이드 활동을 못하는 사람이라 일을 했던 여행사들에 평판이 좋지는 않았어요. (가이드 점수도 최고가 600점 대)
하지만 터키로 넘어오기 전, 일본에서 했던 가이드 생활로 부를 많이 축적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2채의 넓은 집도 있고,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여행사도 있다고 했으니...
빚이 하루 아침에 140만원이 된 게 아니고, 매달 방값이 쌓이고 쌓여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 초반 1~2달은 불쌍한 마음도 있고 해서 조금 천천히 줘도 된다고 했지만, 코로나라는 상황을 집 주인은 봐주는 법이 없지요. (결국 그 사람이 내지 않은 방값은 제가 다 매꿔서 내야 했습니다.)
가이드 생활을 했기에, 터키에서 아는 한국인들은 제가 아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었지요. 또한 Meeff (미프)라고 하는 어플을 통해서 터키인, 알제리, 독일 여자 등등과도 메세지 주고 받았으며, 동네 근처에 사는 터키 여자들은 직접 만나기 까지.... 급기야 어느 날은 집으로 터키 여자를 불러 들이더군요!
그러니 "방값을 아는 지인한테 빌려서라도 갚아 달라!"고 이야기 했지만, 주방에서 만날 때마다 앓는 소리, 죽는 소리만하고 자기가 돈 빌려 달라고 하면 지인들이 장난인 줄 안다고 그러고는 언제나 흘려 넘겼어요.
일본에 집도 있고하니,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은 안하냐고 했더니.... 우물쩡 그냥 터키에 있는 편이 더 낫다고.....
※ 터키에서 생활비가 없는데, 담배는 어디서 맨날 솟아나고, 장도 꼬박꼬박 잘 봐오고~^^
② 2020/5/1일 이후 : New face의 등장...!!!
터키 코로나가 더 심해지만셔 나는 한국으로 입국하였다. 3개월만 있으면 이 놈의 코로나도 끝날 줄 알았는데........
khcs0926-quebec.tistory.com/480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방값은 집 주인에게 계좌 이체를 통해서 보내야 했고, 저도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같이 거주하면서도 방값을 안내는 식솔들이 늘어가는 것 같았어요. (담배와 장은 어플을 통해서 만난 "터키 여친"이 도움을 줘서 샀던 걸로.......)
화가 나서 그럼 여친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방값도 빌려서 달라고 했더니, 터키 여친도 그 정도로 많은 돈은 없다며 그저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하더군요. (20년 4월 31일 전까지만 해도 만나는 터키 여자만 4명 - 모발 이식 간호사, 변호사, 대학교 교수, 아다나 여자 이렇게 있었는데 말이죠.)
이 외에도 알제리 여자, 다른 국적의 여자들도 모두 "미프"라고 하는 어플을 통해서 메세지를 주고 받았고, 영상 통화 하면서 내 모습까지 보여주며 통화를 한 적이 있음)
일본에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가.... 말하는/쓰는 한국말이 뭔가 한국인스럽지 못함. (그러니 가이드 점수가 그렇게 낮은 것도 이해가 가기도....)
그리고 사람 문자 쌩까는 건 뭐....... 하루 이틀도 아니었어요.
코로나가 길어지게 되면서, 터키 내 방에 있는 짐을 우체국 통해서 붙여주면, 방 값에서 얼마를 까주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걸 오히려 "사람 쓰레기 취급" 하는 걸로 이해해버린 가이드;;;;;;;;
여러번의 카톡과 몇 일의 텀을 두고, 날아온 답장......
결국 터키 내 방에 있던 여름, 겨울 옷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계속 집에 살면서 물, 전기, 침구, 가스 다~ 이용하고, 여친도 불러서 자고 가고, 내 부탁(수고료를 지급하겠다는 부탁)은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은 자기 여친.... Hatice (하티제인데, 자기 여친 이름도 몰라서 "하티스"라고 불렀던 그.)
그녀에게 연락을 하면, 당장이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였고,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빚투 빚투 1편은 이 정도로 포스팅하고, 다음에 2편을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 가이드가 인솔한 투어팀의 후기 ↓
(예전엔 한국 여행사들에서 가이드 후기가 참 많았는데, 여행사가 망하면서(?) 여행사 홈페이지 후기가 안뜨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https://blog.naver.com/dongs4698/60213914032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https://blog.naver.com/khcs0926/221112025480
3. 블로그, 터키 관련 문의 : https://open.kakao.com/o/sswFZ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