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생활] 퇴사 1일 차, 맛있게 놀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자~! 터키에서 "합법적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떠난 당신..... 퇴사원이 되었을 때, 해야할 + 생각해야 할 첫번째 문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외국인으로 터키에서 어떻게 남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

쉽게말해... 비자 문제이다.

나의 상황은 : 1. 이카멧을 가지고 있었다. 2. 회사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았다. 3. 회사를 떠났다.
이렇게 되면..... 1. 이카멧은 소멸이 된다. 2. 취업비자는 회사를 떠난 후 10일 뒤, 소멸이 된다.
따라서... 내가 해야 할 것은.... 1. 10일 안에 터키를 떠나야 한다. 2. 10일 안에 터키 거주증을 다시 신청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불법체류자.

물론.... 회사를 떠나고 10일 안에 다른 나라로 살짝 Visa Run을 하면 되는 상황이긴 한데....
그래서 내가 가야 할 곳은....??? 아직 미정입니다~~~~~~~~~~~. 어디로 가게 될까요~??? 

그건 그렇고.... 어제 사우디에서 미국으로 온 미국인 친구. 오늘은 그 친구를 만나야 한다.

미국인 친구와 같이 먹는 터키식 아침 식사.

오랜만에 온 미국인 친구는 모든 것들이 다 맛있다고 했고, 나도 백수가 되고, 홀가분한 마음이라 모든 것들이 참 좋았다.
그리고 회사를 그만 둔다고 이야기 한 이후로는 새벽에 잠을 깨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었다는 진실.... (정말 그것은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침 식사를 길게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했고.... 아이엘츠 시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그 다음으로 미국인 친구가 아직 1주일은 더 터키에 있을 계획이라, 유심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터키에서 통신사는  
1. Turktelekom (LG)
2. Turkcell (SK)
3. Vodafone (KT)

요렇게 3가지가 있고, 괄호안의 내용은 내가 느끼기에 한국의 회사와 비슷한 수준의 통화 음질을 제공한다. (Turkcell이 제일 비싸면서 제일 통화 음질이 좋은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터키는 어딜 가든지 약간 사기꾼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매장마다 가입비가 다르다는 사실.
어디를 가면, 저것보다 좀 더 저렴하게도 구매가 가능하고, 탁심을 가게 되면, 저것보다 더 비싸다.

 

 

그렇게 오전 시간에는 미국인 친구와 시간을 보냈고, 오후에는 또 다른 약속이 잡혀있다.
그것은....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 사람들이랑 만나서 같이 저녁 먹는거~~~... (참고로 토요일이라.. 놀고 먹어도 돼~!)

그리고 또 마침 만나는 날... 같이 약속 잡은 사람 중에 누군가가 생일이 끼어서... 생일 선물도 매장에 급했다.하게 사러 갔다.
(원래는 다 같이 모여서 사는 걸로 생각 했었는데, 다들 바쁜 사람들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각각 선물을 사야했다.)

음식은 "Mid point" 라고 하는 곳에서 먹었고, 터키식 + 서양식 음식들.

매번 터키 식당만 가다가 보면, 이곳에 살짝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 대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
여기서 저녁도 같이 먹고... 사람들이랑 생일 파티도 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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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터키를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할까~? 결정을 해야 하는데.... 여행을 혼자서 가는 건 너무 싫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갈까? 아니면 그냥.... 그리스, 불가리아 2시간 찍고 이스탄불로 다시 돌아와 버릴까...??

잘 모르겠다.....ㅠㅠ

사실 블로그에도 [터키 취업]이라는 폴더를 만들었다가 소리소문없이 지워버렸다. (한 1달 다니다 보니... 아닌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ㅠㅠ) 그렇지만, 블로그 글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을 했듯이... 앞으로는 터키에서 일 했었던 회사들에 대해 조금씩 썰을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