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단체 관광, 눈탱이 맞지 마세요! (선택 관광 원가 & 가격 낱낱이 비교)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지난 번, 터키에 있는 여행사 취업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은 터키 단체관광으로 왔을 때, 눈탱이 얼마나 많이 맞는지 얼마나 이익을 보며 투어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선택관광 위주로 쉽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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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Q&A] 터키 취업 #02 : 여행사편 (장단점, 월급, 취업비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안그래도 바닥을 치고 있는 터키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이 주요 수입원인 터키의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터키의 환율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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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는 아는 지인이 터키 단체 관광을 간다고 하면, 선택 관광은 왠만하면 하지말라고 합니다. 특히나 터키는요.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러 가실까요~~~~~~~?!!!
가이드 입장에서 전세계에서 돈 벌기 제일 쉬운 나라, 터키...!!! 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쇼핑의 기회도 많기에,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 (유럽처럼 관광지만 많거나, 동남아처럼 쇼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쇼핑도 많은데, 관광까지 많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유혹하기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
단체 관광에 엮여있는 회사~?!
단체 관광은 4가지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 한국의 여행사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여행사들)
2. 터키의 현지 여행사 (대부분 한국인이 사장)
3. 터키 현지 여행사에 소속 된 프리랜서 가이드
4. 한국에서 온 관광객 (Aka. 물주)
수익구조
한국에 있는 (예비) 관광객들이 홈쇼핑 상품을 보고, 터키 9박 11일 상품 200만원 정도를 결제한다. (그 돈에는 항공권, 숙박, 터키에서의 식사비용이 포함 된 가격이다.)
그럼 이 돈은 한국의 여행사에 들어가게 되며, 돈을 받은 한국의 여행사는 터키 현지에 있는 여행사로 여행객 명단을 전달해 준다. (터키 현지의 여행사는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받은 돈이 0원... 그러나 여행을 하며, 돈을 벌게 되는 구조)
그럼 터키의 여행사는 과연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현지 여행사들은 한국에서 터키로 1도 모르고 날아온 물주들로부터 돈을 벌게 된다.
터키의 지역들을 매일 (버스로) 이동하며, 선택 관광으로 이스탄불 야경투어, 페티예 보트투어,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 지프차 투어,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올림포스 케이블카, 벨리댄스, 이스탄불 헬기투어, 돌마바흐체 궁전.
쇼핑도 최소 6 가지 (장미 오일, 터키석, 카페트, 면 제품, 양가죽 제품, 건강식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나 많다.
선택 관광
1. 이스탄불 헬기 : 터키 여행의 꽃은 열기구 이지만, 날씨로 인해 못타게 되는 경우, 가이드의 말빨로 이스탄불에서 하늘을 날아보는게 좋지 않겠는지... 라고 해서 헬기에 오르게 된다. 물주(=여행객)은 1인당 210유로 내야 한다.
사실 헬기 1대가 뜨려면 인원 6명이 되어야 띄우게 된다. 헬기 1대 뜨는데, 실제 비용은 675유로.
① 발생비용 : 210유로*6명 = 1260유로
② 지불 비용 : 675유로
③ 운전 기사에 주는 비용 : 20유로
④ 회사+가이드 : 1260 - 675 - 20 = 565유로
열기구 한 대 떴을 때, 회사와 가이드에게 떨어진 금액이 565유로인데, 이걸 어떤 비율로 가이드와 회사가 나눠 가지게 됨. (약 6:4 정도로 나눔)
2. 페티예 보트 투어 : 날씨가 참 좋은 안탈리아로 갔는데, 배타고 바다로 나가는 거, 누가 싫어하리~?!
물주들은 1인당 50유로의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① 발생비용 : 50유로 * 20명 = 1000유로
② 지불 비용 : 150유로
③ 운전 기사 팁 : 0유로
④ 회사 + 가이드 : 1000 - 150 = 850유로
배는 규모가 크기에 60명 정도까지 태울 수 있고, 1명이 타도 로컬 여행사가 배 삯을 150유로 낼 것이요, 60명이 타도 150유로를 내게 된다. (그러니 많이 태우면 태울수록 회사에 떨어지는 수익은 늘어나게 된다.)
보통 단체 관광은 1팀이 20명 기준으로 많이들 가서, 발생 비용을 20명으로 잡았다.
3. 열기구 : 터키에 오는 이유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열기구 타는 것. 이건 타지 말라고 해도 돈 더내고 탄다고 할 만큼 경쟁이 쎄다. 그리고 코로나 직전에는 중국인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 가격이 180유로까지 뛰었던 상품...!
① 발생비용 : 210유로 * 20 = 4200유로
② 지불 비용 : 100유로 * 10 \ 1000유로
③ 운전 기사 팁 : 0유로
④ 회사 + 가이드 : 4200 - 1000 = 3200유로
(가이드는 인당 약 30유로 정도의 커미션을 받게 된다. → 20명 다 태우면, 600유로. 나머지는 회사 몫)
4. 사파리 : 터키가 무슨 사막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 두바이 사파리 투어도 아니고...... 이건 약 10년 전 쯤 터키 여행 붐이 일어날 때, 어느 여행사에서 돈 벌이 수단(?)으로 만들어낸 것이 이렇게 정착 되었다고 함;;;; (카드라 통신)
① 발생비용 : 90유로 * 20 = 1800유로
② 지불 비용 : 사무실 정산
③ 운전 기사 팁 : 0
④ 회사 + 가이드 :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4명이 1대 이동하고, 대당 30유로 정도 됐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여행사에서 나중에 후불로 지불했었다.
가이드는 인당 18유로의 커미션을 받았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회사 수익.
5. 돌마바흐체
① 발생비용 : 60유로 * 20명 = 1200유로
② 지불 비용 : 60리라 * 20명 = 1200리라 = 125유로
③ 운전 기사 팁 : 0
④ 회사 + 가이드 : 1200 - 125 = 1075유로
가이드는 인당 15유로의 커미션을 받게 되고, 나머지 금액이 회사에서 가지는 돈. (15유로 * 20 = 300유로)
6. 올림포스 케이블카.
① 발생비용 : 80유로 * 20명 = 1600유로
② 지불 비용 : 회사 후불 정산
③ 운전 기사 팁 : 20
④ 가이드 : 15유로 * 20명 = 300유로
⑤ 회사 : 1600 - 20 - 300 = 1280유로 → 케이블카 인당 약 5유로 정도 계산 (정확하지 않음)
7. 야경투어
① 발생비용 : 50유로 * 20명 = 1000유로
② 지불 비용 : 0유로
③ 운전 기사 팁 : 20유로
④ 가이드 : 15유로 * 20명 = 300유로
⑤ 회사 : 700유로
정말 별거아닌데.... 신시가지 끝에서 끝까지 관광객이 스스로 걸으며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투어는 끝나게 되는데, 이걸 50유로나 내고 가야하다니...... 이걸로 50유로를 받으면, 난 도대체 얼마나 많이 벌 수 있었을까.
여행 온 여행자들 무료로 관광도 시켜줬었고.... 골목 골목 데려가며 괜찮은 디저트 가게 소개에 맥주도 사줘;;;;;; (내가 사업가 기질이 없어서 그런간가...............)
언뜻보면, 회사에서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간과하지 않아야 할 부분은 터키 내의 이동 경비, 숙박 및 식사, 필수 여행코스의 경우 모두 회사가 지불을 하는 금액이다.... 그러니 회사 입장에서는 이익을 더 많이 남겨야 여행을 지속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익을 더 많이 남기기 위해서는 가이드의 역량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게 된다.
사진들은 모두 2019년... 그러니까 코로나의 "코"짜도 없던 시절 그러나 최근인..... 그런 사진들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엔.... 터키 단체관광의 쇼핑에 대해서 한 번... 후벼파 봅시다~!!!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https://blog.naver.com/dongs4698/60213914032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https://blog.naver.com/khcs0926/221112025480
3. 블로그, 터키 관련 문의 : https://open.kakao.com/o/sswFZ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