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과 어제의 몸 상태는.... 거 서 거다[거기서 거기다]. 그래도 전날 피곤에 쩔었기에 빨리 잠 듦.
(위 그림은 제가 그린기린그림이 아니고 남이그린기린그림 이에요. 인스타 : @goooseok) 홍보아님, 출처밝힘
어제 완전 쫄아가지고... 미친듯이 일찍 집을 나섰다...ㅎㅎ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늦게가야지 작정하고 집을 나선게... 7시 10분.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지각하면 안되니까...)
또 다시 돌무쉬 기다리는 시간... 밖에서 오돌 오돌 떠는 동안 기침이 계속해서 나왔다...ㅠㅠ
(어제는 코막힘으로 오늘은 기침으로 가래가 들끓는 신세이다.)
다행히도 한 10분 기다려서 돌무쉬 도착... (터키의 돌무쉬라 함은... 그냥 중형 봉고차에 가는 루트 정해져 있고, 승객들 태워서 가는 시스템... 공동 버스(?)... 튀니지에서는 프랑스어로 콜렉티프 탁시.. 혹은 루아지라고 함.)
그리고 이런 시스템... 못사는 나라에는 다 대부분 있더라 (러시아 촌골짝에도 있고, 그루지야에도 있고, 터키, 튀니지)
거리마다 가격이 다른데, 나는 2.30리라내고 한 20분 정도 갔다.
아침... 8시 20분 도착...!!!!!! (헐... 여전히 40분 일찍 왔네...ㅎㅎ)
도착해서 창문 살짝 환기 시키고, 터키 커피 타고, 차이 가져오고, 물 가져오고 오면서 산 초콜렛 빵 셋팅.
그리고 먹기 전 코 한번 풀었는데... 맑~~~~~~간 콧물이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옴...
뭔가 산뜻함이 전혀 없는 막힘...... 축농증 있는 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사냐며;;;;;;;.... 진짜 답답해 죽는 줄...
풀어도 풀어도 뭔가 건더기(?) 느낌이 자꾸 남....ㅠㅠ 진짜 죽겠다.....ㅠㅠ
오전 9시 쯤 직원분들 도착하셨고, 10시까지는 전날 일정 리포트 정리 및 마무리 하는 시간...
(사실... 통역으로 왔는데, 약간 4일짜리 단기 계약직 직원 뽑힌 느낌이 들었다...ㅎㅎㅎ 일단 회사 정보 시스템 같은 체계도 통역할 때 뭘 알아야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어서... 통역하면서 어깨 넘어로 배워야 했고, 묻는 질문 또 질문하면서 어렴풋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배워야 했고, 한글 보고서 작성된 것보고 터키어나 영어로 번역하기;;; 이런것도 해봤다~!!! 커피, 차이, 물 마시고 싶은 만큼 내 멋대로;;;;;; 다 마셨다. 코가 자꾸 막혀서 화장실에 내 코푸는 소리 오만상 들렸을 듯... 회사에 감기 걸린 사람 나만 있는 줄...)
아무튼... 예전 LG 전자에서 일했던 것이 이렇게 또 써먹을 수 있다니...ㅎㅎ
솔직히 통역하는 것이 쉬웠던가...?? 생각해 보면... 쉽지는 않았던 통역이었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왠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은근 기분은 좋았다.
잠깐 쉬는 시간... 마침 나에게 문자를 확인했었는데...
앗싸리~!!!!!!! 드디어 터키 은행에서 1차 승인이 났나보다...!!!! ㅎㅎㅎ
다름이 아니라... 터키의 은행 이자율은 진짜 엄청 대박이다. 터키의 경기가 많이 안좋다보니... 기본 높았던 이자율을 터키 정부의 조절하에 더더더더 많이 높혔던 것...
그래서 기본 19% 정도 됐던 연이자율이었는데, 지난 달은 27%까지 은행 이자가 뛰었었다.
나도 그에 발맞춰서 이자율이 제일 높은 "Burgan Bank"(이것은 쿠웨이트 출신의 은행이여...) 고객이 되려고 용을 썼지만, 요건이 되지 않아서 좌절했고, "Odeabank"(이것은 터키 출신이여...)의 고객이 되려고 했지만, 여긴 자꾸... 6개월 이상 이카멧으로 머문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또 좌절을 하고, 은행원이랑 언성 높이고, 고객센터와 3번 말싸움을 해야했다. (왜냐면 은행에 들어가자마자 경비가 나한테 되게 기분나쁘게 이야기했고,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잘못된 정보를 알려줘서 다른 은행 헛걸음했고, 다시 고객센터 전화했는데 처음 들었던 정보랑 또 달랐고, 다시 고객센터 연락했더니 자기는 모르겠다(?) 이런 대답을 하며 은행에서 계좌 오픈해 주는 곳이 제일 잘 안다. 이러고 전화 끊어버림;;;;;;;;;;;;;;;)
결국 지금 군대 캠프가 있는 에르딘의 추천을 받은 Enpara.com(이것은 터키의 QNB 은행의 인터넷 은행 회사... 약간 카카오뱅크 느낌 나는 은행)의 고객이 되기로 했다. (터키에서 그나마 3번째로 이자율이 높은 은행이기에....)
이 모든 것은 이카멧(터키 거주증)을 받고 나서 진행할 수 있는 사항이기에...... 지난 주 이카멧 받자마자 바로 인터넷으로 신청해놨지롱~!!!
아잉........ 11월엔 이자율 24% 정도였는데.... 12월에 터키 경기 좋아지면서 이자율 전부 하락했다...ㅠㅠ 그래서 20%의 이자율을 보일 전망... (그래도 처음 고객은 2% 더 올려서 받을 수 있다고 확인했음)
캐나다가 엎어졌기에..... 모아둔 돈들을 최대한 아끼면서 연명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상황에선 오로지 "아르바이트 + 이자" 그리고 계속해서 알아봐야 할 일자리...!!! 그리고 무역업...?!!!
어쨌거나 오늘도 화이팅 했고, 내일은 아침에 조금 더 늦게 나와야지.......ㅠㅠ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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