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 떠나면 더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요~?! 그말 진짜다 진짜~!!! 왠지 모르지만, 한국인이 나온다고 하길래 끌려서 보기로 결심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그것도 터키의 CGV인 씨네막시멈, 트럼프타워에서.
이 영화, 1편 나왔을 때 예고편만 보고 뭐 저따위;;; 이랬었는데... 그 2편을 혼자서 보러 갔네요;;;;;;
사실... 1편도 2편 보기 전에 복습해야 한다면서 집에서 컴퓨터로 보긴 했는데... (봐도 전혀 내용 이해 못함)
그리고 이 영화 작가가 J.K 롤링인지.. 작가가 해리포터 작가고, 내용이 해리포터의 프리퀄 격이라나...
(근데.... 난 해리포터도 그닥 재미도 없고, 내용 이해도 안갔지만 의리로 본 영화...)
한국의 CGV가 터키 영화 사업을 인수해서, 터키의 영화관인데, 약간 한국 느낌 많이 나는 듯 해요.
그리고 터키의 영화관에서 도저히 이해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영화관마다 같은 영화라도 가격이 다름;;;;;;;;;;;
(부자 동네는 비싸고, 가난한(?) 동네는 조금 저렴하게 관람...)
인터넷으로 영화 가격을 확인했는데, 제일 저렴한 곳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트럼프타워스(이름만 트럼프고 미국이랑 아무런 상관없는 백화점임;;;)
비를 뚫고 씩씩하게 혼자서 걸어갔다. 그리고 표를 사는데... 왜 표 값이 23리라(4천 7백원)나 하냐구~?!
(인터넷으로 봤을 땐 분명 17리라 였는데.......)
그래도 표를 끊을 때, 직원이 무료로 음료랑 팝콘 선물로 준다고 했다. (그냥 영화 이벤트인 듯)
영화시간 한 30분 미리 갔었는데... 영화관이 평일이라 그랬는지 많이 조용했다.
영화관 입장하기 전...(나 요즘 운동안해서 계속 살찌고 있는데.... 식단 조절하겠다면서 야채생활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래서 영화보러 걸어가면서도 오늘 내 의지로 팝콘을 사먹지 않겠다고 했는데....... 공짜로 주는 걸 어떻해...ㅠㅠ
결국... 두 손에 팝콘과 음료 들고, 영화관 입장........ㅠㅠ
영화관 들어갔는데... 자리도 많이 비어있었지만, 사람들 손엔 전부 팝콘이랑 음료 들려져 있었더라는....ㅎ
영화시작 전에 광고도 많이 틀어주고 해서 빨리가도 덜 심심할 줄 알았는데...
여긴 영화 시간으로 표기한 시간부터 광고 시작해서 무려 20분 동안 광고를 틀어주길래... 완전 짜증~~~~~~..
팝콘 한 봉지 먹는 시간이 딱 20분 걸리더라는........ㅠㅠ
그리고 터키에서는 사람들이 영화 시작하더라도 되게... 미안한 마음 없이 그냥 되게 당당하기 직립보행하면서 걸어다님. 영화 보는 내내... 내 앞으로 스쳐지나간 사람이 4명은 됐었다. 진짜 파워당당.. 가끔은 영사기 렌즈에 머리통 그림자 보임;;;;
영화 처음 20분 정도는 너무 재미없어서 나 잠들었다;;;;;;;;;;;;;;;;;
그리고............ 영화 보기 전에 이 영화에 한국 배우 수현이 나온다기에 완전 기대하고 봤었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컸나.....?! 오히려 유튜브에 인터뷰가 영화 나오는 것보다 더 길었던 느낌.....
영화 감상을 했는데......... 음............... 뭐......... 1편이랑 2편이랑 개연성 제로에...
보긴 봤지만... 뭘 봤는지 잘 모르겠더라는;;;;;;;; 그냥 해리포터나 이거나 뭐.. 그 나물에 그 밥 느낌...ㅠㅠ
(영어 못 알아들어서 내용 이해 못한 것도 사실임;;ㅋㅋ 그 말인 즉 영상미가 막 눈을 사로잡을 듯 하지는 않다는...)
요즘.. 운동 안하는데, 식단 조절한다면서 자꾸 먹을 게 더 생각이 나서...오늘은 군것질 작정하고 했다.
영화보면서 팝콘에 스프라이트.
영화 끝나고, 매그넘 아이스크림.
그리고 미그로스가서 밀가루 튀김 설탕물 디저트 그것도 밤 10시... 운동 해야 하는데... 해야 하긴 하는데....................
음......... 중요한 무언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운동을 못 끊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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