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여러분들.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이에요.
블로그 찬찬히 정독하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 컴퓨터 엄청나게 문제 많았잖아요~???
튀니지에서 발열 때문에 1주일에 3~4번씩 컴퓨터 꺼지고, 블로그 쓰다가 결국 안되서 폰으로 블로그하고;;;;;
이제는 튀니지를 벗어났다 이거야~!!! 그리고 터키 왔다 이거야~!!!!!!!!!!
그래서... 오늘은 바로바로바로 컴퓨터 수리하러 간 이야기...
너 그거 아니~??? 무슬림 국가의 희생절 (혹은 아랍어로 "이드" 혹은 터키어로 "쿠르반 바이람")이 하필 내가 도착한 다음 주였고...
이건 대한민국의 슈퍼 징검다리 연휴에 맞먹는 상황이라... (화~금요일) 왠만한 괜찮은 회사는 월요일도 연휴에 들어갔고,
그런 이유로 내가 온 금요일 다음날인 토요일날은 왠만한 곳은 다 놀았더라는....
(그래도 다행인 건... 모든 가게들은 왠만해선 열심히 일을 했더라는....)
토요일 아침 눈을 떴고, 어제 저녁에 꺼져버린 컴퓨터를 부여잡고 집을 나섰다.
아침 9시 전에 집을 나섰는데... HP 센터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지라...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다. (터키의 날씨는 정말 튀니지보다 따갑지 않은 햇살이었지만, 습기가 엄청나다는 진실...ㅠㅠ) 더워 죽는 줄;;;;
그리고 구글이 알려준 대로 찾아갔더니... 떡하니 아파트 하나만 있음;;;;;;;; 나 어떻해......???
슈퍼에 들어가서 아저씨한테 길을 물으니..... 언덕 위로 올라가래서... 올라가는데, 가게 없음;;;;;;;;;;;;;
다시 위에 가게에 물어보니... 밑에 있다고 하시는........... (나.... 밑에서 올라왔는데~?! 라고하니... 그럼 거기 아니면 모른다고;;;)
헐... 나 정녕 다시 터커 온 거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는 길을 물어도 다른 길을 알려주시는 양반들이 많은 나라...ㅎㅎㅎ
결국 3명한테 물어서 겨우 겨우 겨우 완전 억지로 찾아낸 컴퓨터 서비스센터..!! (근데 HP아니었고, 사설 회사였음...)
어쨌거나... 찾아가서는 컴퓨터 먼지가 너무 많이 쌓여서 팬이 꺼진다고 하니, 엔지니어가 휴가 떠났다고.. 9일 뒤에 오래;;;; 시무룩..
그럼 안된다며 오만가지 울상 지으며 명품 연기(?)를 펼쳤더니... 같이 있떤 한 할아버지가... "그럼 내가 고쳐주랴~?" 라고 했다.
오잉......???? 숨겨왔던 나~~~~~~~의~~~~~~~.... 엔지니어 이신가요~??? ㅎㅎㅎ
의심 반, 의구심 반... 그게 가능하여요??? 하니... 자기도 좀 할 줄 안다고... 50리라 달라고;;;;;;;;;;;;;
흠....... 50리라... 따져보면 만원도 안하는 돈이잖아~?!!! (땡큐 베리 감사 터키 환율... ㅠㅠ)
그래서 아주 살짝 망설이다가... 내 컴퓨터는 소중하고, 내 블로그는 더 소중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OK~!
작업 들어 갑니다~.
으악... 노트북 내 혼자 뜯었으면... 그날부로 컴퓨터 아예 못 쓰게 될 뻔......
HP 컴퓨터... 이렇게도 어렵게 만들어 놨나~?!!!! 진짜... 혼자서 안 뜯길 잘했음... 역시 발열은 서비스센터야... ㅎㅎㅎ
그렇게... 야매 엔지니어도 살짝 긴가 민가 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풀고 또 풀고... 자판 뜯어내고...
결국 나왔다~!!! 먼지 "덩거리"~!!! 헐............ 대박 드러움 ▼▽▼▽
야매 엔지니어도... 이거 보고는 이렇게 많이 먼지가 쌓이니 당연히 팬이 안 돌아갈 수 밖에... 라고하시기에...
내탓 없다며... 애먼 튀니지 먼지 탓, 먼지 많은 집 탓했음...ㅎㅎㅎ
이 외에도 뜯으면 뜯을수록 먼지는 더 나오고... 머리카락인지 팔에 털인지 알수 없는 정체의 헤어들...............ㅠㅠㅠㅠㅠㅠ
이건 내꺼 맞오..................ㅠㅠ
원래 노트북 뜯으면 저렇게 나오그등~?!!!!!!!!;;;;;;;;;;;;;;;;;;; 키케이스 씌울 수 있으면 씌우는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됨.
그렇게 야매 아저씨가 작엄 마무리 하는 동안, 주인 아저씨가 차이 한 잔 건네시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BTS 너네 나라 애들이냐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키에 걔네들 좋아하는 애들이 엄청 많다며.. 자기 딸도 맨날 그 노래 듣는다나 어쩐다나...ㅎㅎ
그렇게 50리라(9천원) 지불... 이제 내 컴퓨터 잘 되는고얌~?!!! 야매 아저씨가 선 연결해서 돌렸는데, 아주 잘 돌아가고 팬소리 아주 조용히, 발열 거의 없이 잘 돌아가는 거 나도 바로 옆에서 확인 함..!!! 앗싸~!!!!!!!!!!!!!!!!!!!!!!!!!!!!!!!!!!!!!!! 이제 블로그 컴퓨터로 가능하다.
그렇게 기분 좋은 토요일을 맞이했고,
내가 없는 사이.... 터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엔 없던 가게들도 생겨나고, 뭔가 발전하고 있는게 보였다.
밥은.... 오랜만에 집밥이 그리웠기에... 터키 가정식으로 먹었다.
필라브 우쉬튜 파술리예(밥 위에 콩 얹은 요리) + 타북 소태 (토마토 소스 닭고기 요리) 그리고 터키 음료 아이란.
내가 원한 건 사실 노훗(병아리콩)이었는데, 없어서 선택한 파술리예. 그래도 완전 좋았고, 6개월만에 뭐랄까...
대장금이 마음 속에서 눈을 떴다고 해야 할까~?! 대만족~!! 튀니지에서 먹었던 먹거리에 비해서 터키의 먹거리는 확실히 짱짱맨~!!
완전 좋아~!!!!
이제... 내일은 또 뭐 먹으면 되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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