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예전부터 전자 기기 가격이 비쌌던 터키에는 아주 요상한 법이 있어요. 터키가 아닌 해외에서 구매한 모든 휴대폰들을 터키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mei 번호를 등록하고, 등록세를 내야 한다는 것...!!!
등록 하지 않고, 최대 4개월까지 핸드폰 사용은 가능하며, 그 뒤로는 터키에서 그 핸드폰으로는 통화, 인터넷이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월에 방문할 때, 이 히든카드(?)를 써버렸고... 그렇기에 이번 입국에서 내 아이폰6는 사용이 안되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세금 납부 및 유심카드 구입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일반 관광으로 처음 들어오신 분들은 이런 절차 없이 유심카드 넣고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개꿀 같은 바이람의 시작~?!!! 하지만 이네들도 그나마 유도리가 있었던 것일까...??
월요일 쉬지않고, 오전 기간에 Vergi dairesi는 일을 하더라구요. 아침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늘은 작정하고 문 열리자마자 세금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Vergi dairesi에 갔답니다.
헐... 근데... 아뿔싸..............
여권 없이 Power 당당하게 핸드폰 등록을 하러 간 것..... 나 님... 뭐하는 것인가요........?? 인간 맞나요....?? ㅠㅠ
결국... 닥치고 집으로 Go back..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왜냐면 40분 만에 지하철 타고 땀 뻘뻘 흘리며 다시 오는 길이니깐요...ㅠㅠ 이번엔 여권과 함께 왔다~!!!
저는 탁심 쪽에 있는 Vergi dairesi에 갔답니다.
지하철 올라와 보면 별로 볼게 없이 시시해서 그런가... 지하철 역 이름이 진짜로 sisihane(시시하네) 예요...ㅎㅎ
들어가서 정면에 보이는 일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세금 납부.
준비물 : 여권, 핸드폰(Imei 번호), 돈 171리라(3만 5천원).
그리고 1분만에 세금 납부 완료...!!!
참고할 사항은
관광으로 들어온 외국인의 여권으로 휴대폰 등록은 2년에 1번 가능. 또한 총 1대만 가능하기에,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터키 폰 사야 함.
만약 거주증(이카멧)을 가진 외국인이라면 1대 이상도 등록이 가능하다.
(나는 지금 순수한 관광객이기에... 오직 1대만 가능하다)
앗싸~!!!!! 이제 내가 할 일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터키 차이 + 수뵤레이(치즈랑 밀가루 겹겹이 층 쌓인 빵) + 제이틴리 포차(올리브 들어간 빵)
빵 부스러기까지 싹싹 끍어먹는... 레벨....?! (나 점점 살 찌고 있다는 거... 자각하고 있는 중...)
자~~~~~ 그럼... 이젠 심카드 사러 가기 전에..... 맥도날드 1리라 아이스크림 한 판 땡기시고...
유심카드가 제일 싼 튜르크 텔레콤(Avea)를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이 또... 뭔가 싶은 상황인데... 핸드폰 등록은 했지만, 유심카드 등록도 필요한 상황이고, 원래는 공짜로 가능하지만,
각각의 지점에서 그걸 공짜로 해줄 장사치가 없다는 거...
튜르크 텔레콤은 유심 등록비 50리라 + 이벤트 유심 플랜(4기가 인터넷, 통화 없음) = 120리라
만약 전화랑 이것저것 원했더라면 150리라 냈었어야 했다는...
보다폰 : 유심 등록 + 8기가 인터넷 800분 통화 = 200리라.
튜르크셀은 원래 비싸서 묻지도 않음.
그래서 나에게 꼭 맞는 튜르크 텔레콤... 너로 정했어...!!!
아랍 사람들이 넘쳐나기에... 아랍어-터키어 가능한 직원 항시 대기...!!! 한국어?????? 아직까지는 없는....
그렇게 여권 보여주고, 핸드폰 주고 내 핸드폰 드디어 터키에서 빵빵 터지는 순간......!!!!!!!
튀니지에선 1달에 750메가로 버텼는데.... 터키에서 4기가...?!!! 너무 과분한 데이터 아닌가요~???????????....
사실 할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터키의 모바일 사용 패턴이 과연 한국의 그것과 약간 비슷한 상황인 듯....
학생, 직장인 등등... 대부분 인털넷을 한 달에 8기가 이 정도로 사용 하는 듯...
(한국에선 무제한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난 1.5기가 정도만 사용)
인터넷 빵빵 잘 되긴한데..... 그닥 할 건 없더라는... 연락할 사람도 많지 않고... 씁쓸.....
이럴 땐 쇼핑이 최고라며 또 다시 방문해 주시는 Gratis...!!!!
오늘은 올리브 바디크림이 8리라~!!! (1,600원)... 이건 한국 갈 때, 꼭 보내줘야 할 물건...!!!!! 최소 5통 보내줄거.
일단은 내가 써 보고자 1개만 구매했다. 그리고 날마다 사용중인데... 확실히 매끈함이 좋음.
뭔가... 터키에서 닥치는 문제와 시련들을 혼자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느낌이랄까~?!
튀니지였다면 이렇게 쉽게 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아침에 집에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진이 빠져서...
잠시 맥주로 에너지 충전 중....
바이람 시작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을거야~!!!!!
이제... 뭐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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