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대란을 맞이하는 나의 쇼핑 바구니 (Feat. 명품 가게)

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터키 환율 대란" 많이 들어보셨죠~??? 예전에 터키에 있을 때부터 사실... 이 대란은 쭉~~~~~이어지고 있었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역사적으로 남을 수준의 참담한 기간을 겪고 있는 것... 

(살짝 귓띔하자면, 9월에 활율 폭풍 다시 지나간다는 예보가 있어요... ㅠㅠ)

이런 환율 대란을 맞아... 저도 나름 쇼핑을 해보고자.... 쇼핑 바구니를 들었답니다. 그럼 오늘은 쇼핑하러 같이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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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시작은 아침부터 "마도"

뭔놈의 덕질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침부터 터키 커피, 큐네풰, 썰어먹는 아이스크림이 모두 생각이 났기에...

나름 돈질 하겠다며 찾은 터키의 "마도"

힝............. 근데... 여기..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그냥 가게가 너무 바빠.... 

앉아있는 사람들 죄~다 히잡 심하게 둘러쓴(=눈만 내놓은) 아랍 계열 아줌마들.

종업원들이 아랍어를 하는 것도 아니요,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도 아니요. 손님은 애들 데리고 4~5명 씩 테이블마다 시끌...

내가 앉아있었는데... 종업원이 나한테는 신경도 안써용.....ㅠㅠ 내가 너무 후줄근해서 그런가....?????? ㅋㅋㅋ 

그렇게 그냥 10분 앉았다가 마도 뛰쳐나와버림..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버버리 대란을 겪은 Burberry, 안녕~?!  

버버리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거짓말 안하고... 내 인생 통 틀어 2번 째 방문...ㅎㅎㅎ)

가게 별거 없구만~?! 그냥 뭐... 종업원 있고, 물건 팔고..... 단지 좀 조용하다는 거???

거기서 물건 문의를 했더니.. 창고로 간 다음 물건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 들음.. (어차피 있더라도 살 거 아니고... 가격이 궁금했을 뿐)

그렇지만... 명품 연기를 펼치며.. 완전 아쉽다는 듯이 그렇군요 하면 되게 쿨하게 나옴...ㅎ 쇼핑은 원래 아이쇼핑이 제 맛 아닝교~?!

그리고 나와서 또 걷는데.... 흐흐흐... 뉴스로만 듣던 소식을 나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줄 서 있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고, 명품으로의 품위(?)를 지키고자, 가게에 들어간 사람의 수를 제안해 놨더군요..ㅎㅎ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아랍계열 아님 동양인 (대부분이 중국어 사용하는 걸 지나가며 들음)

그러하구나~.... 이런게 명품이구나~?!!! ㅇㅋ. 명품관 체험 끝~~~~~~.

그리고 내가 향하는 곳은... Gratis 입니다. 

"그라티스"라고 하는 가게는 쉽게 말해 한국의 "올리브영" 같은 느낌 나는 곳.

올리브 샤워젤.... 가격 보고 체감 환율 vs 현실 환율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었던 제품.

나의 체감 환율은 현재까지는 1리라 700원. 따라서 5,600원인데, 현실은 1,500원...???????? (이거 진심인가 싶었다)

하물며 1리터 짜린데?????????? 1,500원??????????????? 쇼핑백에 겟.

이 외에도 아르간 샴푸, 트리트먼트 합쳐서 2,000원.

그렇게 쇼핑 탕진잼...

H&M에서 15리라짜리(3천원)를 매장에서 20분 고민하다가 그냥 질러버림...... 

D&R에서(한국의 교보문고 느낌 나는 매장) 공부할 때 쓸 학용품 몇 개... 26리라 (4천5백원)

엄청나게 걸었다며 에너지 충전을 위해 빵 집에서 터키커피 한잔 6.25리라 (1,300원)

어휴.... 쇼핑 너무 많이 한거 아닌가~???? 돈도 만오천원이나 썼나봐~?!!!!!!!! 

스스로 자책하지 않고, 오늘 돈을 많이 썼으니, 그 벌로 술은 마시지 않는 걸로 합의 봤다.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던 중................... 엄청난 거 하나 발견 해 냄.

으악........ 야매 엔지니어가 내 컴퓨터 빵꾸를 내놨네~?!!!!!!!!!!! 금쪽같은 내 보물인데................ 아저씨~~~~!!!!!!!!!ㅠㅠ

내일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