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키 Ver. 2.0/회사

터키어 비추천, 정녕 이래도 터키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by Volkan 2021. 4.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은 터키어에 대해 100% 주관적인 포스팅 입니다. 

 


터키어의 특징

터키어(Türkçe 튀르크체[*])는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터키, 키프로스, 아제르바이잔, 독일 등에서 쓰이며, 교착어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6300만 명이 모어로 사용하며, 터키 내 쿠르드족 등 공용어로 쓰는 인구를 포함하면 약 8천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출처 : 위키백과

터키어는 우랄알타이계 언어로 기본 어순이 한국어와 똑같이 "주어+목적어+동사"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원어민이라면 일본어, 터키어는 그나마 배우기 쉬운 언어에 속한다. 문법 뿐만 아니라 숫자 체계 또한 한국식으로 "11(십일)"은 "10(십)" 그 후에 "1(일)"을 말하면, 숫자가 이루어진다. (cf: 영어 Eleven, 프랑스어 Onze 등등... 한국어와 다르게 다른 언어들은 단어를 따로 외워야 한다.)

한 마디로 터키어는 배우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어는 한국에서 희귀언어에 속한다. 

인기가 없어서 배울 수 있는 곳이 적은것인지, 배울 수 있는 곳이 적기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희귀언어라고 해도 한국에서는 천대를 받고 있는 듯하다. (마치 마인어나 네팔어처럼)

미얀마, 네팔과 같은 동남아를 먼저 생각해 보면, 같은 동남아지만 베트남이나 태국의 경우는 나름 언어 전공자 혹은 언어 구사자들에 대한 대우가 언급한 두 언어보다는 훨씬 더 좋다. (구사자들의 급여 또는 회사에서 받는 대우를 생각했을 때)

이 들의 차이는...... "한국의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을 했으며 활발한 교류가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볼 때, 터키는 물론 한국의 대기업들이 진출을 한 것은 맞지만, 터키 정부의 여러가지 정책과 폐쇄성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 매우 어려운 국가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진출을 시도하다가 엎어지고 포기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터키에 있을 때에도, 한국의 케이블회사 타이어 관련 회사들이 터키 진출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냥 포기를 하였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국내 기업에서 터키어 구사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은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터키가 석유 부유국인 아랍 국가들처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 한국으로 놀러를 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터키인들이 많지도 않으니, 한국에서 터키인 관광객을 상대할 일도 월등히 적은 것 같다. (오히려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은 가깝다는 것을 이유로 저가 항공을 타고 놀러 올 수라도 있겠지만, 터키는.... 한국에 오는데 11시간 걸리는데, 저가항공도 없거니와 그들의 월급 수준을 생각했을 때..... 어려운 것 같다.)

 

 

터키어를 배우는 목적? 

터키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싶다. 왜 굳이 <터키어>를 배우고 싶은지.

단순히 언어를 배우기 쉬워서? 재미로, 취미로?? 그렇다면 그냥 취미로 배우면 될 것 같다. 

희귀언어이기 때문에 배우면 나중에 몸값이 올라가게 되서? 절대로... Never... 이건 아닌 듯~!!! 한 15년 전부터 터키는 앞으로 발전하게 될 대표 개발도상국 중 하나였으나, 15년 동안 나라의 경제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뒷떨어져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하기 더 어려워지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상황.

또한 미국과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이대로 쭉 가게 될 것이고, 유럽에 가까이 있다고는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EU에 가입도 하지 못하고, 이제는 터키도 EU 가입을 원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중국, 러시아 그리고 무슬림 국가들과 짝짝꿍이 되어 정치 놀음을 하고 있는 중.......

한국에 있는 터키 회사는 예전에 지원을 했었던 한 곳만 알고 있고, 나머지는.... 아마도 케밥집?! (하물며 이것도 한국인이 사장인 경우가 더 많음). 그리고 터키어 배워서 케밥집 알바할 건... 아닐테니.

 

국내 기업 채용에서 터키어

모든 기업이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인을 보다가 터키어와 관련된 일자리가 있어 가져왔다.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을것이며, 혹시 추후에 문제가 된다면 이 부분만 삭제를 할 수도 있다.)

모집부문 및 상세내용
공통 자격요건
ㆍ학력 : 무관
ㆍ나이/성별 : 무관


무역사무원(영어 또는 터키어) 해외영업팀 2명
담당업무
ㆍ영업지원 - 견적서 작성, 매입매출, 부품구입.
ㆍ해외무역수출입
ㆍ비즈니스이메일 (영어 이메일 or 터키어 이메일 가능자)
ㆍ일반사무


지원자격
경력 : 경력 1년 이상
근무조건
ㆍ 근무형태 : 정규직
ㆍ 근무일시 : 주 5일(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급여 : 2,600만원(이상, 경력에 따라 조정가능)


개인적인 바람은 터키가 하루빨리 경제적으로 훨씬 더더더더더 많이 발전하기를 바랄 뿐.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리도 다시 외국어를 배우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다면, 한국에 살면서는 아무래도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 순서대로 외국어를 선택 했을 것 같다. 

 

(오늘은 기분이 우울해....)

 

 

 

다음에 또 봐요~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네이버 블로그1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네이버 블로그2

3. 일대일 오픈채팅 : 카톡으로 연결하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