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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터키 거주증 획득 + 블랙 프라이데이 직구 배송 완료.

by Volkan 201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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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꼬맹이들~! 오늘은 와써와써...!!! 드디어 내 거주증이 날아왔다구~!!!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블로그 작성합니다.

하루하루 바쁘면서도 안바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오락가락 하면서... 터키에서의 단조로운 삶에 무기력해져가고... 터키를 한 번 떠날까 싶은 마음이 있는 가운데.... 여전히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있으니... 그 이름 "터키 거주증 (이카멧)" 되시겠다.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이카멧 히스토리

11월 14일, 이카멧 신청

12월 3일, 에르딘 입대 (17박 18일 캠프) 

12월 3일, 이카멧 관련 문자 수령 


12월 4일, 터키 삼촌 부르사에서 내 이카멧 수령

12월 4일, 나한테 연락 & 이스탄불로 우편

그리고 드디어...!!!

12월 5일, 이카멧 수령.



이카멧 받자마자 에르딘네 부모님께 전화해서 이카멧 수령했다고 알리고,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내 신상 이카멧 오픈~!!! 이카멧 지역이 Bursa로 되어있다는 점.... (대부분의 한국인은 Istanbul로 되어있겠지만...ㅎㅎ)


이카멧을 받기 전까지... 나는 이스탄불에서 관광비자 거주 기간을 지나버린 불법체류자 신분과 비슷한 존재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는 말씀~! ㅎㅎㅎ.. 이제 여권 집에 두고, 그냥 이카멧 카드 들고 다녀도 된다는 약간의 해방감.


기쁜 소식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나한테 택배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들은 진짜.. 그림의 떡. (나는 터키에 있고, 내 물건은 한국에 있으니.....)

근데.. 집에서 구지 이거 안 뜯어도 되는데.. 왜 하필 뜯어서 나한테 사진을 보냈데~???

그리곤..............................................



아악....................... 이 사진보고 경악했다....................ㅠㅠ

내 손에 들어오는 전자기기는 천년 만년 쓸 물건이기 때문에 뜯을 때도 조심 조심, 뜯자마자 커버 씌우기....
커버 안 씌워진 기기는 손에 땀 송글 송글 긴장되는 마음으로 만지는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이... 비록 얼리 어답터도 아니고, 전자기기 블로거도 아니지만 "오픈식"은 내거니까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건데.... 이걸 왜 뜯었데~~~~~????????!!!!!!!!!!!!!!!!!!!!!!!!!!!!!! 

설마.... 액정에 붙은 비닐 뜯은건 아니지~? 했는데... 

당연히 뜯어서 버렸다고 해서 나도 집에다가 화를 버럭 내버렸다...... 아니 그걸 왜 뜯어~!!!!!!!!

나한테 온 거고, 내가 보낸거고, 내 이름으로 된 건데 그냥 내 방에 그냥 두면 되는건데
그걸 왜 뜯어서 밧데리 충전은 왜 시키며, 새거 비닐은 왜 뜯냐고~!!!!!


아..... 속상해............. 터키에만 있지 않았더라면.... 배송을 내가 받을 수 있는거였는데....
이 지랄맞은 터키 전자기기법 때문에 내 홧병이 더 커져간다 진짜...ㅠㅠ

빨리 한국가서 내 Fire HD 10, 커버 씌우고 액정 비닐 붙여야 하는데.......ㅠㅠ

나 언제 가지....???? 


♬ 뭘 고를지 몰라, 준비해 왔어~ 둘 중에 하나만 골라 1월 말 or 2월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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