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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튀니지 유학생활/C. Voyager

튀니지, 비제르트(Bizerte) 구경

by Volkan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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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르트(Bizerte) 방문기


어쩜 생각해 보면 이제 튀니지에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5월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엔 라마단이 시작을 할테고... 

그럼 내가 주로 활동하는 낮 시간에 튀니지는 활력을 잃어갈테고... 


그렇게 1달을 지내면 나는 튀니지를 떠나겠지...?!


그러면 이제 진짜 튀니지에 남아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

처음 튀니지에 왔을 때, 이것저것 해 보고 싶었던게 많았었는데... 

대부분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은 튀니지에서 가까운... 그리고 여행객들이 그리 많이 가지는 않는 비제르트라는 곳을 조카뻘 되는 터키애들 둘이랑 같이 갔다왔다. (혼자면 안 갔을 듯...)

가기 전.... 서로 정보를 찾아보자고 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여행을 싫어하는 나 혼자서 알아보고, 조사를 해서 조금은 기운이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방문을 많이 한 듯 한데... 2018년도는 내가 제일 처음일 수 있음)


그리고 나보다 더 자세히 적는 블로그 없을 듯...!!!!


1. 가는 방법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쉽게 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부르기바스쿨에서 택시를 잡았고, 루아지 정류장이 있는 밥 사둔으로 향했다.

택시 타고 Le louage de Bab Saadoun 이라고 이야기 하고, 택시비 약 2디나르.



토요일 아침이었고, 정류장 도착하니... 

돌무쉬(터키어. 프랑스어 = 루아지)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비제르트?" 라고 말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줬다.



사람이 금새 다 찼고 (8명) 우리는 출발을 했다.


가는 동안 허허벌판 아니면 밭이 많았고, 가다가 양고기 굽는 곳이 있고, 거기 맛있다는데... 돌무쉬 타고는 중간에 내릴수가 없어서... 그냥 1시간 10분 정도를 달렸다.


버스가 도착할 쯤.. 사람들이 하나씩 돈을 내기 시작했다. 4.5디나르.

그리고 도착한 돌무쉬 정류장... 여기 앞엔 또 택시들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어서..

내리자마자 바로 택시를 잡았다.


비제르트는 사실.. 그리 크지 않고, 동네가 아주 조용하고.. 별로 볼 것들이 없는 듯 했다.

한국으로 치면... 약간... 창원 같은 느낌이랄까..?? "우와~" 할 만한 뭔가가 없다....



아님 비제르트 Vieux port(올드포트)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를 보고 "와~" 해야 하나~?!

택시비가 약 2디나르 나왔고... 블로그에서 봤던 아주 흔한 배... (레스토랑)



터키애들이 너무 좋아했고, 저기서 비싸면 차라도 한 잔 마시고 나오자고 했다.

암튼... 이 큰 배가 보이면 여기가 곧 올드포트라고 봐도 무방한 위치.



우선은 내려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우리들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찍어달라고 했는데... 터키애가 사진을 가지고 있고... 암튼 아줌마가 나를 보고는 너무 외국인인걸 눈치채서.... "구~뜨??" 이러더라..ㅋㅋㅋ



그리고 이 카페가 보기에 제일 좋아보였는데.. 

사실은 여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가 더 좋더라는...



동네 탐방을 했는데...또 다시 미로같은 길로 들어섰고... 

가는 곳곳에 고양이가.....

(깨끗이라도 했으면 귀엽다 할텐데... 꽤제제하고 늙은 고양이가 많았다;;; 그리고 널부러진 쓰레기 옆에 앉아있는 애들...)


몇 걸음 걷고 우리는 알아차렸다... 이곳... 정말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그닥 뭐가 많지는 않더라... 카쓰바랑 이것저것... 등등...



결국 즉흥적으로 박물관을 찾아 가기로 했다... 박물관 여러가지가 있지만..

햇빛이 뜨거웠기에.. 일단 제일 가까운 박물관으로 고고~~~~!!!!



아쿠아리움이였나...???? 입장료 500밀림.. 터키애가 계산.

들어갔는데........ 헐.......



수족관이 아니라 그냥 어항에 물고기 몇 마리 집어 넣어놓은 거;;;;;;;;;;;

그래도 500밀림이니까.... (입장료 250원) 뭘 바래~...

그냥 옥상 올라갈 수 있는 걸로 만족하기.




요렇게 250원짜리 박물관을 지나서... 카페를 물어서 찾아가는데....

호텔 근처에 카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왠걸.. 그냥 놀이공원을 봤네;;;;


그리고 놀이공원가는 길에... BTS 슈가.. 내가 쓴 건 아닌데...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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