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모발이식] 터키까지 "혼자옵서예~!"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가 한참 유행하고 있을 2월....
그때까지만 해도 터키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청정 지역(?) 이었습니다. 한국이 점차 심해져 가면서 입국 거부 되는 곳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는데, 관광 국가인 터키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을 막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지요.

그리고 제목에서 처럼.....

• 혼자옵서예 
  혼자옵서예 : '반갑습니다'의 제주도 사투리.

• 혼자 옵서예 
  제주도의 사투리인 '혼자옵서예'라는 말은 표준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이다.

멀리 <제주도>에서 터키까지 모발이식을 하러 오신 환자분이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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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2.27
이식모낭 수 : 4,200 모낭
특이사항 : 고혈압,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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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일 보다 이틀 먼저 입국을 하셨고, 입국 당일은 이동이 멀었기에 호텔에서 쉬셨고, 다음날은 저와 함께 이스탄불의 구시가지 투어도 간단하게 진행하셨어요~♥

「수술 당일」

 

 

▶ 호텔에서 병원

오전 7시 30분 쯤, 호텔까지 직접 찾아뵙고, 저와 같이 병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병원 도착까지..... 한 20분 정도)

 

 

▶ 병원에서 

① 수술 전, 혈액 검사

병원에 도착을 하였고, 접수 진행을 먼저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혈액 검사를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혈압 때문에 걱정을 하셨던 부분이 있었구요... 한국에서 검사하셨을 당시, 간염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혈액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는 의사 선생님께서 간염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 하셨어요.
(간염 확진이 아니고,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고)

아래 사진에서 처럼.... 오실 때, 사모님이랑 같이 오셨거든요...ㅎ 

이제껏 수술 받으러 오신 한국인 환자분들 중에는 처음으로 부부가 터키를 방문하셨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더욱 특별한 것 같아 수술 전, 사진을 같이 찍고 싶다고 하셨어요~.

수술 진행하는 동안, 사모님께서는 병원 복도의 대기하는 곳에서 계속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가져오신 책도 읽으시고, 와이파이가 연결이 되서, 해외에 거주하는 자제분들과 연락도 하시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디자인을 진행할 때에는 먼저 의사 선생님께서 한 번 하신 후, 환자분과 보호자분의 의견을 들어, 거기에 최대한 맞추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

수술 후.... 로봇처럼 이상하게, 부자연스럽게, 수술한 티 팍팍 나면 No Good~!!! 안좋음!!!

 

② 수술 중

수술 과정에는 아무래도 피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통역에만 집중을 하고, 중간 중간 컨디션 체크 및 시간 확인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근데, 이번 환자분께서는 궁금하신게 많아서, 피나는 것 봐도 괜찮으니까, 그냥 사진 찍어서 중간 중간에 확인하고 싶어하셨어요.

 

일반적으로 순간 국소마취(Anestezi) 총으로 마취를 진행하지만, 이번 환자분 께서는 간염 <의심> 검사결과 때문에 일반 마취로만 진행을 했어요. 일반 주사바늘로 마취를 하게 되면, 조금 더 고통이 심한 편인데, 그래도 잘 견뎌 주셨어요.

마취 후, 모낭을 채취하게 됩니다. 모낭을 채취하면 모발이식 팀원들 2명이서, 모낭을 한 가닥 한 가닥 분리하여 거즈에 펴바르기를 합니다. (모발이 1가닥인 모낭, 모발이 2가닥인 모낭, 모바라이 3가닥인 모낭. 이렇게 분류를 하여 거즈에 얹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1가닥인 것과 2가닥인 모낭의 이식될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채널 오픈(Kanal açma)을 의사 선생님께서 진행하게 됩니다.  

Sapphire FUE(비절개) 방식으로 진행

 

채널오픈을 다 하고나서 마지막 작업으로 채취한 모낭들을 이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수술 끝~!!!

 

③ 수술 후

수술 시작을 거의 9시 40분 넘어서 진행을 하였구요, 수술 마치니 약 4시 조금 넘어서 마쳤답니다.
(수술 시간은 환자분의 피부, 개인적인 상황 등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사진 촬영을 다시 하였어요. 

 

대부분의 경우, 오전에 식사를 하고 오고, 마취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점심 식사는 안하고 건너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청시 병원에서 간단한 식사 제공도 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수술 마치고, 저와 함께 호텔 가셔서 오늘은 푹 쉬시구요~ 
저녁 8시 쯤 수술 부위 사진을 전송해 주시면, 다시 의사 선생님과 공유 후 샴푸를 언제하게 될지 안내 드리고 있어요.

 

 

 

※ 샴푸 후기도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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