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3. 터키생활/③ 여행

[해찬솔투어]#001. 로컬느낌 충만, Kuzguncuk(쿠즈군죽)

by Volkan 2019. 9. 2.
반응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스탄불도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아주 서늘한 기온으로 접어들었답니다. 한... 한 달 정도 더 있으면 완연한 가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낮에는 여전히 몹시도 따가워 죽겠는 햇볕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아침 일찍 이스탄불의 숨겨진 명소, 유명하지 않은 로컬들만의 플레이스,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동양인 1도 없는 곳...ㅎㅎ(이 단어를 카페에서 읽었는데, 자꾸 맴돌아요ㅋㅋ)
1일 투어로 #쿠즈군죽 이라고 하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터키 전문 관광객(?) 2분과 함께 택시로 이동을 했어요.
(구글로 보면 한 20리라 정도 나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일요일의 마법에 걸려버려... 차가 조금 막혔고, 또 택시 기사의 어이없는 말재주(?)에 고속도로 교통비를 우리가 내야 한다는.... 어이없는 소리에 삥 뜯겼어요ㅠㅠ)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로컬들의 플레이스 쿠즈군죽 도착이요~~~~~~~~~~! 

이곳은 다른 도심들과는 약간 떨어져 있는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지인들만 아는 장소인 것 같더라구요. 동네를 몇 시간 둘러봐도 아시아인들은 볼 수가 없었고, 지난번에 방문했던 #발랏 #Balat 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뿜어내고 있었답니다.
(발랏 여행을 아직도 읽지 않으신 분들은 당장 클릭하시오~~~~~)

편하게 택시로 도착 후, 오른쪽에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건물들에 가려진 #보스포러스 바다가 보이구요. 왼쪽에는 아래와 같은 평범해 보이지만 (터키에서 길거리에서 나무를 잘 못 보니까.. 평범하지 않을 수도) 아무튼 삼거리.

이제 이 길을 건너는 순간.... 마법같은 거리들이 펼쳐진닷.

발랏 느낌 물씬~????? 하지만 발랏보다 더 깨끗하고, 깔끔히 잘 정돈된 거리.

이 날, 방문을 했을 때.... 우리팀 외에도 다른 터키팀들도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터키인들도 이곳을 관광으로 오는 관광 명소라는 것...!!!)

오래된 낡은 건물들이 울창한 풀잎들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것 같아요. 옛날 문들이며, 옛날 건물들이 사진 찍으면 엣지 있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스타에서 요즘 난리다 난리~~~~~~)

잘 꾸며놓은 카페며 거리들은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온통 터키식 아침식사, Kahvalti를 먹는 손님들로 잔뜩. (일요일 오전 11시 쯤). 그리고 카페에서는 터키 느낌 물씬 풍기는 작은 의자에 터키 홍차나 터키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는 현지인들이 참 많이 있어요.

이 곳은 예로부터 터키인 뿐만 아니라 그리스, 아르메니아 등등 여러 민족들이 함께 지내던 곳이다 보니... 곳곳에 정교회 같은 것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요. 그리고 건물 보존 상태도 귯귯~

이런 건물들을 뒤로하고.... #보타닉가든 왔어요~~~~~!!! 터키에서 걸어보는 보타닉가든.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낮에는 역시나 햇볕이 쨍쨍해서... 걷는데 조금 힘듦... 땀 쥴쥴~~~ㅠㅠ

보타닉 가든의 입장료는 무려 #꽁짜
가서 무언가를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도심에 살다가 오랜만에 풀냄새를 맡으니... 촌동네 놀러 온 것 같은 노스텔쥐~ (그래서 터키 사람들도 그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쿠즈군죽(Kuzguncuk)을 사랑한다는...)

그리고 여기 사진 찍은 위치가... 인스타에서 Kuzguncuk 이라고 치면, 사진빨 잘 받기로 소문난 Best place인 듯...
(나는... 역광이라 좀 잘 못 나온 듯.... 이라고 치자)

그리고 보타닉가든 윗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언덕들도 있고, 이렇게 마구 낙서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의 그림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어디 고양이 천국 아니랄까봐... 보타닉 가든의 숨겨진 고양이 찾기도 #유잼

푸른 하늘과 짝을 맞춘 오래된 듯 하면서도 각자의 컬러를 내고 있는 건물들.... 아름다운 쿠즈군죽.

참 괜챦츄~?!

투어 참여하신 개인 참여자 2분도 대만족 하시는 것 같았답니다. (사진 찍을 곳이 워낙 많으니까... 또 이스탄불 도심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니까~)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이 분들 생각도 [쿠즈군죽 > 발랏]으로... 쿠즈군죽의 압도적인 승리. 

그렇게 한 참을 아름다운 건물들, 사진들 찍으며 금강산도 식후경...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을 참여자 2분과 함께 방문하였어요.

"Ekmekteknesi" 현지인 분께 터키어로 질문을 했는데, 깜.짝. 놀라며..... 어떻게 그렇게 터키어를 잘 하냐며... 놀라셨던...ㅎ
(그만큼 이곳은 외부인들이 많지 않다보니... 간단한 터키어에도 이리 칭찬을 해주시나 봅니다~)

맛집이라.... 가격은 이스탄불의 여느 가게들처럼 비슷한 수준인데, 참여자 2분을 포함해서 저희 셋은 음식 3개를 주문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터키에서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본 Patlican Pide[팟틀르쟌 피데] (=가지 들어간 피데)를 주문했어요.

터키가면 케밥이 아니고, 가지를 먼저 먹어보라는 말이 있듯이... 그리고 케밥을 먹더라도 가지 케밥을 먼저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터키에서 가지 요리는 참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고긔보다 저렴하긔...ㅎㅎ)

이 맛집이 아주아주 유명한 이유는... 다른 곳은 전부 전기 오븐이나 가스레인지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지만, 이곳은 돌로 만든 화덕에서 직접 피데를 구워서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아주 맛있다는 거... ㅇㅈ?? ㅇㅈ...!!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다 하고, 나오는 길에 아주 옛스러운 빵집을 지나면서 투어 참여자 분께서 빵집에 빵이 꼭 만화에 나오는 빵처럼 이쁘게(?) 생겼다고 하셨어요...ㅎ 그래서 들어가 #시밋 하나를 구매해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 바삭함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맛있다.)

 

이제 먹을 것도 다 먹고, 오전에 둘러볼 곳도 거의 다 봤으니.... 이제 어디갈까나~~~~~~~???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