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어제 손 마디가 안 좋아서 병원을 다녀왔어요. 새해 소망 중에서도 "건강하기"라는 소망이 있었는데.....ㅠ
건강하려면 아무래도 잘 먹고, 면역력도 길러주는게 좋겠지요?! 이런 생각을 하는 가운데 갑자기 터키의 폴리코사놀이 머리 속에 번뜩이더라구요...!!!
터키 사람들은 모르는 폴리코사놀...... 왜 한국 관광객들은 너무나도 잘 아는 것일까요~?! 그 진실을 알아봅시다...!!!
우선,
21년 1월 5일 터키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 함께 확인해 보시죠~!!
- 테스트 : 183,413명
- 확진자 : 14,494명
- 환자 : 1,477명
- 사망자 : 194명
- 완치자 : 8,908명
가이드가 돈 벌기 참 쉬운 나라, 터키.
가이드들의 수익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쇼핑 옵션" 되겠습니다~~!
터키 단체 관광시, 반드시 거쳐야 할 쇼핑 관문 6 군데...!!!
1. 장미오일 매장 (이스탄불)
2. 터키석 (카파도키아)
3. 카페트 (카파도키아)
4. 면 제품 (파묵칼레)
5. 가죽 매장 (에페스)
6. 건강보조 식품 (안탈리아)
1. 장미오일
터키에 장미오일이 유명한 것은 사실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장미 오일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으며, 터키에서도 "으스팔타"라고 하는 지역에서 장미 재배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장미 오일 회사들도 대부분은 으스팔타에 있다.
가격은 터키에서 해외로 수출을 할 때, 1킬로에 12,000유로 (1,600만원 정도)라고 하지만, 실제 판매는 아주 작은 통에 담겨서 판매를 하고 있고, 품질도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장미 오일의 효능으로 여드름 진정, 피부톤을 밝게 해 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3개월 써 본 입장에서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다. (내가 산 제품이 퀄리티 떨어지는 것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단체 관광으로 들어간 매장에서 판매하는 장미 오일이 터키 일반 매장에서 파는 것과 다르지는 않다. (같은 브랜드, 같은 가격에 물건을 사 오지만....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한 5배 정도 뻥튀기 해서 판매가 된다. 내가 예전에 저 오일을 샀을 때, 가격이 3천원 정도 했었고..... 관광객들은 아마도... 50유로에 샀던 걸로 알고 있다.)
2. 터키석
여행사 근무할 때, 터키석 매장을 직접 가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매장의 크기나 생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사 사무실에 있으면서 폭발하는 불만 문의 중 하나가 "터키석 반지 샀는데, 몇 일 있다가 터키석이 떨어졌다. 한국에서 금은방 갔는데, 가짜라고 하드라!!!" 이런 불만들이 제일 많았다.
매장에서 사서 여행하는 동안 착용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쪽 귀걸이가 떨어져 버려.... 결국은 가이드 통해서 환불을 요청. 터키어 한 마디도 못하는 한국인 가이드는 또 사무실로 토스... 그럼 사무실에 있는 터키 직원이 매장에 전화를 걸어서 환불 요청. 물건을 고객으로부터 받아서 가이드에 전달을 해 주면, 가이드가 사무실에 가져다 주거나 다음번 투어 때, 매장에 들러서 물건을 다시 전달 후 환불조치.
아래 두 블로그에 터키석 매장이 나와있는 것 같길래.... 끌어다 옴.
3. 카페트
카페트는 품질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관광 왔다가 오히려 짐만된다. 그리고 여행 돌아갈 때도 무게 초과해서 초과 수수료 내야 하고.... 그런거 생각하면, 그냥 한국에 있는 터키 카페트 사서 가는게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함.
(한국의 터키 카페트 회사도 터키에서 정식 수입해 오는 물건이고, 수제인 것은 똑같으니...)
4. 면제품
터키가 또 예전부터 섬유가 좋기로 유명은 했지..... 그리고 실크로드의 끝자락에 있었던 만큼 Silk (터키어로 Ipek)이 품질이 좋다. 근데 손 기술이 좀 많이 딸릴 뿐...!
그래서 유럽의 나라에서 원단을 사러 터키로 많이 오기는 한다.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기에. 그래서일까....?! 터키에는 짝퉁도 많다.
매장에서도 대놓고 짝퉁을 판매하고, 가이드들도 여행사도 짝퉁인줄 알면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를 한다. (단, "짝퉁"이라는 말 대신 "OEM 방식"이라 실제 제품과 모양도 같고 같은 브랜드를 달고 있다고)
그래... 어떻게 100만원짜리 셔츠랑 3만원짜리 명품 셔츠가 품질이 같을 수 있으랴~.... 하지만 여행 가시는 60~70대 어르신들한테 그렇게 말을 한 들 알아 들으실까.... 그냥 "루이비똥"이라고 하면, 좋은거니까.... 하면서 가족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서 간다.
꼭 영수증 챙겨서 한국 돌아가세요!!!!!! 그리고 돌아와서도 여행사 통해서 환불 가능합니다.
5. 가죽 매장
가죽 매장 또한 이하동문. 면 제품들이랑 똑같다. 유목 민족이었기에 예전부터 가죽 제품들은 생활이 되었고, 요즘도 겨울에 오리털 파카 보다는 가죽 재킷을 걸치는 젊은이들이 더 많다.
품질이 그렇게 좋으면, 자기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면 될텐데.... 왜 명품 로고를 박아서 "짝퉁"으로 전락해 버리는지.... 그게 아쉬울 따름. 분명 명품이 아닌데.... 왜 명품인 척 하는지... 명품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가짜"가 되어버린다.
명품 제품의 로고를 달고 있지만, 명품 회사 본사에서는 모르는 명품(?)....
개인적으론 가죽 옷은 전혀 입어본 적도 없고, 입을 생각도 없고.
영하 7도의 오늘같은 날씨에도 9만원짜리 <폴리에스테르 파카> 하나면.... 얼어 죽지않고 잘 살고 있답니다~!
6. 건강보조 식품
여행사 들어가기 전에도 터키 거주가 5년은 넘을텐데.... 그 동안 폴리 코사놀에 "폴"자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여행사 들어가서 안탈리아의 명품(?)이라며.... 터키의 보물이라나;;;; 폴리코사놀 이라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그러던데, 원재료가 사탕수수에서 추출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터키엔 사탕 수수가 없고;;;;;;;;;;;;; 대부분 원산지가 쿠바나 동남아의 국가 정도인 듯.
그리고 내가 근무했던 여행사에서 판매하던 폴리코사놀은 기존에 어디서 가져온 제품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근무할 쯤엔 회사 몸집이 더 커지려고 준비하는 시기였다. 그래서 스페인으로 가죽 매장도 확장을 했고, 중국에서 폴리코사놀을 대량으로 수입해 오기로 했다.
터키에 폴리코사놀이라는 제품 자체가 없다는게 아이러니;;;;;;;;;;;; 그래서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 통해서 폴리코사놀 구입하고, 터키 세관에서는 무슨 제품인지 검역이 필요하다고 하고;;;; 무역회사 끼고 전문적으로 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했지만, 무역회사 이야기 조금 듣고 나머지는 아무런 지식도 없는 직원들보고 알아서 준비해 보라고 하는 여행사 실장님.
하물며 사탕수수의 가공물질을 터키의 공장에 가져와서 병에 담고, Made in Turkey로 해서 판매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덕분에 터키로 단체 관광객은 없는 중~~~~~~~~~~~~~~~~!
폴리코사놀 터키에서 눈탱이 맞지 말고, 그냥 한국에서 구입하세요. 폴리코사놀은 터키랑은 거리가 먼 건강보조제에요!
판매를 유도하는 가이드들 조차도 폴리코사놀 뭔지, 원산지가 어딘지도 몰라요!!
오늘은 여기까지~!!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https://blog.naver.com/dongs4698/60213914032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https://blog.naver.com/khcs0926/221112025480
3. 블로그, 터키 관련 문의 : https://open.kakao.com/o/sswFZ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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