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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튀니지 유학생활/A. Quotidien

Joyeux anniversaire (생일 축하해~!!!)

by Volkan 201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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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튀니지에서 생일 파티가 있는 날...!!! 내 생일은 캐나다에서 맞이하겠지만...

오늘의 생일은 같이 살고 있는 하메의 생일..!!! 

평소에도 파티를 즐기는 셀레브리티 같은 이 아이... 

얼굴은 늙어보이는데, 나이는 나보다 어리다;;;​ 집에서 하면 또 그 소음에 담배 냄새 어쩌나 싶었는데... 생일을 친구집에서 한다고 했고, 나에게도 생일 초대를 했다.

(사실 안가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았지만... 가기 싫다고 말을 못했을 뿐.....)


튀니지에는 친구의 친구를 만나서 그냥 친구로 통용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2번 만나면 그냥 진짜 친구가 되는 그런 느낌인 듯.


어쨌거나 그래서 오늘 내가 간 곳은 하메의 여친의 여자 사람 친구. 

그의 집은 LAC 2. 가자마자 입이 쩍~~~~~~~~~~~~~~!!!!



헐... 대박..... 완전 부자였어;;;;;;;;;;;;;;;;;;;;;;;;;; 

수영장 딸린 집은 호주에서 살 때 빼고는 본 적이 없는데.... 

어마무시하게 크고 럭셔리한 집.. (LAC2 자체가 부자 동네긴 하지만.. 이럴줄이야..)

진짜.. 가서 내가 살고 있는 집 VS 이 집 비교하면 진짜... 아~ 튀니지 이렇구나 싶었다.


생일 잔치(?)는 한... 3시 쯤부터 시작을 했고, 튀니지도 프랑스랑 같이 혹은 다른 서양과 같이 자기가 마실 술, 먹을 것들은 각자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해 와야 하는 상황.

(점심을 배불리 먹고, 그냥 잠깐만 있다가 치고 빠져야지(?) 싶었다. 그래서 맥주 6캔)

(그리고 속이 많이 안좋아서...(장염) 나.. 아주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라서...ㅠㅠ)


도착 했을 때, 하메가 생선을 굽고 있었다..... 생일에 초대된 사람은 나 포함 총 6명.

​가서 잠깐 앉아서 이야기 하는데... 오후 3시 쯤부터 먹을 것 시작..



그... 애미 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 

그리고 이 부잣집 "아씨"의 부모님도 손발 걷고 정성껏 뭔가를 자꾸 준비해 주시네..

그리고 그 집이 돈이 많아서 그런가.. 나이 많으신 분들이 아랍어 + 프랑스어 + 영어가 아주 유창하더라...(왠지 부럽....많이 부럽...)


튀니지의 낮은 아주 더워지고 있는 중... 그래서 수영을 하고 싶으면 수영을 하랬는데...

나는 몸도 아프고.. 수영복도 한국에서 안 가져와서... 할래야 할 수 없는데...

케벡콰 아이는 이 집 아저씨의 수영복을 빌려서 수영을 하더라;;;;;;;;;;;;;;

수영복을 빌려주는데... 무려... 포장도 안 뜯은 새 거;;;; 그리고 브랜드 제품;;;;;;

이렇게 놀고, 먹고, 마시고 배불러 터지겠는데... 저녁이라 저녁도 먹어야 되는;;;;;;;;

난 언제 치고 빠지냐는 생각을 속으로 살짝 했는데...... 

그렇게 저녁 8시가 되어도 마치지 않음.



이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더 많았는데... 얘네들은 아직도 이야기 꽃을 피우네...

혼자서 택시 타고 가기엔 좀... 그래서 같이 가는 사람 있으면 꼽사리 껴서 가려고 했는데.

결국 독일-튀니지 커플이 밤 10시에 가길래.. 나도 택시타고 집으로.


그리고 얘네들은 새벽 1시까지 남아서 술을 마셨다나....... 

그리곤 1시에 집에와서 3시까지 또 술을 마셨다고...


아무튼... 생일 축하 한다고 이야기 했고, 한국처럼 선물 증정(?)같은 건 없었는데...

항상 그런 시간이 되면 가난한 외국인으로 살짝 위축되는 그런.... '없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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