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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늦은 밤, 서울 도착 to 이태원 가는 방법

by Volkan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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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서 이태원까지 가는 방법~!!

밤 11시 도착 후 대중교통 이용해서 이태원 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이역만리에서부터 대한민국으로 날아가는 길.... 정말 멀다 멀어~~~!! 

거기다가 시간대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도착하면 한국은 밤... 이 생각 뿐이었다.


공항에 거의 다 와갈 때 한 컷 찍은 창문 밖의 하늘은 참으로 고요하다.

(나는 보통 여행을 할 때, 복도쪽으로 앉는 편이다.)


해외 여행을 처음 했을 땐, 그저 하늘, 창문 밖을 보고, 사진 찍겠다며 창가 쪽으로 앉았었는데.... 세월이 변해가면서 체득한 나만의 여행 스타일이 달라진 듯... (복도에 앉으면 화장실 가기 편하고, 다리도 좀 더... 복도 쪽으로 뻗을 수 있어서... 그리고 하늘에서 찍는 사진은 사실 어디든 거기서 거기)



그렇게 하늘 구경 잠깐 하고난 뒤.... 나는 대한민국, 인천에 도착을 하였다~~!!!!

내 자리가 조금 뒷쪽이어서 내리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나는 대한민국 사람인걸~~~~... 나 보다 훨씬 더 빨리 내린 외국인들 여권 검사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릴 때, 나는 자동 여권 검사로 내국인 인증... 1분도 안되서 줄도 거의 안서고 인천 공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지난 번 놀러 왔을 땐.... 같이 온 터키인 아저씨 하나 때문에 여기서 엄청나게 기다렸었는데..... (혼자가 역시 몸도 마음도 편함)


공항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내 짐 찾기~!!!

나는 알마티를 경유해 왔지만, 내 짐은 이스탄불에서 바로 인천으로 도착을 했다. 그래서 내 짐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몰라... 안내 데스크에 물었더니, 그냥 알마티 비행기 나온 쪽에서 같이 찾으면 된다고;;;; (혼자서 외국인 짓 했네...ㅋ)

내 짐도 상당히 빨리 나온 편. 기다린지 한 3분 만에 찾을 수 있었다.


공항 밖을 나왔고, 그때 시간은 이미... 11시 정도가 됐던 듯 했다.

한국은 다~~~~~~~~~ 돼~~~~~~~~~~!!!!!! 라는 생각으로 11시에 공항에서 이태원 가려고 했는데... 나는 길도 모르고, 인터넷도 없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아예 모르는 상태.

교통 관리 하시는 2분이 있어서 물었더니... 일반적으로 다니는 공항 리무진은 다 끊긴 상태....... 그나마 정기 운행하는 몇 대의 버스가 있고, 거기서 내려서 택시타고 이태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버스 요금이 17,000원, 택시가 한 만원 정도 나올 거라고 했다.)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와서는 어디가세요~?! 라고 하고는... 택시로 4만원에 간다고 타지 않겠냐며...
(버스비 17,000원 + 택시비 2만원 정도(야간 할증 붙어서) 하면... 4만원 비슷하게 나오니까.. 그냥 다른 사람 조인해서 같이 가자고..)

처음엔 알겠다고 했더니... 아저씨가 공항 나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펼쳤는데, 대부분이 마중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나도 한 1~2분 기다리다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버스가 도착을 했고, 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름다운.... 서울, 서울 서울~~~.

인천공항에서 내가 내리는 종착점(어딘지 까먹음, 이태원에서 약간 가까운 편)까지는 한 1시간 10분 걸리고, 거기서 택시타면 한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아저씨 말대로 했고, 결국 택시도 탔고, 이태원 도착~!!! 도착을 하자마자 부탁 받았었던 터키 물건들을 터키 아저씨한테 전달해 주었다.


속옷은 그냥 한국에서 사도 되지 않나;;;;;;;;;;;;;;;;;;;;;;;;;;;;;;;

어쨌거나... 나머지 물건들 모두.. 안전하게 전달. (터키에서 아는 아저씨였고, 가족들도 다 만난 사람들이라 무료로 전달만 해 주었고, 이 아저씨도 도토리 농장하는 집에서 손으로 다 만들어다가 개인적으로 먹을 물건들)


그렇게 새벽 2시가 거의 다 되서, 아르툠 집에 도착~!!! 다행히 안자고 있어서... 만나서 인사하고, 가져온 먹을거리 나눠주고, 수제 비누, 올리브 비누도 선물로 주고, 먼저 와 있던 그의 중국인 친구랑도 아주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 아르툠의 집을 나오면서 느꼈던 2가지.... 

1. 한글 참 예쁘다.

2. 서울의 미세먼지는 심각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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