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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이태원 구경~!! (Feat. 이태원 우체국 + 이태원 가게들)

by Volkan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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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Vibe

이태원 우체국 볼 일 & 가게 구경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어제 새벽 2시가 넘어 피곤에 쩔어서 잤는데, 아침 8시 Artyom이 회사를 갈 때 눈이 떠졌다. 아무래도 시차 적응을 제대로 못한 듯... 눈을 떴는데, 피곤했지만... 오늘은 아주 바쁜 날이니까... 아침부터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에서 잔뜩 가지고 온 물건들.... 빨리 내 품을 떠나 보내야 나도 대구 내려가는 몸이 가벼워지지~!!!


오늘의 일정은.... 

1. 우체국 방문

2. 이태원에서 관광객 놀이

3. 블로그 구독자님과의 만남 (프랑스어 책)

4. 대구행 고속버스

일정이 많으니까... 이번 포스팅은 2번 까지만~


아르테미가 집을 아주 요상한 곳으로 이사를 해 버렸다... 이태원인데, 산꼭대기;;; 야밤에 짐 끌고 갈 때부터 눈치를 챘지만, 어떻게 내려오는 길이 이렇게도 힘들 줄이야;;; 여기서 눈 오면 썰매 끌고 내려가도 될 판...

겨우 언덕들을 미끄러지듯이 내려왔고, 큰 대로변을 걸었다. (#이태원 #우체국 너무 멀어;;;)

우체국 지나가는 길에 본.... 터키 & 그리스 수출입 운송 전문 회사.... (나중에 연락 해 볼 요량으로 일단 사진을 찍어 놨다.

그렇게 도착한 이태원 우체국 


얼마만에 맡아보는 평화로움인지~.... 터키의 우체국과는 진짜 극과 극의 비교 체험을 하는 듯 하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우체국에 와이파이도 다~ 되더라~!!!!!!! (터키에는 그런거 없음~!!!)


그리고 가져온 물건들 바리바리 상자에다가 옮겨 담기. (터키에는 우체국 소포용 상자 판매 안함. 본인이 알아서 구해야 함)

내가 터키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좀 많긴 많았지..... 세 개 다 합쳐서 한 8킬로 정도 나왔던 듯;;;; (덕분에 이번에 한국 올 때... 난 바지 2개, 위에 옷 4개가 다였다;;;)


또한 한국에서 우체국의 좋은 점은.... 뭐든지 다~~~ 카드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 (터키는 택배 무조건 현금으로 내야 함... 외국인으로 이해 못하는 부분)

아무튼.... 한국에서 보내는 #우체국 택배, 정말 오랜만★


큰 짐 덜었으니, 이제 이태원 구경 한 번 가 보실까요~?!!!





아침에 느낀 한국의 느낌은.........

1. 터키보다 춥다.

2. 공기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터키에서 검색을 했을 때, 분명 날씨가 10도 정도 됐던 걸로 봤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나.... 내가 도착하고 3도~5도 사이로 뚝 떨어져 버렸었다.

길 따라 걸으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가게가 다이소 였고, 국민 가게... 다이소... 안갈 수 없지~!!! 터키 가기 전에 들러서 여기서 물건들 왕창 사 갈 생각이라~.... 일단은 눈도장 찍으러 다이소 들어갔는데.....

눈 도장 찍으러 갔다가 눈팅 맞아버린;;; 느낌...

니가... 거기서 왜 나와;;;;;;;;;;ㅋㅋㅋ 

핸... 핸드 메이드요....???? 에이~~~... (가격이 술탄 아흐멧의 이집션 바자르보다 착한 것은 사실~!!!!)


진짜 눈팅만 하고, 나중에 살 것들 눈으로 스캔해 놓고 가게를 나왔다.


다음으론... Istanblue...  

아침이라 그런가...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은 느낌이었다. 그나마 열린 곳들이 다~ 터키랑 관련 된 가게였던 듯...

혼자 다니기 심심해서... 터키 매장가서는 터키 사람이랑 아는 척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오지랖이다 싶은 생각에 조용히 넘어갔고, 가게는 밖에서만 구경하고 나왔다.

한국 오기 전에도 이태원에 관해서는 약간 소식을 듣긴 했는데...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 그리고 홍석천 가게 2곳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 들었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날씨 때문인가~??!! 아님 그냥 기분 탓인가~???!!! 그냥... 왠지... 너무 조용했던 것 같고, 사람들도 없어서... 별로 볼 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미군 부대가 평택으로 옮기면서, 미군들이 이태원에 상주하지 않을테니... 당연히 외국인들의 유입도 많이 줄겠고, 그래서 상권이 점점 사그러져 가는게 아닌지~... 그럼에도 임대료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오르니.... 지금 여기서 권리금 없이 들어가도 망한다 망해~!!!

음....... 이제 이태원은 내 마음속에서 장사지로는 믿고 거르는 장소가 되었다.


이태원 이제 보니 정말 갈 곳이 없구나~?!!

미스터 케밥은 한 번도 안가봤고, 케르반은 몇 번 가봤었는데.... 

터키인들의 취업 비자 때문에 정작 터키 식당이지만, 일하는 직원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 왠지 알고도 사기 당하는(?) 느낌이랄까.... (케밥 식당에 일하는 우즈벡 남자가 많음)

이들의 주요 타겟도 사실 한국인이 아니고, 관광 온 외국인 & 무슬림 사람들 이라고 이야기 들었다.

(뭐... 어찌 됐든지..... 어려운 경제에 사업 망하지 않고, 번창하세요~♥)

약속이.... 12시 40분인데... 아직 11시니까...... 남은 시간은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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