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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바자르, 터키쉬 인테리어 소품 구매

by Volkan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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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로킷헬스>에서 관계자분이 오셔서 조금 바쁜 날이긴 한데, 오전에 시간이 잠시 비어.... 오랜만에 그랜드바자르를 "혼자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딱히 어디 가야지 싶어서 나왔던 건 아닌데, 집에 문제가 잠깐 있어서... 안나오면 안되는 상황이었던지라...ㅠㅠ

그래서 오늘은 <그랜드바자르>로 달려갑니다~~~!!!

 

 

그랜드바자르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타고, 골든혼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트램으로 갈아타서 귤하네 공원을 지나서 (좀 더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어요.

 

오전에는 시간이 좀 남아서, 골든혼에서 내려서 바다도 보고, 걸어서 가기로 결정...!!
(사실 내렸는데... 그랜드바자르를 갈지, 이집션 바자르를 갈지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걷다보니 그랜드바자르까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붐비는 그랜드 바자르.... (터키 생활을 2010년 10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벌써 9년 전에 터키를 온 것이네...) 여기를 몇 번을 왔지만, 아직도 제대로 다 둘러보지 못하고, 그냥 볼 것만 보고, 살것만 사고 돌아가게 된다는.... 

 

 

원래 오늘 이곳을 방문한 목적은.... 터키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저렴한 카페트를 사고 싶은 마음에.....

 

 

카페트 가게를 들랑달랑하며, 가격을 물어봤다. 
(당연히 처음 가게를 지나가면, Hello, my friend, I will show you something 이라며 주위를 끄는데... 내가 외국인이라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리 크지도 않은 카페트인데, 수공예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8,000리라 라고 했다;;;) "응, 아니야~"

 

터키어로 이야기를 했더니, 글쎄... 가격을 절반을 후려치네;;;;;;;;;;;;;;;;;;;;;;;;;;;;;;;;;;;;;; 같은 제품인데, 갑자기 4,000리라.
그래도 여전히 비싸 죽겠다는....ㅠ (내 예산은 꼴랑... 200리라를 최대로 잡았는데... 내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듯;;;)

그래서 그랜드바자르에서 물건 산 것 없음...ㅠ

 

결국 걸어서 이집션 바자르로 왔다. (이집션 바자르가 그랜드 바자르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니까....)

근데, 이집션 바자르에는 카펫집이 괜찮은 곳이 없음.

결국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 쪽으로 걸어갔고, 가는 길에 완전 내 마음에 쏙 드는 방석을 찾았는데... 가격이 150리라라고 한다.... (얼마 안하는데, 대중교통 타고 가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음....ㅠ)
결국 마음에 쏙~~~~~~ 드는 방석을 멀리하고, 대체품을 구매.

그냥 완전 저렴한.... 싸구려 방석. (컴퓨터 하러 앉아있는 의자에 놓아둘 물건) + 바닥에 깔 보.

바닥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한국처럼 온돌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데, 그 실내화가 깨끗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근데 나는 또 한국인이라... 바닥에는 앉아야 겠더라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곳에 소풍 온 듯이 돗자리를 까는 느낌으로 체크무늬 보를 깔았다.
(이 보는 보통 터키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먹을 때, 깔아두고 동그랗게 앉아서 밥을 먹고, 보자기에 떨어진 빵 조각같은 것들은 베란다에서 털어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 그리고 이 빵 조각들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베란다에 털어내는 것은.... 밖에 있는 개미들한테도 밥을 준다는 심정으로 주는 것 같음;;;

 

어쨌거나... 오늘도 저렴하게, 터키 느낌 살짝 묻어나는 인테리어 소품 구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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