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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③ 여행

[부르사] 먹고, 마시고, 구경하라

by Volkan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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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입니다.

윽...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말았군요~?!! 음식 폴더 따로 만들었는데... 여행가서 먹은건 어디로 넣어야 하는건가~?!

(정리 드럽게 못하는 나인가봐...아님 선 긋기를 잘 못하는 나...?!)


어쨌거나.. 오늘은 부르사에서의 이야기 2탄이에요. 

근데... 사실 부르사 당일치기 하고 왔다는~!!!!!!! (소오름...???!!!)


에르딘이랑 같이 일처리 하고 나서... 완전 시무룩..... 나의 목표는 1승 1무 1패...

이긴것도 아니요, 진것도 아니요... 그냥 좀 허무맹랑..... 그리고 아침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움직이고, 버스가 너무 빨리(?)도착해서

나는 개피곤........ 으악.... 잠자고 싶은;;;;;;;;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줘야 해~!!!!! 라면서 에르딘이 나를 데리고 간 곳은 바로, 부르사에서 유명한 이스켄데르 맛집~!!!

케밥츠 이스켄데르 되시겠다... (이스탄불의 청담동 같은 니샨타싀에 분점이 생겼다는 포스터)

으윽.... 역시... 맛집이라 그런가.... 가격님이 조금 높으시네...ㅠㅠ 슬픔....

1인분.... 7천원 되시겠다. (내 기준으론 비싼편...ㅠㅠ 그래도 맛집이니 어쩔수 없음)

(진짜 자꾸 돈돈 하는 것 같아서 변명하긴 싫은데... 이게 아직도 내 기준으로는 2만 4천원짜리 같아서.... 난 1리라 700원에 적응된 몸)

주식으로 가진 돈 100 중에 30만 남은 기분이랄까???? 내맘 아는 사람은... 터키에서 월급 터키 돈으로 받는 사람만 알거임...ㅠㅠ


En tout cas(어쨌거나) 가게가 역시... 일부러 이렇게 촌스럽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음;;;;ㅎ

그냥 깔끔하고, 별거 없음. 테이블도 한 7~8개가 다 였는데, 4 테이블 자리 찼었음.

주문한지 한 5~10분 정도 됐을 때,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비쥬얼... 이쁨 폭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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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지금 이스켄데르가 나왔다고 바로 포크 드는 당신.... 

당신은 하수~!!!

뭘 좀 아는 난 고수...!!!

반드시 종업원이 물어봐야 해요... "테레야으 이스텔 므스느스?" (버터 좀 얹어 줄까요~?)

하면... Evet 해주셔요...


그리고 아이란 되게 좋아하는데, 이스켄데르 먹으면 아이란 비추...!!!! 그래서 상콤하게 스프라이트 마십니다~!

(이유는 옆에 야울트 나온기에.. 유제품 너무 드시면... 화장실에서 꽃이 만개할지도 몰라~!!!)


그렇게 에르딘이 내꺼까지 계산을 해주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대머리 되고 있는 중.............ㅠㅠ)


이제 소화하러 땀빼러 걸어다닐 시간... (이 날, 부르사는 무척이도 습하고 더웠다....ㅠㅠ)

낮시간인데.... '백수들이 되게 많은가봐;;;;;;'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리라 짜리 발 바닥 껍질 벗기는 도구(?) 선물 받음.

시장 구경은 너무 덥다 싶어서 그냥 짧게 지나치듯이 한게 다지만, 그래도 부르사에서 중요한 건 대충 다 본 듯...

그리고 잠 못자서 피곤해 죽겠는데, 날까지 더움;;;;;;;;

비누를 사려다가 말았다....

부르사는 아무래도 이스탄불 보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가.. 뭐든지 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좋았던 점은 동선이 짧아도 된다는 점~?!

요고 올라가면... 무슨 또 볼만한 거리가 있다는... 

기념품 파는 가게들도 있고, 뭐 먹는 곳도 있었고, 산도 있고 그랬음.

근데.... 저길 올라가려다가 더위에 지쳐... 그냥 둘 다 포기하고 바로 쿨하게 나가자고 했다는...

부르사... 마치 대구와 같은 느낌이랄까~?!

터키에서 나름 상당히 춥고, 더운 지역에 속한다는...

그리고 또 걸어서 결국은 부르사 전체가 다 내려다 보이는 산꼭대기를 올랐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거기서 셀카봉이 없어서... 되게 막 쿨 한척 사진 안찍어도 된다는 척 했는데... 속으로 되게 찍고 싶은 마음이었음.

(밤에 오면 확실히 더 좋을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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