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끝난 뒤... 이스탄불로 떠나는 투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왠지 되게 오랜만인 것 같은 이 느낌....ㅠㅜ
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이것 저것 할 일이 생기게 되어서 1일 1블로깅 정말 힘들다 힘들어~!!! 

아무튼... 지난 번에 한국 회사에서 오신 분들의 수술이 모두 끝이났고, 오늘은 투어다 투어~!!

모발이식 수술만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 터키까지 오는 건데.... 수술만 하고 돌아가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인지, 이 회사에서는 진짜 투어+수술을 함께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 이스탄불을 짧게나마 훑어보며, 투어 루트들을 생각하려고 하는 듯...

그러한 오늘은.... 바로 터키의 쉐케르 바이람이 시작하는 날. (라마단이 끝나고, 당 떨어진 사람들에게 설탕같은 바이람이라는 뜻의 쉐케르 바이람이다.)

영문법의 기초는 성문 종합이고, 수학은 수학의 정석이고, 이스탄불의 정석(?)은 당연히 술탄아흐멧에서 시작이지...
내가 투어를 이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스탄불 6년 차의 내공 전수를 위해... 아침 너무 일찍 술탄아흐멧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이스탄불 교통은 올라탈 때 한 번만 찍고, 내릴 때는 찍을 필요가 없지만, 술탄아흐멧만은 예외이다.)

나갈 때, 카드를 꼭 찍으라고 하고, 카드를 찍게되면 2.6리라를 반환해 준다.

그리고 술탄아흐멧까지 왔는 김에 꼭 들러줘야하는 동양호텔.... (내 비누는 잘 팔리고 있나요~?! 라며... 물으러 갔는데... 왠걸... 주인은 없고.... 위에 놓여있는 대기업 제품의 비누는............... 우리... 싸워야 하나요...ㅠㅠ 내 비누 팔리는게 배가 아팠나요...ㅠㅠ)

주인도 만나지 못했고, 그래서 팔린 만큼의 돈도 받지 못해... 마음이 씁쓸........... 비누 사업을 그렇게... 조용히 사그라드는 것~???? ㅠㅠ (다음번에 가서 얘기를 나눠야 할 판....)

그리고 시간 맞춰 만난 직원분은 전날까지도 계속 회사 일 때문에 엄청 늦게 잔 눈치...

어쨌거나... 가보자... 아야소피아~!!! (나는.... 뮤지업 연간 패스 카드가 있어서 공짜로 입장) 그리고 문 앞에서 산 표는... 자그마치 60리라;;;;;; (카드가 70리라에 무제한 입장인데....)

한때 여행사 가이드를 한 번 해 볼 요량으로 유튜브 살펴보며 공부를 조금 했었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몇 주 안봐서 다 까먹어 버림;;;;;;;; (업체분도 터키 오기 전에 역사 공부 한다며... 책 샀는데, 일이 너무 바빠서 볼 시간도 없었다는;;;)

그렇게 막무가네로 투어투어 중... (업체분은 수신기를 대여해서 곳곳에 가면서 한국어로 된 설명을 들으려 했으나......)

아야소피아의 웅장함은 설명이 안되요~~~ㅎㅎ 그냥 보면 우와~~~~~~~~~ 하게 되는... 
나도 오랜만에 왔더니... 나름 나쁘지 않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람의 손을 너무 많이 타버린 고양이... 사람들이 너무 귀찮은데, 아야소피아 안에는 있고 싶은....

이렇게 간단하게 투어를 하고, 그랜드 바자르를 가려고 했는데, 바이람이 시작하면서 오늘은 쉬는 날... 
그래서 간단하게 톱카프도 살펴보고 점심 먹으러 고고~

베이티....... 

트램타고, 카바타쉬 갔다가 택시타고 돌마바흐체가지 섭렵...!!!

진짜 빡쎄게 저렴하게 1인 투어 종료~~~~~~. 그리고 업체분은 Zorlu Center 에서 회사 요원을 만나... 안탈리아로 쓩~..

나는 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