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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터키 우체국(PTT) 방문 & 한국으로 택배 보내기

by Volkan 201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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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오늘은 예전에 블로그에서 잠깐 소개를 드렸었던 석류 씨앗 가루...
(https://khcs0926-quebec.tistory.com/312?category=823494)

이제는 회사도 안다니는 백수이니까.... 시간이 많으니까.... 우체국 갈 수 있는 시간도 있닷~!!!!!
회사 다니는 동안에는 계속 사무실에만 있어야 했어서... 보내지 못했던 소포들을 한국에 보낼 시간~!

터키에 있으니 이런 식으로라도 가족들에게 뭔가 선물도 주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주말동안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했고, 배달을 시켰다.

한 가지 숨겨진 비화(?)가 있다면... 주말에 주문을 할 때, 당연히 집에는 없으리라 생각을 해서  회사로 배달이 되도록 하였는데, 아뿔사.... 월요일이 나의 마지막 날이 될 줄이야;;;;;;;ㅋㅋㅋ 그래서 화요일에 회사 직원 중에 한 명이 내 물건을 대신 받았고, 그것을 받으러 사무실로 몰래 가야 했었다는...... 

물건을 건네 받자마자 바로 터키의 우체국(PTT)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 마자 갔었는데, 역시나 사람은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우체국에 가서 중요한 팁이라면... 바로 번호표를 뽑은 뒤, 국제 택배를 보내려면, 우선은 택배 보내는 용지를 직원에게서 미리 받아서 내 번호가 될때까지 작성을 해야 한다는 것...!!! (시간 아끼려면 엄청 중요한 사실)

그리고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고, 글씨를 너무 드럽게 써서.... 내 글씨를 터키인이 못 알아 본다는 사실...!!!!!!

이럴 때에는 핸드폰으로 미리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의 정보를 써 두고, 직원에게 핸드폰을 슥~ 내밀면 된다.

필요한 정보는
1. 보내는 사람 이름 (영문)
2. 보내는 주소 (영문)
3. 보내는 사람 연락처 (휴대전화)
4. 받는 사람 이름 (영문)
5. 받을 주소 (영문)
6. 받는 사람 연락처 (휴대전화)

내가 맨처음에 종이로 작성을 했을 때, 예상대로 직원이 글을 못알아봐서 미리 작성해 놓은 휴대폰을 줬더니 바로 컴퓨터에 입력을 하였다.

그리고 내 앞에 있었던 이란 사람들이... 이카멧을 신청해서 우체국에 받으러 왔던 것... (이카멧은 신청하면 우체국에 배달이 된 뒤, 신청한 사람의 집으로 배달을 하게 되는데, 만약 받을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으로 와서 찾으면 된다.) (물론 받을 때, 돈을 따로 줄 필요는 없음... 100TL 줘야 된다는 것은 뻥이다 뻥...!!!!!!ㅎㅎㅎ)

내가 보낸 물건은... 우리 엄마 오래 오래 많이 먹으라고.. 그리고 선물로도 좀 주라는 생각으로 석류 씨앗 분말을 11봉지 씩이나 보냈다. (200g 짜리니까... 11개면 2.2킬로 정도 나왔을테고...) 

그리고 북마크 하나도 선물로 보냈다.

우체국 직원이 안에 무엇이 들었냐고 묻고... 순순히 사실을 자백해야지... 거짓말 하면 안된다. 공산국가는 아니지만... 일단 안에 뭐가 들었는지 말을 해도 다 뜯어서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ㅋ (한국은 안이랬는데....)

보통 음식의 경우는 배달이 잘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분말은 아예 진공포장이 되어있고, 오래 가는 물건이라 우선은 보내보겠다고 했고, 만약 한국에서 취급 금지 품목이라 반송이 될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ㅠㅠ)

가격은... 일단 모두 해서 2.3킬로 나왔고, 배로 보내면(싸게 보내면) 167.50리라 (3만 3천원 정도). 비행기로 보내면 270리라 정도 (5만 4천원 정도) 였다. 기왕이면.... 싼거;;;;;;;;;;;;;ㅠㅠ (지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고 있는 중이니까....ㅠㅠ)

(한국에서 터키로 택배를 보내도 1킬로에 거의 만원 정도면 되는데... 터키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 진짜 비싸다 비싸..ㅠㅠ 

그래서 배로 보내겠다고 (YUZEY) 해서, 우체국 탈출...!!!

우체국에서 받은 택배 추적 용지는.... 일단 폰으로 찍어 놓고, 수시로 체크하는게 제일이지... 

터키 우체국 배송 추적 : http://gonderitakip.ptt.gov.tr/

 

PTT A.Ş. Gönderi Takip

ÖNEMLİ GÜVENLİK UYARISI!!! PTT A.Ş. tarafından kargo takibi, online ptt işyerleri, müşteri hesap bilgileri, hesap güncellemeleri vb. konulu mailler hiçbir zaman gönderilmemektedir. Bu nedenle, Kurumumuz adına gönderilmiş gibi görünen ve herhangi bir linke

gonderitakip.ptt.gov.tr

위의 사이트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거기에 배송 추적 코드를 넣고, 보안코드를 그대로 친 뒤 Sorgula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나는.... 5/29일에 물건 보냈고,5/30 일까지 현황을 확인 하였는데, 그 뒤로는 라마단 휴무 (쉐케르 바이람)이어서... 얘네들이 쉬는 날이니까... 6/10일은 되어야 그 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터키에서 한국으로 가는 택배가 배편으로 가면, 약 3주. 항공으로 가면 최대 2주 정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하니.... 급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그냥 배로 보내는 것이 최고여... (엄마가 좋아하면.... 다음번에도 또 보내야지... 아니면... 한국으로 들어가는 사람 통해서 물건 좀 많이 보내야 겠다.)

 

아................. 갑자기 되게 한국 가고 싶어지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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