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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터키 모발이식 사업, 비디오 컨퍼런스 콜~!!

by Volkan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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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은... 백수 1일차~!!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꾸만 기쁨... 나... 이제 하는 일 없는데...ㅎㅎ 백순데...ㅎㅎㅎ
그렇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을소냐~?! No no no~!!!

오늘은 아침부터 참 많이 바빠욥...
이유는 바로... 한국의 한 의료관광 관련 업체에서 터키에 프로젝트 진행을 하게 되었기에... 그거 도와주러 가야하니까~
(진짜... 백수 통보가 신의 한수였다. 백수가 되기 직전에 회사에서도 병원에 빨리 연락을 취하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나는 백수가 되어버렸기에... 할 일이 없어서..ㅎ)

오전 9시 쯤 메트로 버스를 타고 갔더니... 역시나 언제 어디나서 복잡한 이.스.탄.불 (여기서 4년은 살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반바지, 반팔을 입고 갔는데, 역시 터키의 햇볕은 따가워 죽을 판... 그래서 메트로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가도 됐지만, 땀나기 싫어서 또 지하철을 타고, 금새 모발이식 병원에 도착~~~!!!

B동으로 이동을 하여, 병원을 찾아갔고.... 마침 의사 선생님께서 어제 환자들이 세척을 하러 왔기에 잠시 인사를 하고 있던 중..... 

선생님 방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동시에 카톡으로 회사 관계자 분과도 카톡으로 즉각 즉각 대답...

그리고 질문이 너무 길어져 버려... 그 자리에서 선생님께서 그냥 "비디오 콜" 하면 안되냐고;;;; 그렇게 얼떨결에 비디오 컨퍼런스가 시작되어 버렸다. 그래도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꾸준히 생각해 오던 부분이라 통역하는데에도 크게 문제 없었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한 대답들도 잘 했다. (부작용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그냥 사이드 이펙트라고 했는데, 그냥 터키어로도 Yan etkisi 라고 하면 되는거였다..ㅠ)

업체분도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고,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서 우선 임상 실험을 위해서 이쪽 병원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약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선생님께서 한국인을 직접 시술한게 아니고, 이전의 병원에 다른 의사 선생님께서 한국인을 시술하였었는데...ㅠㅠ 그걸 내가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서 약간 착오가 생기게 되었다...ㅠㅠ)

경력자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가나요~?! 라는 대목이 생각이 나는..... 하지만 내가 실수한 것은 실수한 것...!!!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는데..........ㅠㅠ 그냥 그것 때문에 내 마음이 많이 찜찜했다..ㅠㅠ)

수술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고, DHI와 FUE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고, 가격 구조라든가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통역을 하였다.

그리고 3일 뒤, 터키에 와서 보자고 하고는 비디오 컨퍼런스 끝~!!!

화상 회의가 끝나자마자 짜고 치듯이 어떻게 다른 환자 수술을 들어가셔야 한다며...... 그냥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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