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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최후의 만찬

by Volkan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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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5/25일 토요일이라...?! 그럼 1주일 뒤면 6월 1일 이니까~~~~ 1주일 뒤엔 노예탈출~?!!! 오늘이 왠지 마지막 토요일인 것 같은데~?!!! ㅎㅎㅎ 

토요일인까... 당연히 회사출근~?!을 해야 했지만.... 어차피 회사를 출근해도 업무가 진행은 안되기 때문에 늑장을 부리다가 바로 프랑스 문화원에 가서 자원봉사...

지난번에 비가 오고나서 확실히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프랑스어 문화원의 입구 공사가 끝이나서 이제는 좀 더 큰 문으로 출입이 가능해 진 것은 좋음. (덕분에 경찰 검문이 줄어서 좋다.) 입구를 들어섰는데....... 아뿔싸..........ㅠㅠ 

내가 그렇게도 시험을 치겠노라고 다짐을 했었던 그 놈의 델프..... 델프 말하기 시험이 오늘인가벼....ㅠㅠ 나도 치고 싶은데, 한 발 늦어버림. 일하는 덕분에 나의 프랑스어 실력은 갈수록 퇴화하고 있는 중....ㅠㅠ

오늘이 내가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기 전의 마지막 토요일인지라.... 회사 직원 중에 마음 맞는 사람을 불러서는 백화점 투어를 시켜줬다.... (럭셔리한 백화점 소개부터 매장 소개까지 다 해줬음...ㅎ)

그리고 보통은 아이들 장난감 매장에 레고가 조그맣게 들어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Kanyon에는 레고 매장이 따로 자리를 잡고 있음... (이것도 회사 직원 중 하나가 한국에 보낼 일이 있다고 해서 사진 찍어서 전달~)

 

사실... 내가 그 아이를 데리고 카뇬을 온 이유는... 오로지 Wagamama...!!!

아시아 음식. 특히나 일본 음식이 그립다면.... 와가마마 와볼만하다. 가격이 일반 터키 음식보다는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탁심에 있는 일식 전문 식당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영어도 하고 터키어도 하긴 하지만... 왠지 서비스 태도는 그닥 좋지는 않은 듯;;;;;

주문한 것 거의 다 먹고, 나와서 걸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회사 동료들이 연락이 왔다. 공짜로 밥을 먹을 기회가 됐는데, 직원들도 참석하는거 맞지 않냐고 하기에;;;;ㅎㅎㅎ

나는... 우리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로 생각을 해서 전혀 갈 생각도 없었다고 했는데, 우리가 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ㅎㅎ 그래서 카뇬에서 5시 쯤 저녁 먹은채로 다시 2차전 치루러 이동~~~~~~~~~~~~~~~!!! 

진짜... 상다리 뿌사지게가... 이 뜻이니여~?!!! 내가 한국 식당을 와서 이렇게 많이 시켜 먹다니....ㅋㅋ 그리고 한국에선 먹지도 않았던 육회도 시켜먹고...

거기다가 불판에 차돌박이도 먹고.... 같이 있는 직원들끼리... 어차피 이게 마지막일 것이여... 그러니 공짜일 때 많이 먹자며...ㅋㅋㅋ 배 부른데 계속 집어넣음. (하물며 카뇬에서 저녁 먹은거 맞음;;;;;;)

안그래도 요 며칠 신경을 써서 그랬나... 아랫배가 찌르면 죽을듯이 아팠고, 설사도 있었던 판인데... 알콜로 속을 소독해줘야 겠다며 맥주까지 들이부었다. (왠지 스트레스성 장염이나 그런거 였을 것 같음... 이것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을것이다~!!!) 마음맞는 4명 자리에서... 다들 일 하러 가기 싫다며..... 나를 부러워하는데;;;;;;;;;;;;;; 

나라고 마음이 편할까........ㅠㅠ 근데 일 가기 싫은건 사실임...ㅎㅎ (일요일은 일을 가야 함)

 

그렇게 2차전 끝내고, 배부르다며 소화시켜야 한다며 걷다가 결국은 카페까지 가서 디저트를 먹었다.

진짜... 이렇게 먹는 건... 회사 다니고 있을 때가 마지막일 것이여~~~~~~~~~!!!

앞으로는 흥미 진진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게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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