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벌써 2021년 2월도 끝~?!! 진심.... 끝~????? 한 게 없는데;;;; ㅠㅠ 아쉬움이 점점 커가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화살과 같이 빨리 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다녀온 서울 포스팅 이에요. (내용은 있지만, 재미는 없는 그렇고 그런 포스팅)
이번에 서울을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3.1절 포함해서 3일 노는 날이어서. 그리고 러시아 친구 아르툠을 본지 너무 오래 됐기에... (이번에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 그리고 무료한 경상도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될까 싶은 마음에 서울행을 선택했다.
이번 서울 방문은..... 그러니까... 작년 5월에 내가 한국에 돌아왔고, 그 이후로는 서울을 간 적이 없고, 터키에서 한국을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아마도 2020년 1월인가?? 설 때문에 방문을 했을때... 그때도 서울을 갔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얼추 한 1년 6개월 만의 방문일 것 같다. 아님... 한 2년 만에 서울 방문.
코로나 때문에 경산에서 서울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인 시외버스 없음.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아직은 판매가 조금밖에 없는 나기에... (1일 수익 한... 3~5천원??) 제일 싸고, 제일 저렴한 방법인 무궁화.
경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10분 정도 되는 시간. 잘 견뎌낼 수 있겠지~?!!! 전날 넷플릭스를 왕창 다운 받아 놨는데, 막상 기차를 타니, 영상이 안 땡긴다. 몰입도도 줄어들고....
그리고 무궁화에 와이파이가 된다...!!!!!!!!!!!
무궁화를 타면 무조건 제일 첫 자리나 끝자리 그리고 왼쪽편에 앉을 것...!!!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 가능)
그렇게 4시간 30분... 쏜살같이 잘 지나간 듯 하다. (기차에서 잠도 자고, 영상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서울 도착해서 이제까지는 계속 지하철만 탔었는데, 오늘은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지하철은 환승을 해야 하는데, 버스는 이태원 방면으로 가는 직행이 있었네~?!)
기차역을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왔는데.......... 아...... 서울은 역시... 너무 복잡해.
뭔 기차역 앞에 버스 정류장이 대여섯 군데가 몰아서 있냐고~~~~~~?!!!! 그리고 번호도 붙여놓고~~~...
버스 5번을 찾아야 하는데, 겨우 찾아냈다....ㅋ
버스 타고 가는데, 버스 안이 너무 복잡해 졌다...ㅠㅠ (이래서 무조건 문 근처에 앉아야 하는 것인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에 한눈 팔다가 버스 정류장 놓쳐버림.... 그리고 다음 정거장까지 뭐 이리 먼지~~~...
덕분에 경사 60도는 되는 듯한 언덕을 낑낑 올라가야 했다. (지도 어플 없었으면 서울에서 길 못찾아갈 듯)
잘못 내려서는 걸으며 신기한 건물들도 보고 오랜만에 서울 온 느낌이 나는 듯.
그렇게 20~30분을 걸어서 아르툠 집에 도착...!!!
아르툠은 요즘 1주일 중 월,수는 일을 가고 나머지 날들은 재택근무를 한다고.... 마침 도착했을 때, 화상 회의 끝나고 10분 쉬는 시간에 도착을 했다고 한다.
잠깐 쉬고 있는데, 아르툠이 갑자기 전화 받으며 거실로 나와서는 통화를 한다. 러시아어로 하는데, 대충 다 알아 듣겠는.... 그런 간단한 러시아어.
아르툠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 부부가 있는데, 저녁 약속을 잡고, 같이 저녁먹자고 한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었고, 카자흐스탄 부부를 처음으로 만나 완전 뻘쭘.
그 와중에 오랜만에 멀리서 보이는 이태원의 이슬람 모스크 (자미)
카자흐스탄 부부는 한국 온지 이제 6개월 정도 넘은 것 같고, 부인은 한국 회사에서 일하고, 남편은 일자리 구하고 있는 중. 둘 다 한국어는 못하고, 카작어, 러시아어, 영어 이렇게 하는 정도.
저녁은 생전 처음으로 가보는 남아공 레스토랑.... (대구엔 이런 곳 없을텐데....)을 찾았으나...... 자리가 꽉 차서 대기자가 5명이나 앞에 있어서 그냥 포기.
식당 안에 들어갔는데, 진짜 맛있는 냄새 났었는데... 못 가서 아쉬웠다.
코로나 때문에 가게들이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고, 어떤 가게에 8시 25분 쯤 도착 했었는데, 8시 30분에 라스트 오더라고 해서 그냥 나오고, 어떤 곳에선 곧 문닫는다고 해서 튕기고.
결국 우리가 간 곳은 K치킨..... Let's get nekkid
무슨 이런 벽화가 다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가게의 외부 벽화였더라~~~.
안에서는 레스호프 분위기??
들어가서 열 체크, QR 인증 그리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4명이서 "파티" 메뉴 주문
닭 5조각 당 소스 맛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고, 파티 메뉴는 8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나보다.
외국인들이 많으니까..... 최대한 안 매운 것들로 주문을 했었는데, 카작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나보다 잘 먹는 듯 했다;;;;
그렇게 저녁 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이태원 메인 거리에서 본 터키 식당.
탁심 케밥....
이제 더 이상 이태원에 아는 터키 친구는 없다.... 카자흐스탄에서 일 하는 터키인 친구한테 여기 사진을 보내줬더니, 거기 하타이 출신 요리사 있다고... 그러나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시국이 시국이라는데, 이태원은 참................... 복잡했던 것 같다.
클럽도 문을 열었고, 길거리에 사람들도 참 많이 보였다.
요즘은 밖에 다니는 것 보다는 집이 더 편한 것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https://blog.naver.com/dongs4698/60213914032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https://blog.naver.com/khcs0926/22111202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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