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기준으로.... 평일은 날씨 왜 다시 추워지냐;;;?!) 아무튼 주말이고, 날씨도 좋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시국인지라....
뭘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은 부산행~~~~!!! 아무런 일 없이... 생각 없이... 갈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훌쩍 가봤어요.
01. 부산행
코시국 때문에 작년 5월 한국에 오고나서 서울을 가지도 않았고, 추석, 설 명절에 제주도를 가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제주도 가본 적이 없음.) 아무튼... 어디도 안갔다. 그냥 신체 검사 때문에 작년 10월 쯤인가 부산 5시간 정도 방문 빼고는...
날씨가 좋아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폰으로 기차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20분 뒤에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가 있었다.
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가고 싶은 마음 반틈. 가고 싶지 않은 마음 반틈. 그리곤 그냥 카드 결제를 해 버렸다.
지난 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24.8도였다고 뉴스로 읽었다. 오후가 되어가는 시간이긴 했지만, 해가 중천에 뜨고, 몹시도 더위를 느껴 나는 반팔을 입고, 얇은 걸치는 옷 하나 가지고 나섰다.
근데... 왜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겨울이지;;;;;
02. 서면 구경
부산 도착하자마자 서면으로 향했다.
태어나서 서면 구경을.... 이제 한 3번 째 하는 것 같다.
부산에서 아는 동생 만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디야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6시에 문을 닫는다고 그러길래 커피 다 마시자마자 헤어졌다. (집에서 늦게 출발을 했어서, 부산 도착하니 한 2시가 다 됐던 것 같다.)
서면.... 그냥 동성로 몇 개 모아놓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별로~.
그리고 지하철 이동하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대구 사람들이 마스크 관념은 더 철저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에 사람도 더 많았는데, 음료 들고 타고는 마스크 벗고 음료 마시고 다시 쓰는 사람들도 2명이나 봤다.
그리고 의료용 덴탈 마스크 같은 경우엔 옆이 뻥~ 뚫려서 입까지 다 보이던데.............. 그래서 이동하면서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3. 차이나 타운
부산역 맞은 편에 있는 차이나 타운... (부산 온지 이제 한.... 4시간 정도 지남)
부산에 있는 차이나 타운을 지나가긴 했지만, 딱히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집들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한 군데도 가 본적이 없다.
부산에 오면.... 그냥 우즈벡 식당을 거의 찾는 편.
04. 우즈벡 식당 비교 : 임페리아 VS 사마르칸
사실 부산역 맞은 편에 러시아식 식당들은 임페리아나 사마르칸 말고 다른 곳도 더 있다.
그 규모가 아주 작거나... 아니면 좀... 느낌이 이상한(?) 그런 식당들이거나 혼자서 도전하기는 좀.... 힘든 그런 느낌의 식당이 많아서 그렇지.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곳이 아마도 임페리아랑 사마르칸이 아닌가 싶다. (그 외에도 KIKI라고 하는 곳도 있었는데, 지나칠 쯤 문에서 러시아인 장정 3명이 나오길래.... 그냥 안가게 됐다. 다음번에는 도전해 볼지도~)
지난 번에 임페리아를 다녀왔기 때문에 오늘은 새로운 곳을 도전하고 싶어 사마르칸을 선택했다.
사마르칸이 약간 더.......... 뭐랄까....... 상업적인(??) 너낌~....????? 이랄까...
밖에 입간판도 하나 세워놨지만, 좀... 음식들은 진짜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식당을 들어서면 제일 처음엔 식료품점 처럼 생긴 곳에 작게 물건들과 빵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를 하는 러시아계 직원이 있는데,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한국어를 참 잘하는 듯)
그렇게 식료품점을 지나서 들어가면 테이블들이 많이 놓여져 있다.
내가 갔을 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었다.
우즈벡 계열의 학생들처럼 보이는 애들이 한.... 6명 정도 있었고, 러시아 여자랑 한국 남자는 둘이서 소주 + 맥주 난리 부르스였고, 또 우즈벡 사람 둘은 컴퓨터 붙잡고 뭔가를 이야기 하고 있었고,
내가 밥 먹을 쯤 또 손님들이 들어왔다.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빵인데........... 도저히 손이 가지를 않는다...ㅠ 왠지 며칠 됐을 것 같아서...
고기가 주식인 음식들은 가격이 만 2천원 정도에서 더 비싼 것도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딱 하나만 시키기는 뭣하고 해서... 결국 샐러드랑 만두 같은 것을 시켰다.
샐러드는 그냥 야채만 들어간 줄 알았는데,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지만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플로프라고 하는 밥 메뉴가 없어서 아쉬웠다.)
(벨라루스 생활 3개월, 우크라이나 여행 대략 2주, 러시아 여행 대략 2주 그리고 우즈벡 ..... 내 기준에서는 우크라이나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벨라루스는 디저티가 맛있었고, 그 다음이 러시아 음식. 그 다음이 한국의 우즈벡 식당인 듯ㅠ
우크라이나에 사는 친구한테 연락 하면서 음식 사진 보내줬더니... "그런것도 돈 주고 먹냐?" 라며;;;;;;;;;;;;;;;;;;;;;;;;;;;;;;; )
밥을 다 먹고, "우즈벡식 빵" 중에서도 사과가 안에 들어간 빵이 나름 유명한 것 같길래... 그게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사마르칸에는 그 빵이 안파는 것 같다. 직원한테 물었더니 전부 고기 들어간 빵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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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은 임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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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아에 알바생 / 주인... 지난 번에는 한국어 엄청 잘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의사 소통 가능한 정도 였던 것 같다. 여기는 밖에서도 딱 보이는 것이 바로 <사과+계피 빵, 사과 빵> 그리고 크린베리도 있음~!!!
사과+계피 빵은 개당 1,500원. 싸고 맛있다.
크린베리는 2,000원.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 겠다.)
그리고 사마르칸이랑 임페리아가 협상(?)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군데서 파는 메뉴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나 같은 경우....... 임페리아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 (100% 개인취향)
근데, 다음번에는 우츠쿠둑 이라고 하는 우즈벡 식당을 가보려구~.
여기야 말로... 다른 네이버 블로그 살펴보니, 진짜 우즈벡 느낌이 많이 난다고 그러길래~.
한국에 우크라이나 식당은 없으려나~~~~?????? 우크라이나 식당이 그립다.....
5시간 부산 외출... 여기서 끝.
오늘은 여기까지~!!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https://blog.naver.com/dongs4698/60213914032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https://blog.naver.com/khcs0926/22111202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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