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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하루 일기

[초보사업자일기] 쿠팡이 싫어질 때, 대량등록 프로그램 아니 사업 자체에 현타가 와버렸다.

by Volkan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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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싱숭생숭 이 내 마음.... 사업을 하다가 찾아와 버린 권태기일까요? 현타가 지대로 찾아와 버렸어요.

 예비 창업자 여러분, 대량등록 프로그램.... 정말 고민하고 쓰세요...!! 남들 다 한다고 하면 되는게 아닌 듯 합니다.

 


 

01. 쿠팡이 싫어질 때

상품 등록은 쿠팡을 최초로 시작하였다. 이유는 남들이 다 한다고 하길래.... 그리고 쿠팡을 이용하는 사람이 제일 많기 때문에..!!! 몇 번은 손으로도 올려보고 했으나, 유튜브에서 워낙 대량 등록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고, 마치 대량 등록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인식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대량등록을 써야 한다는 사람이 있고, 쓰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이 있는 상황이다.)

어쨌거나... 3주 정도 대량등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 현실은.................... (맨 끝에 알려드리리다)

쿠팡에 올린 물건이 이제 겨우 만 건 정도 된다. 그리고 만 건 중 팔리는 물건의 종류는 약 4~5개 정도. (그것도 꾸준히가 아니라 드문드문 팔리고 있다.)

어쨌거나 판매가 일어나면 나중에 수익이 생기게 되니 좋게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점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었고, 결국 4~6일 정도 매출이 전혀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

 

갑자기 쿠팡에서 물건이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뭘까싶어 주문장을 열어봤는데, 나는 분명 물건을 1개 낱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주문장에 4개 묶음으로 판매가 되는 것을 보았다. 어쨌거나 기쁜 마음에 도매 사이트에서 주문 완료 후 쿠팡에 문의를 하였는데, 이거 왠걸...... 쿠팡의 지멋대로 묶음 시스템 때문에 내 물건이 남들의 4개짜리 묶음이랑 같이 묶여버린 것...!!!

상담원이 분명 나는 잘못이 없고, 고객들도 나의 낱개 물건을 보고 구매를 했다고 했으나, 찜찜한 마음에 일단은 보류를 하였고, 확답을 듣고자 하였다.

다음날, 쿠팡 담당자의 메세지에 따르면, 내 물건을 보고, 구매를 했다고 하였기에, 나는 물건을 도매 센터에서 배송을 진행하였다.

이틀 뒤, 대구와 서울에 사는 구매자가 나에게 전화를 해서는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물건 갯수가 잘못왔다는 것과 이런 식으로 장사 하냐는..........

 

쿠팡에 전화를 하면, 대기 순서가 길어서 온라인으로 문의 할 것을 유도한다. 온라인으로 문의를 하면, 답변은 또 한참 늦게 달리기 일쑤.

결국 전화 통화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언제나 답변 처리는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서비스가 즉각 진행되거나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적다.)

오후 1시 쯤 문의를 남겼고,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여 저녁 7시 넘어서 온라인으로 답변을 받음.

이 답변이 명쾌하지 않아 다시 문자를 남겼는데, 다음날 오전 다른 담당자가 약간의 다른 내용으로 답변을 했다.

전화를 했더니, 또 다른 담당자가 받아서 이전 내용을 조회해 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

 

결국 원클릭한진 택배 반품의 경우 진행은 되지 않는 것 같지만, 그 이후의 CS 처리는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답답한 소리만 들었다. 

 

 

 

 

02. 대량등록 프로그램

유튜브를 살펴보면, 온라인 사업을 통해서 월 매출이 몇 천, 몇 억을 찍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나도 조만간 그 사람들처럼 되겠거니... 혹은 그 사람들처럼 되기 위해서 하나같이 대량등록 프로그램을 이야기 한다.

지난 주엔 부산에 가서 프로그램 관련 교육도 10만원이나 내고 3일치 수업을 듣고 왔다. 그런데.... 실제로 대량등록 프로그램을 사용한지 3주 째.... 내 생각의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제껏 팔린 물건들을 살펴보면, 내가 손으로 올린 물건에서 매출이 대부분 발생을 하였고, 약 8천 건의 대량 프로그램으로 올린 물건 중 단 3건만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 

내가 아이템 소싱을 잘 못해서 그런 것일까.....?? 그러기엔 날마다 업데이트 혹은 등록 된 상품들을 위주로 해서 1000개 씩 묶어서 올리고 있는 중인데.... 신제품이라 잘 안나가서 그런 것일까?

 

대량 등록으로 상품을 등록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이 없어져서 결국은 가격 싸움으로 가기 때문에, 최대한 상품을 가공하여 등록하여야 하고, 이 가공의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또한 벽과 싸움을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좁디 좁은 방에 앉아서 아침부터 컴퓨터 켜고, 상품 가공하고, 중간에 대량 프로그램에 올리고, 다시 상품등록.... 그렇게 하루 종일을 쏟아 부었지만, 결론은 판매가 안되면.... 드는 생각이 '나 정말 잘 하고 있는 거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도대체 뭘 어떤 식으로 올리길래... 월 천, 오 천, 억 을 찍는 것일까?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상품 안 팔림.... 쿠팡 시스템 문제.... 대량 등록 프로그램의 금액에 대한 압박.... 이런 것들 때문에 현타가 왔다. 

 

이 가운데 포항의 한 회사에서 취업 제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에휴......... 답답해...............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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