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생활] 아이엘츠 스피킹 & 훠궈, 버블티 후기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토요일 아이엘츠 필기 시험 완료.
일요일은 아이엘츠 스피킹 시험 입니다~~~
원래 스피킹 시험은 오후 6시 였으나, 시험관이 다가 오더니 시험 순서 바꾸고 싶으면 바꿔도 된다고 해서, 오후 1시에 시험 치는 걸로 했어요.

시험을 치는 곳은 집에서 걸어서 8분이면 갈 수 있는 Maya 센터. (몰랐는데, 여기 영국 문화원이 있더라는;;;)
어쨌든,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교통도 시내 중심도 백화점도 참 가까워서 참 좋다...!!! (집에 단기로 머물 생각 있으신 분...?? 카톡 연락 주세요~)

시험 치러 한 4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고, 일요일이라 출입구가 막혀있었고, 옆 문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곤 경비원에게 여권 보여주고 엘리베이터 타고 시험장으로 업업.

그래도 나름 영국 문화원인데... 내부가 깔끔은 했지만, 출입문 바로 앞에서 시험 감독 보조원이 신분증 검사하고, 문 바로 앞에 앉을 수 있는 의자 2개 놔두고...
그리고 시험은 계속해서 진행 중....

계속 기다리려 했는데, 시험 치는 사람 목소리가 들릴 수 있다며(?) 좀 나가 있어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어 내려가자 마자 다시 올라감.

그리고 잠시 후..... 스피킹 시험 시작!!!
질문 1. 나에 대한 질문... (어느 나라 사람, 왜 터키에 있는가 등등..) 난이도 쉬움

질문 2. 한국의 유명한 제품 혹은 물건 어떤것이 있는가. 그리고 왜 유명한가. (대답 준비할 시간 1분 주어지고, 펜과 종이 받고는 큼직한 단어만 적음) 난이도 어려움.... (말하기를 3분 정도 해야 했고, 시계 알람이 있어서 그때까지 말을 해야 했으나, 한 10초 정도 일찍 마무리 지었음

질문3. 질문2.에 대한 세부적인 꼬리 질문들. + 한국의 농작물에 대한 질문 (질문2에서 유명한 것을 삼성, 엘지, 현대 브랜드와 핸드폰, 가전제품에 대해 이야기 함) 그랬더니 농작물은 안 유명하냐는 꼬리 질문.

시험 감독관 이름이 터키인 이름 이었음.
억양이 100% 영국 아닌거 같았다는... (시험 치다가 여기에 꽂혀서 질문3 제대로 못듣고 다시 질문을 물어 봄)

그렇게 시험 시간 12분 정도??
시험 끝...!!!

저녁을 먹기 애매한 시간인데 마침 시험 친 곳 바로 옆이 Aydın (아이든) 집이라... 연락했더니 낮 1시 반에 이제 일어났다며....
일단 오라고 했고... 갔더니 배고프다며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찾아 온 Tian Xiang (중국 훠궈집).
*이 때는 중국폐렴 (신종 코로나) 소식 있기도 전에 찾아간 곳.

개인적으로 이곳을 너무 안좋아하는데... (가격이 터무니 없이 너무 비쌈)
근데 아이든은 여기가 너무 좋단다...ㅠ

이제 백수라며... 난 돈도 아껴야 하고.... 맛도 별로 없고.... 배가 많이 고팠던 것도 아니라....

아이든이랑 만나면 맨날 밥 먹으러만 같이 다니고, 그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 된다...
이번에도 2명이서 거의 7만 5천원치 나왔다)

한국에서 좋은 곳 가도 이것보다 더 싸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언제나 얘랑 만나면 이 부분이 신경쓰임.

그래도 내가 곧 터키를 떠나게 될테니... 마지막일까 싶은 마음에 같이 가고, 훠궈집 옆에 있는 중국 카페도 갔다. 거기서 터키에서는 처음 먹는 #버블티

아이든은 또 이런거 모르겠거니 싶어서 되게 자랑스레 사줬는데.... 나도 솔직히 맛 없더라;;;
한국의 공차가 그리워지는....ㅠㅠ
돈만 오만상 쓰고...ㅠㅠ

어쨌든, 13일 뒤, 아이엘츠 성적은 발표가 되는데, 그땐 내가 터키에 없을 예정...

ㄴㅏ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