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Balat (발랏) : 건물, 카페 거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이스탄불 생활이...... 거의 8년차...?! 차가 없어서 뚜벅이로 대중 교통만 이용해서 구경을 다니다보니... 사실 이스탄불에 살면서도 이스탄불을 많이 둘러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발랏(Balat)이라는 동네를 알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는 잘 안알려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국인들도 요즘은 여기를 많이 찾고, 터키인들 또한 여자들이 소녀소녀하게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인스타에서 Balat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사진들을 미리 볼 수 있음)

집에서 이 곳 가는게...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다. 환승을 해야 해서... 그것도 지하철 탄 다음 버스로 환승이라... 쫌 그럼.

Halic(할리치, 골든혼) 지하철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 걸은 다음, 버스를 타고 3코스만 가면 도착하는 발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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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랏을 도착하게 되면 느껴지는 것이 몇 가지가 있다.

1. 여기 은근 교회가 많음.... (이건 다음편에 계속)
2. 여기 은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함 (무슬림)
3. 여기 은근 못사는 동네구나~?!!!

뭐... 이런것들을 뒤로 하고, 처음 동네에 도착을 해서 골목길을 조금만 걸어보면...
아~! 여기 올 만 하네...!! 하는 생각이 든다.

건물들이 제각기 자유로운 색깔로 칠해져 있고... 또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원색들이 사진빨 받기엔 그만이라는 점... (인스타그램 사진 올리기 참 좋은 곳 ㅇㅈ~?!)

그리고 건물 사이사이에 연결이 되어있는.... 이 빨래는... 도대체 어떻게 널은 것인지... 의문이 생기지만... 동네 가서 빨래를 바라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는...!!! ㅎㅎㅎ (이건 꼭 가서 확인하기~~~).. 무더운 여름... 땡볕아래 빨리... 10분이면 다 마를 것 같아~~~~~.

그리고 골목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골동품 가게도 상당히 많고, 사진으로 담고 싶은 것들도 참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문고리;;;;;;;;;;에 꽂혀가지고...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터키 문양 문고리가 있었음...ㅠㅠ 가격이.. 5만원;;;)

그리고 골목 중간 중간에 카페들이 각자 자기들만의 테마를 가지고 꾸며놓았는데, 이 우산은 전세계 어디를 가나, 이렇게 인테리어 해 놓은 곳이 꼭 있다는.... (그리고 이스탄불, 발랏에도 있다~~~... 카페가 외부 카페라 에어컨이 없다는 점....ㅠㅠ 그래서 그냥 사진만 찍고... 빠이~~~~~)

그리고 엄청 심하게 오른 언덕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엄청나게 웅장해 보이는 건물 하나가 있다.

이건... 뭘까~?! 중세 기독교 사제들이 머물던 곳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는데.... 간판을 보니... Rum lisesi... (고등학교래;;;;;;;;;;;;;)

이 학교... 얼마나 언덕에 있는지......ㅠㅠ 얘네들 학교 졸업하면 철인 3종 경기 나가도 될 것 같은.... 
그리고 학교 진짜 좋아보이더라는.... (방학이라서 그런가, 시간이 그래서 그런가.. 학교는 문이 닫혀 있었다.)

이 학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음... 

 

이렇게 발랏 동네를 구경하다가 지쳐서 들어간...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

카페 안은 시원한 에어컨이 있었고,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커피 가격이.... 분위기 대비해서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카페라떼, 14리라 = 2,800원)

이 카페 역시... 밖에 테마를 가진(?) 그림이 있었고, 그네가 있어서 그랬나.. 사람들이 마시지는 않고, 그냥 사진만 많이 찍고 가는 것 같았다.

커피를 마시고, 또 걸으며 동네 구경을 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곳이 아니니까~~~...
그리고 동네가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참 좋았다. (인스타그램에 뜨는 이유가 있었다는 거지....ㅎㅎ)

한국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면 좋을 듯...  (그리고 이런 카페 뿐만 아니라... 아직 이야기 하지 않은 교회나 성당, 유적지 같은 곳들도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

나중에 나 찾아서 터키 놀러오는 친구나 손님 있으면, 여기 한 번 데려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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