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스토리의 Volkan 입니다.
생각이 많은 하루 입니다. 오늘은 Dar alouche로 떠나는 여정과 저녁 식사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오후 3시에 떠나기로 했고, S는 금요일이고 일을 일찍 마치기에 2시에 집에 온다고 하였다.
그가 왔고, 우리의 일정은 O의 짐을 싣고, 그와 그의 와이프를 버스 정류장에 내려 준 후 Y를 만나 떠나는 것.
예정대로 S가 왔고, O 커플을 내려 준 후, 까먹은게 있어 다시 집에 가야한다는 S.
집 아래 길에 대놓은 차, 내가 앉아있어야 견인해 가지 읺는다기에... 땀 뻘뻘 흘리며 10분 기다린 나...
Y를 만났고, 그녀의 차를 누가 뺑소니로 박고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지만 약속대로 길을 떠나는데...
차에 여행가는 짐은 한가득... 거기에 프랑스인 R도 있었다.
차에 짐이 3인분 실려야 했고, 사람이 4명이 탔기에... 발을 디딜 곳 없어 정말 힘겹게 왔다.
보통 2시간 좀 걸려 올 거리를 우린 어떻게 운전했길래 4 시간이나 걸렸을까...?! 오는 동안 나는 계속 벙어리 모드였다.
사실 나도 엄청 말을 하고 싶었지만, 프랑스 사람과 10년 이상 프랑스어를 접하고 자란 애들 옆에서 끽해야 10개월 외국어로 띄엄 띄엄 공부한 내가... 끼어들 순간은 없었기에...
의도치 않은 벙어리 모드가 되면서 내심 많이 답답했고, 같은 공간이면서도 혼자 더 고립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것도 4시간 동안...
그렇게 7시가 넘어 도착을 했고, 저녁을 빨리 먹고 싶은 마음들이었다.
저녁은 바베큐 파티... 나랑은 맞는 공통의 주제가 없다보니 대화에 겉돌게 돼고 또 침묵의 시간.....
그냥 불을 지폈다.
오랜만에 하는 불장난이야...
뭔가 원어민들 사이에서 자꾸 더 주늑드는 느낌이 들어 ‘원래 생각대로 안오는게 맞았던 것 같았는데...’ 싶었다.
(이건 물온 사람들사이 문제라기 보다는 내 스스로에 대한 문제인 듯)
난 진짜 여행을 싫어하는 타입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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