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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간만에 마실...

by Volkan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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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진짜... 요즘은 완전 가축 생활(?) 하고 있었거든요... ㅠㅠ 밖에 못나가고, 집에서만 갖혀서 지내고, 밥만 먹고 영상보고;;;;;;;;하는 일 없고;;;;;;;;;;;;; (완전 처량;;;;;;;;;;)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집 밖으로 몸을 던져보았어요~!!! (하물며 눈비 날리는 아침 마당에;;;ㅋㅋ)


터키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비가 왔고, 밤엔 눈이 아주 약간 왔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도 아주 약간의 눈이...
(하지만 날씨는 엄청 추웠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가니까 기분좋아졌으~!!!

일단은... MSG 좀 섭취해 줘야 한다며...... 터키 가정식 음식을 판매하는 Yemek express에 들렀답니다.
(터키 여행오시는 분들... 꼭 터키 가정식은 입에 맞지 않을지라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대부분 맛있어요. 기름져서 그렇지...)


여긴.... 쉽게 말해서 한국의 김밥천국과 같은 느낌의 식당이에요.. (약간 그것보다 고급지긴 하지만...)
그래서 아주 많은 터키인들이 점심시간에 이곳을 이용한답니다. (여긴 체인점)


여느 터키인들이 그러듯이 나도 여기 오면 대부분 3접시를 먹는다... 
보리밥 + 소스들어간 닭고기 +야채 or 디저트. 요렇게 해서 가격은 무려... 2천8백원 정도.

저렴하니까... 여긴 언제나 나의 단골이다.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디저트 한입....
(왜 사람들이 #탕진잼 그러는지 알겠더라는~. 맨날 집에만 있다가 돈 쓰러 밖에 나오니까 기분 되게 상쾌해짐ㅋㅋ)

모발이식 받으러 온 외국인이랑도 아주 잠깐 이야기 했다....ㅎㅎ

몇 모 심었는지, 가격 얼마 정도 들었는지.... 이분 머리띠 둘러야 되는데, 머리띠 안둘렀다...ㅎㅎ


그리고 또 잠시... 한국으로 보내는 샘플 꾸러미...#터키수제비누 그리고 #피스타치오.

한국에 계신 누구였던가... 이야기 들었는데, 피스타치오가 껍데기 까기가 귀찮아서 견과류는 대부분 껍질 벗겨져 있는 브라질리안 넛으로 한국에선 많이 드신다고.....

근데... 짜잔~!! 껍질 까져있는 피스타치오, 여기 대령이욥~!!!!!

제발 이번 미팅은 한국에서 잘 이루어졌으면~~~... 2018년 마지막 소망이 되시겠다.

그렇게 한... 3시간 앉아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거동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한국의 교보문고 같은 D&R을 방문.

이곳에서 한류를 맛보았다... 

나도 이참에 터키인들 상대로 한국어 수업이나 해볼까~??? "무료"로...! 친구도 사귀고 내 터키어도 더 늘릴겸...
(근데, 만국 공통이지만, 수업을 공짜로 하면, 배우려는 의지가 약해지는 것 같더라는...ㅎㅎ)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나가긴 좀 무리데쓰~... 계속 쇼핑몰 안으로 돌고 돌고... 

뭐지...... 이 백수 나부랭이가... 갑자기 나비 넥타이는 왜 꽂혀서;;;;; 살까 말까 되게 고민중...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자꾸 마음이 혹~ 가더라는... (1개에 8백원... 그것도 터키 브랜드인데 말이지..)

터키가 또... 예전부터 섬유가 되게 발전을 해서, 터키 원단들도 품질이 좋으니까... 

지금 내가 입고 다니는 옷의 90%는 전부 터키에서 산 옷들 뿐... 


으스팔타, 아다나, 마르딘에 한 번 가야하는데.......ㅠㅠ 도대체 언제 가야되지~??? ㅠㅠ

2월 가기 전에 싹 돌고, 샘플들 챙겨서 한국 들어가야 하는데......ㅠㅠ 그럴 여력이 될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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