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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③ 여행

[대한민국] 사이버 모욕죄, 경산 경찰서 방문

by Volkan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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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대한민국 법에는 아직도 사각지대가 많다는 거... 암수살인을 보면서 마음에까지 와 닿지는 않았는데, 

내가 직접 체험(?)을 하니,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트에서 나에 대한 험담이 너무 많아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불면증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이트에서 이리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는게 충격)

해외에 거주하는 동안 우선은 인터넷으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았었고, 그 당시엔 왠지 모든게 다 잘 되는 걸로 생각을 했었다.
결국 사이버 경찰서에 신고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를 내가 해외에 있을 때, 
한국의 집으로 연락이 와서는 내가 한국 입국하면 경찰서를 방문해 달라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 그날이닷...!!! 경산 경찰서 방문하는 날...!!! Baaaaaaaaaaaaam~!!!!!



경산 경찰서는 경산 시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위치이다.

사이버 수사대가 어디있는지 몰라 입구 왼쪽에 들어가서 두리번 두리번하니, 
어떤 경찰분이 아주 친절하게 중앙 건물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다고 알려주셨다.



똑똑하고 들어가니... 안에는 약 5명 정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내가 들어가니, 한 명이 어떤 일 때문인지 물었고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 되었다.


조서를 꾸미기 전 상황 정리를 위해 신고 내용을 다시 듣고는 컴퓨터로 확인하는데, 확인이 안된다며.... ㅠㅠ 

그래서 경찰서에서 전화 받아서 온거라고 하니, 뒤에 있던 분이 어렴풋이 기억을 해서 자리를 그리로 옮겼다.



인터넷 사이트에 공공연한 목적으로 나에 대해 악플을 단 것에 대한 고소건...
근데 이건 고소건이라 고소장 접수를 내 스스로 해야 한단다...
 
사이버 수사대에 글을 쓴 내용이 고소의 내용이라고 하니, 그거랑 별개로 본인이 작성을 하고, 
증거 자료도 내가 다 제출을 해야 한단다.


자료 캡쳐했고, 그 부분 모두 민원 신고시 작성을 했다고 했지만, 민원 신고와 고소는 별개의 내용이라며....
(일이 또.... 많아지기 시작하는 구나...)


그리고 인터넷에 어떤 사람이 내용을 작성한 거라 공공성은 인정이 되지만, 
특정성에 대해 조금은 불충분한 것 같다고 했다. 
(내 사진만 가지고는 불충분하다고... 내 이름, 연락처까지 기록이 되었다면 특정성이 성립 된다고 한다.)



그래서 고소를 하면 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하려면 내가 스스로 고소장 작성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승산은 해봐야 아는거지만, 다른 문제는 사이트가 한국에 등록된 것이 아니면, 과연 수사 진행을 요청했을 때,
그곳에서 답변이 올지 안올지 알수 없다며.... 그거 생각하고 결정을 하랬다... 


아.... 되게 아쉬운 마음 한가득...ㅠㅠ 오늘 방문하고 성과를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 했었는데... 
이럴거면 내용들 그냥 전화나 메일로 알려줘도 됐을 것을...ㅠㅠ


요즘도 내 블로그를 추적해보고 캐나다 주소가 찍히면 좋은 의도로 왔든 그냥 왔든지 마음이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다.

캐나다에서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 이제 상관도 없는 사람일텐데 뒤에서 또 야금야금 험담이나 해대려고 염탐온 쓰레기 인생들도 있으니 말이다.

익명성 보장된다는 몬트리올 대나무숲 사이트에 또 튀니지앵이라며 글 올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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