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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③ 여행

[동부여행] 가지안텝 Bye, 이스탄불 가자~

by Volkan 201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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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을지 생각도 제대로 하지 않고 왔던 가지안텝이다... 도대체 이곳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터키 사람들은 가지안텝을 좋아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와 보니... 또 약간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이스탄불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 사람들... (물론 지금은 IS니, 시리아 전쟁이라느니 하는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어 위험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적어도.. 나는 터키 현지인과 같이 항상 자동차로만 이동을 했었고, 혼자서 길을 걷거나 한 적이 1초도 없었기에... 진짜 이곳이 위험한 곳인지는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터키 사람들과 이렇게도 가까이 다니게 되면서 가지안텝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업체분이 집안 일이 있다며.... 그는 나를 자기 조카가 있는 곳에 떨어트려놓고 bye~... 

그 조카는 부동산에서 일하는 아이인데... 올해 대학교를 졸업했다나... 그래도 되게 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녁엔 나를 공항까지 데려다 줄 아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을 이쪽에 있었다.)


가지안텝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원했기에...

정말 살아생전 듣도 보도 못한... "노훗케밥"이라는 것을 먹어봤다.

이건 쉽게 이야기 하면, 병아리콩 케밥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육식성애자, 고기성애자인 나에게...... 이건 고문이었네 그려...ㅠㅠ 고기가 없어.. 병아리콩만 있어...ㅠㅠ

노노노~... 이건 그냥 가지안텝에서의 경험으로 끝..... (그리고 사실.. 엄청나게 목 막히는 맛임;;;; 좋아할 사람 별로 없을 듯~)ㅎㅎㅎ



저녁에 가지안텝 시내를 구경하러 가기 전... 조카가 나를 또 디저트 가게로 데려다 놓았다.

가지안텝에서 느낀점은 엄청나게 달달한 디저트가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아랍 지역에 가까워 질수록 식성이 아랍성(?)이 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아랍 사람들이 단음식을 많이 먹어서 당뇨 걸림...)

근데... 맛있는 걸...ㅎ



요렇게 디저트 후에 조카, 그의 친구와 같이 자동차 타고 가지안텝 시내 구경...



가지안텝은 날씨도 따뜻했고, 주말 저녁엔 길거리가 아주 한산하다는 특징이 있다;;; 되게 신기. (이스탄불이랑 정반대)

가지안텝 사람들은 주중에 저녁 시간 때, 많이들 밖에 돌아다니고, 주말에는 거의 낮에만 있지.. 밤엔 집에 돌아가서 거리가 조용.

그래서 카페를 가나, 길거리를 지나나 어디든지 한~산~ 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자동차도 거의 없고... 택시도 거의 없었다.



자꾸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뻘쭘하게 자세를 취했다. 그렇게 즐거웠던 기억들은 머리속에 저.장.

가지안텝 와서 제일 재밌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 같이 있었지만... 이 친구들과 되게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았다.

짧았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한 채. 공항에서 이스탄불로 돌아갈 시간...!!!


밤 10시 출발 ~ 밤 11시 30분 사비하굑첸 공항 도착.

집에가면 도대체 몇 시인가요;;;;;;;;;;;;;;;;;;ㅠㅠ

거기다가 이 놈의 페가수스 항공은 또 연착이 되었기에....

오늘 난 집에 도대체 어떻게 가야하니~???

어쨌거나...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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