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3. 터키생활/③ 여행

[터키동부] 신들의 도시, 제우그마 (갤럭시 S7, 셀카모드 쓰레기)

by Volkan 2018. 11. 15.
반응형

오늘은 모처럼 외국인 관광객 모드... (사실 가지안텝 오면서 진짜 아무것도 생각도 없고, 정보도 없이 왔기에....)

원래 여행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억지로 정보 찾아가며 여기 저기 찾아가고 걸어다니고 할 생각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이런데 가보지도 않았음)


어쨌거나... 오늘은 나를 마중나와 준 비누 제조업체 분과 함께 제우그마를 방문했다.

가지안텝 외곽으로 빠져 나오면 대부분 이렇게 허허 벌판이 엄청나게 넓게 널려 있으며, 나무가 있다면 50%는 올리브 나무. 50%는 피스타치오 나무다. (다른 나무들은 전혀 없음;;;; 오로지 올리브 나무 아니면 피스타치오)


그렇게 우리는 제우그마 라는 곳을 도착했다. (차 안에서 제우그마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게 뭔지 사실 1도 관심 없었다;;;)

도착하면 우리를 반겨주는 멍뭉이가 있고.... 

얜 뭔 바람이 불었는데, 날아가는 비닐봉지 하나에도 그렇게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더라...


개를 마음 속으로는 좋아하지만... 몸은 별로 개를 안 좋아하는 타입이라...... 마음으로만 쓰담 쓰담....



제우그마라고 하는 곳은 외국인 관광객들 한테도 엄청나게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인가요~??? 아님 이걸 말해주는 양반이 뻥인가요.... 갔는데... 관광 온 사람 한 명도 없음;;;;; 그냥 우리만 있음.

(알고보니 여기는 제우그마 유물들이 발견되는 곳이고, 발견된 유물들은 제우그마 박물관으로 보낸다고 했다.)


그래도 돌길이 왠지 모르게 막... 그리스 신화에 한 번 나왔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돌길이고... 조용한데 바람이 쌩생 불고...

(왠지 신화에 나오는 신이 아니라 귀신 나와야 될 것 같은 느낌;;;;) 구름까지 끼었더라면 그랬을텐데....


우리가 온 날은 다행히도~~~~~~~~~~~~~...

오마이갓.. 뷰티풀... 하네요.


그리고 돌밭을 따라서 계속 걸어가니... 구멍 숭숭 뚫린 요상한 건물이 있는데, 왠지 저기로 들어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

입장료는 꽁짜... 그래서 냉큼 들어갔다.

이 곳이 말로만 듣던 고대에 사람들이 처음으로 터를 잡았다는 그곳~???????

이곳에 마련된 터와 건물(?), 작품들은 모두 터키 정부 관할하에 엄격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근데 공짜 출입;;;ㅋ)




한국에서 산 샤오미 셀카봉 삼각대... 아주 칭찬함... 나처럼 친구가 없는 이들에겐 셀카 찍을 때, 제일 좋은 아이템인 듯.







근데... 갤럭시 S7 셀카는 확실히 미친듯이 문제가 있는 듯... (나 삼성폰 너무 싫어하게 됐다.)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비교하기.

셀카하면 인물모드에 자동 뽀샤시 라고 하지만... 아닌 건 아닌 듯.

이건 내가 카메라 조정을 잘 못해사거 아니라 확실히 기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폰인 듯.

그리고 3주 전에 배터리를 새로 갈았음에도 불구하고, 10분 지나면 100% 밧데리가 97%로 순삭되는 마법 걸린 폰.


그래서 아이폰을 다시 가지고 싶다......... 그런데 터키에는 아이폰이 너무 비싸다....ㅠㅠ (중고 조차도 너무 비쌈)




그리고 나머지도 거의 똑같은 제우그마 유적지 사진들 + 셀카. (그냥 컴퓨터에 두기엔 "제우그마"라는 네이밍이 아까워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