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새 글 하나 올립니다.
아주 심한 마음고생 후..... 블로그로 찾아왔더니... 뚝뚝뚝 떨어지는 방문자 수에 다시 한 번 마음은 찢어졌네요...ㅠ
역시... 파워 블로거가 될 수는 없을 듯 (체념...)
뭐... N'importe quoi~!!! (아무튼간에...)
나는 가지안텝에서 또 다시 돌무쉬를 타고, Nizip이라고 하는... 올리브와 피스타치오의 고장에 도착하였다.
비누 제조업 관계자 분과의 만남... 그리고 우리는 바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음식의 고장이라고 하니... 여기 음식들 뭔가 눈이 휘둥그레 해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게도 뭐... 나름 럭셔리한 느낌이 들었고, 재료들이 떡~ 하니 펼쳐져 있는 것들을 보아도 그랬다.
아... 2인분인데... 음식 양이 좀 많긴 많네~ 싶었고, 가지안텝 음식이라고 하니... 왠지 더 기대가 컸다.
근데...뭐랄까......... 내가 너무 이스탄불에 적응이 된 것일까... 딱히 엄청난 무언가가 없었다;;;;;;;;;;;
맛도 뭐... 이스탄불에 괜찮은 식당이랑 별반 차이 없는 듯;;;;;;;;
오히려... 너무 고기고기 해서 그런가... 느끼한 느낌이 들어버렸네... ㅠㅠ
그리고 같이 오신 이 분은 2인분 시키고는 거의 안먹고, 나 혼자 자꾸 먹여서... 음식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또 꾸역꾸역 다 먹었네.
배 터지는줄.......ㅠㅠ... 진작에 안 먹을꺼면 작게 시킬 것이지.... ㅠㅠ
가지안텝은 확실히 시리아에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아주 많은 시리아인들이 지금도 이동을 하는 육로길.. (사실 옆 도시 라는 말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릴 듯)
그리고 들은 이야기가 시리아인들은 터키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터키인들은 시리아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단다;;;;
가지안텝 지역은 확실히... 뭔가 좀더 오탄틱한 느낌이 모든 것들에서 느껴졌다.
나는 무교라서 종교랑은 정말 상관이 없지만, 왠지 모르게... 이 오탄틱한 느낌의 디자인들은 참 마음에 든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수제 비누 공장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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