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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③ 여행

[부르사] 부르사 국립 과학관 행차 (스크롤 압박 주의)

by Volkan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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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입니다.

정말 징하게도 간다... 그놈의 부르사...!!! 매주 1회는 찍고 오는 듯... 꿀 발라놓은 곳도 아닌데 말이지~?!!!

오늘 부르사를 가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놀러 가는건 아니고.... 예전에 한인회에서 본 공고가 있기에....

이 공고를 보자마자... 어랏~! 이건 나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이건 정말 내껀데...!!! 싶은 마음이 너무 많았고, 

예전에 과학관에서 일 한 경험도 있고, 물리 교육을 전공했기에.. 그리고 터키에 있고, 부르사를 그렇게도 뻔질나게 다니는 난데...


담당자에서 메일을 보냈는데, 결론은... 답장 없음......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일을 2번이나 더 보냈는데... 답장 없음.

뭐야...!!!!!!!!!!!! 속으로 살짝 마음 상했다. '오냐...!!! 니가 안부르면 내가 행차해 주시겠어..!!' 라는 마음을 가졌다.

도대체 누구를 통역으로 뒀기에... 마음으로 궁금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부르사로 향한다.

오늘의 일정은 부르라쉬다. 그래서 아침 일찍 사비하굑첸 공항에 도착을 했다.

어제 저녁... 새벽 2시까지 잠을 못 잤고, 아침 6시 쯤에 일어나서... 몸이 피곤했지만,

부르라쉬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돈을 결제했기에... 기다리는 버스에 바로 탈 수 있었다.

근데... 자리 진짜 잘못 정한듯...ㅠㅠ 내 앞, 옆, 뒤. 모두 앉은 사람이 아랍사람들..

특히나 내 앞에 앉은 아줌마 여름 냄새에 역해서 토하는 줄 알았다. 쫌 심하디 심한 암모니아 내음...... 우웩.....................

그렇게 1시가나 반 달리면서, 에르딘한테 오늘은 "시크" 하게 입고 오너라.. 했더니

벌써 티셔츠 입고 버스 탔다며..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ㅠㅠ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오늘의 컨셉은 이몽룡과 방자인거야..!ㅎㅎ)


그렇게 터미널 도착 후, 에르딘과 조우.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 이곳은 바로... 터키의 국립 과학관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모든 것들이 한국의 옛 직장과 비교 대상이 된다.

우선 건물의 규모가 내가 일했던 곳보다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 (주차장 및 공원 부지를 다 합치면 거의 한국이 5배는 훨씬 더 넓음)

그리고 건물로 들어갔다.


입장이 공짜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선 국립이라 입장료가 저렴하지만 그래도 발생을 하기 떄문)

사실... 들어가기 전, 오늘 여기서 한국인 그룹이 와서 발표를 한다고 들었고, 그거 참가하려고 왔다고 했더니, 일하는 직원이 금시초문.

그래서 아는 사람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 장소는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이라고 했다...ㅠㅠ


오후 1시부터 시작이기에.. 아침일찍 찾아 온 나는... 그냥 여기서 더 둘러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르사 과학관의 1층엔 전시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폰6의 용량 (16기가)때문에 찍고는 그냥 지워버려... 패쓰.

2층의 특별 전시관...!!!!!!!!!!!!!! 그것은 바로 터키의 과학 역사에 관한 내용이 되시겠다.



우리나라에 측우기, 해시계, 물시계 등등의 과학 물물이 있었듯이 터키에서도 그러한 발견 혹은 발명을 한 위인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터키는 건축 분야에 발전이 상당히 많은 편. 또한 천문학 쪽으로도 발전을 한 편이라 하겠다.


그리고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보니.. 지역적으로 발전한 공예라든지 금속이 조금씩 다른것 같았다.



그리고 로못 물따르는 기계였던가...?!

그냥 멈춰서 아무것도 안하고, 설명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실제로 움직이기도 하더라.

설명은 영어, 터키어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터키의 과거 역사를 토대로 유명한 사람들도 나열해 놓은 모양이 되게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무슨 말인지 정확한 뜻은 모르고.. 그냥 눈으로만 호강하며 지나갔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터키의 역사 및 과학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스와 터키가 가까이 있고, 터키의 오스만 제국 시절의 영향으로 건축이 발전한 것을 느낌으로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천문학이 상대적으로 발전을 많이 했는가 보다. 

(그래서 터키인들은 아직도 혈액형은 몰라도, 별자리는 잘 알고, 그에따라 성격 판단을 많이 하는 성향이 있다. 참고로 나는 천칭좌)

또한 과학을 통해서 터키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던 것 같았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주 허접한 교구가 실내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터키에서는 진짜 튼튼하고, 안전하게...

도르래를 이용한 의자를 이렇게 무려 3개 씩이나 설치해 두었다.

움직 도르래와 고정 도르래가 같이 있는 복합 도르래라 혼자서 앉아서 혼자서도 끌어올릴 수 있게 제작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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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과학관 견학 기록문 되시겠고........ 이를 토대로... 예전에 일 했던 곳에 연락을 취했다.

인상 깊었던 터키의 전시물들을 혹시나... 한국에 소개를 한다면... 그 또한 좋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에.

또한 현지에서 직원에게 직접 해외 작품 설치나 출품에 대해서도 물어보았고, 모든 것이 가능한 듯 했다.


한국에 있었을 때, 몽골 대초원의 비밀과 관련된 전시물들도 보여주었고, 자기들도 핀란드의 동물에 관해서 전시회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왠지... 뭔가.......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고 가서 좋았다. 이렇게해서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되면, 중간에 나는 코디네이터 역할로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겪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혹시... 터키의 천문학 역사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 한국에서 한 번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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