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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③ 여행

[흑해여행] 삼순, 간보러 간 그곳..!!!

by Volkan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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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짜증 폭발~!!!
개인적인 사정으로 컴을 못하는 가운데, 포스팅 안 미루고 매일 올리려고 폰으로 내용을 작성하는데, 인터넷 문제로 인해 3번 째 내용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번 글의 흐름은 같지만, 의식의 flow가 다르다는 점..!!!) 창작의 고통도 같이 느껴주시면서~ 구글 애드센스..!! 지발 광고도 좀....ㅠㅠ

암튼 intro 없이 바로 시작합니다~!!!
부르사를 너무 뻔질나게 다녀서, 이제 사비하굑첸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이스탄불의 교통체증은 나도 통제 불가능한 천재지변 수준이라는 것...!!!

공항 국내선에서 준비물은 여권만 있는게 아니고, 장시간 나의 배를 채워줄 음식도 필수...!!!


그러기에 메트로버스 소굴(?)에서 빵을 2개, 음료 한개 구입 후 사비하굑첸에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 놈의 페가수스 비행기는 갑질수스답게 오늘도 역시나 30분 연착.... (제발 나를 좀 빨리 보내주면 안되겠니..?!)
이스탄불 날씨도 청정하니 좋은데, 왜..?!!!!
(이유는 삼순에서 이스탄불로 비행기가 안와서, 이스탄불에서 사람을 실을 비행기가 없다는 거;;;;)

30분 뒤, 겨우 비행기 도착.


이스탄불-삼순 버스는 11시간 30분 정도 걸리기에 나에겐 넘넘 무리데쓰요~... 그래서 비행기를 자발적으로 타고 가기로 했다.
(내가 삼순을 가는 이유는 90%가 사람을 만나 인성 판단을 위한 면접 때문이고, 10%가 여행의 목적이다)

비행기로는 1시간 30분 걸리는 곳이라... 그 아저씨가 버스로 오면 버스비 내주겠다고 했지만, 자발적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다.

비행기 안에선 프랑스어-터키어로 된 피터팬을 읽다가 도착 20분 전 쯤부터 옆에 있던 사람과 이야기 시작.
그리고 삼순 및 흑해 지역은 Fındık(픈득, 도토리)​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삼순에 내딛는 첫 걸음...!!!!
비행기가 연착이 됐고, 이유는 삼순에 비가 많이 내려서...ㅠ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진심 그러했다)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아저씨에게 전화를 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밖으로 나오라고 했고, 비가 오는데, 차에서 대기하다가 나를 픽업...!!!

두번째 만남이다.

아저씨의 집은 삼순이 아니라 오르두에서 더 가까운 곳이라... 삼순까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곳인데....
진짜 나를 픽업하러 여기까지 왔다. (왕복 4시간은 되는 거리...)

운전 하는 동안 약간의 이야기는 했지만, 비가 많이와서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약간의 침묵이 있었다.


그렇게 삼순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다.
뭐든지 먹고 싶은거 시키라고 하는데.... 대부분 터키 유명 음식이라 맛을 봤기에...


이것만 별로 안 먹어본 것이라 추천에 따라 주문을 했고,
저녁 먹기 전, 아저씨의 친구 İ씨가 왔다.
나를 보더니... “안녕하세요, 나이가 뭐예요?” 라고 했다.
(그리고 H씨는 나에게 전화하면 항상 “안녕하세요, 질 지냈습니까요?!” 라고 한다;;;;)

İ씨는 한국에 15년 전 쯤 2년 정도 거주를 했다고 한다.
한국어 대답하면 못 알아듣는 듯;;;; 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H씨의 집으로 다시 나는 아저씨와 이동을 했다.

삼순의 날씨는 몹시.... 좋지 않다고 느꼈다.


집으로 가기 전, 아저씨의 매장을 들렀다.
그곳엔 아저씨의 두 아들이 일을 마무리 하고 있었고, 영상 통화로 흐리게 봤던 아이들인데... 실물로 보게 되었다.

진짜 내가 삼순으로 왔구나...?!!!!
‘무슨 생각으로 온 거지...?!’ 나도 가끔 내가 어리둥절 스러웠다.

금새 매장을 마무리하고, 내가 머물 곳으로 같이 이동.
아저씨네 가족은 아파트 5층에 사는데, 내가 머무는 곳은 아파트 1층.

아무도 없고, 빈 공간에 가구들 몇 개만 있고, 화장실, 주방 다 있는 그냥 터키의 일반 가정집....
여기서 나 혼자 머물라고 한다.

터키. 그 중에서도 흑해의 건물 상태는 솔직히 이스탄불에 지해서 덜 발달 된 편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그래도 이런 환대는 처음이라... 황송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피곤함으로 첫째날은 마무리를 하게 된다.

나는 아주 민감한 편이라 잠자리가 바뀌면 잠도 잘 못자고 해서 상당히 피곤했지만, 여전히 민감한 편이라... 혼자 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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