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봐도 봐도 끝이 없는 터키~?! 진짜인 것 같네요. 이렇게나 뻔질나게 온 부르사인데.... 아직도 끝나긴 일러.....!!!
오늘의 주 목적이었던, 부르사 과학관에서 통역이 어이없이 빵꾸(?)가 난 가운데, 모든 계획 철수.
그리고 시작되는 "당신이 부르사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시작합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거기다가 여름에 잘 입지 않는 긴 남방.... (6천원에 샀다.)
일단 물 마시고, 정신 가다듬고, 시내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
부르사는 예전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고, 그래서 길거리도 이스탄불의 현대화 보다는 아직도 예전의 향기가 있다.
또한 좀 많은 비율의 무슬림 아줌마들이 많이 있는 곳.
대구처럼 날이 덥다보니... 중간 중간에 터키식 식수대가 곳곳에 있으며, 사람들은 아직도 이것을 많이 사용한다. (길거리 물은 공짜)
그리고 또 다시 먹은 이것. 내 블로그 탐독자라면 이젠 말 안해도 알만한 음식~?! (1주일에 한 번씩은 꼭 소개되는 이것...!!!)
오늘은 매일 먹는 곳이 아니고, 날이 더워서 그냥 메트로에서 제일 가까운 곳 찾아갔었다.
점심을 다 먹고, 우리가 향하는 곳은.... 부르사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방문하기 괜찮은 곳. 주마르크즈륵...!!!
뭔지 몰라 물어보니, 오스만 제국의 마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관광지 라고 들었다. (쉽게말해 민속촌 같은 느낌)
일단은 지하철 타고, "주마르크즈륵" 무슨 지하철 역까지 가야한다.
그리고 그 뒤, 돌무쉬.
시내 중심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한 10분 걸렸던 것 같고, 돌무쉬로 목적지까지는 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지하철 - 2.6리라, 돌무쉬 2.5리라. 합이 5.1리라면... 한 천원 되는 가격)
돌무쉬를 타면,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줘서 좋았는데, 여기 산이에요.
길이 시작되면 달라지는 것이 바로... 바닥이 달라진다.... 바닥이 잘 닦인 아스팔트에서 오스만 제국의 향기가 느껴지는 돌바닥.
그래서 무조건 편안한 운동화가 필수이다.
"700년 전통의 오스만 시골, 주마르크즈륵으로 환영합니다." 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고, 여기부턴 정말 관광객이 많은데...
현지인들도 있지만,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고, 내가 갔을 땐, 한국인은 볼 수 없었다. (아마도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를수도...)
길을 따라 걷는데, 바람도 서늘하게 불었고 시원함을 간간히 느낄 수는 있었지만,
낮에 가면 역시나 햇빛이 뜨겁다.
이렇게 고요하게 계속 가는가 싶었는데, 잠시만 걸었더니... 그제부터 뭔가가 시작이 된 듯 하다.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고, 더불어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었다.
뭔가 사려면, 카드보다는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 들었다.
오스만 제국의 시골 마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물 형태들이 많고, 보수 유지도 많이 하고 있었다.
마을이 사실 그렇게 넓지는 않았기에... 한 바퀴 돌면 한 20~30분 하면 충분하지만, 곳곳에서 사진을 찍을 만한 곳도 있고,
작은 개울같은 곳에서 물고기 잡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산 핸드폰 때문에) 카메라 찍는 소리에 아이들이 돌아봤는데, 마침 처음보는 아시아인이라 되게 신기해서 이것저것 물었다.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가 한국 사람인게 믿기지 않아서 자기는 태국 사람이라고;;;;;;;;;;;;;
한 바퀴 마을을 돌고, 카페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이곳의 카페들은 대부분 옛모습을 고수하고자 하고,
메뉴들은 터키식 전통 메뉴들이 많았으며, 특히나 이곳에서는 터키식 음식 "이것"을 먹어주면 좋은 것 같았다.
카페 문 앞에는 이렇게 전통 기념품을 판매했는데,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다른 곳으로 향했다. (되게 설정한 거 티나는........)
우리가 들른 카페는 아주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박물관도 있었는데...
비닐 발싸개가 5리라 라고 하길래 그냥 커피만 마시고 일어났다.
뭔가 커피도.. 되게 오스만 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다른 카페 같은 레스카페.
레스카페에서 우리는 teyzeler(이모들)이 만드는 "교즐레메"와 아이란을 먹었다.
이번에 터키에 와서 교즐레메는 또 오랜만에 맛보는 것이기에........ 2명이서 3개를 시켰는데, 이렇게 클 줄이야;;;;;; 결국 먹다가 남기고, 남은거 싸서 돌아옴. 지금 터키는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지는 계절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날이 좋다가 어느덧 돌아갈 쯤... 비가 오기 시작했기에... |
다시 돌무쉬타고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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