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아흐멧, Sultan's Pavilion + 터키 인테리어 아이템 구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날씨가... 참 덥쥬~?! 터키도 더워 죽겠어요...ㅠ (원래 땀을 좀 많이 흘리는 편이라... 늦 가을을 제일 좋아해요.)

오늘은 작정하고 엄청나게 많이 걷는 날입니다....

오늘의 일정
1. 톱카프 사라이 
2. 챨싀(Çarşı) + 술탄의 별장(Sultan's Pavilion)  
3. 에미뇨뉴 시장

 

1. 톱카프 사라이

톱카프 궁전은 당연히 70TL짜리 연간 뮤지엄 카드를 가지고 공짜로 입장을 해야겠죠~?! (1번 입장료가 원래 60리라 이니까... 난 벌써 2번 째 방문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 무조건 이득이다 이득~!!!) 그리고 이곳 뿐만 아니라 아야소피아나 다른 방물관에도 적용이 되고, 다른 지역의 박물관도 적용이 되는 곳이 많으니.... 터키에 거주하면서, 이카멧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톱카프 사라이는 비잔틴 제국 시절 바다에서 쳐들어오는 적들을 막기 위해 바다 근처에 대포(top)를 설치하였고, 그게 지금의 톱카프 사라이에 설치가 되어 대포를 쏘았던 곳이라고 한다. 

근데.... 솔직히... 두 번째 방문이라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감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ㅠㅠ
(그리고 누구랑 같이 방문하느냐... 이것도 분명 중요한 문제인 듯.... 혼자는 심심해......ㅠㅠ)

톱카프가 워낙 넓고, 또 여름철(=성수기)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꼭 참고할 점...!! (사진 찍을 곳엔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자리 잡기도 힘듦)

그렇게 짧게 공짜로 구경 갔다가.... 다음번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빠이~~~~~~~~!

2. 이집션 바자르 근처 챨싀 + 술탄의 별장(?)

Sultan's Pavilion을 찾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았다~!! 왜~?! 구글 지도를 봐도 지대로 설명이 안되어있고, 이집션 바자르 근처의 건물들은 다 거기서 거기 같아서... 이게 맞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는 상황... 결국 길에 있는 물건 파는 아저씨에게 물어보고 찾아가게 된 곳이다.

입장료는 고맙게도 공짜. 처음 건물을 들어서면 약간의 오르막과 함께, 왼쪽 오른쪽에 이스탄불의 무역과 관련 된 협회에서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 개의치 않고 끝까지 올라가면 마침내 펼쳐지는.... 술탄(황제)의 별장이 나온다.

술탄의 별장... 별장답게 아주 작기는 하지만, 건물이 참 화려하다. 그리고 여긴 잘 안알랴진 곳이라.....
사람이 1도 없다.ㅎㅎㅎㅎ 건물의 보존도 잘 되어있고, 화려한 타일들이 붙어져 있는 황제가 머문 곳을 조용한 가운데 볼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단, 건물은 진짜 작아서.... 다 돌아보는데.... 한 10분이면 충분한 사이즈. (그리고 모든 박물관이 그렇듯이 사진에서 처럼 설치가 된 곳들에 바리케이트가 있어서 바로 앞까지 가지는 못한다.)

어쨌든... 이스탄불 살면서 처음으로 오게 된 곳... 나쁘지 않았음.

 

3. 터키 시장

이집션 바자르를 나와서 왼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뭔가 현지인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집션 바자르가 관광객으로 찌든 분위기라면, 이곳은 정말 100% 현지인으로 가는 느낌이다 =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이렇게 좁은 골목들을 계속 걷고 걷다보면... 진짜 화개장터 같은 느낌이다. 있을 건 다있고, ,없는 것이 없는..... 
이스탄불에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가...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거는.... 화덕에 터키식 피자 (=피데)를 만들 때, 쓰는 나무 판때기.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서 내가 구매한 것은... 컴퓨터 책상보. (원래는 스펀지로 된 좌식 방석 같은 것들을 사고 싶었지만... 그건 일단 돈 좀 더 모으고, 나중에 집 생기면 사는 것이 좋다고 판단.) 일단은 제일 저렴한 것 부터 하나씩 모으기 시작.

요렇게 해서 책상을 터키 분위기 나게 꾸미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