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스토리의 Volkan 입니다..!!
튀니지 여름 날씨 진짜 이상한 거 같아요...
낮엔 햇빛이 그렇게 쨍쨍 비쳐서 타 죽을 것 같은데,
밤엔... 선선하다가 급작스러운 습도 폭탄..!!!
끈적 거려서 선풍기로만은 도저히 못 잘 것 같아 또 에어컨... (하메는 에어컨 없이 어찌 살지;;;)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또 날이 밝았다.
오늘은 어제의 이탈리아 문화원에 이어, 인스티튜또 쎄르반떼쓰..!! (스페인 문화원 방문..!!)
전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침에 후다닥 갔다 올 수 있었다.
스페인어 하면...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에서 모국어로 사용이 되는 언어이기에...
그 잠재력이 어마어마 하다고... “카드라~”
사실 예전에 조금 관심 있어서 혼자 책 사서 한 장 넘기고는 흥미를 잃었더랬지만;;;
프랑스어 조금 하니까.. 이젠 다른 라틴언어 관련 언어들이 조금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건물 안에 들어가는데, 신분증을 안 가져 왔지만, 외국인 어드벤티지(?)를 이용해서 들어올 수 있었다.
먼저 수업에 관해서 프랑스어로 물었고, 가격이 A1 하는데, 460디나르(20만원 정도) 라고 했다. (이탈리아어와 가격 동일)
튀니지에선 역시 프랑스어가 싼 편이구나 싶긴 했지만, 프랑스 문화원의 수업이 그닥 좋지는 않음..!!!
그리고 도서관은 아주 아담한데, 방학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책 읽는 사람 한 명 있었다.
그렇게 오전에 기분좋게 프랑스어 연습(?)을 하고 시장으로 고고고~!!!
사실 할 거 없어서... 집에 가는 길에 들었다가, 바나나 사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수박이 눈에 들어와 버렸다.
진짜... 사이즈가 대마왕 끝판 대장 수박이 있었는데....
내 머리 2배 사이즈... 가격이 얼마인진 모르겠고..
그냥 1/4 사이즈 수박을 샀다.
가로 한 20cm, 세로 15cm 정도 될 듯... (이과출신;;; 갬성 제로)
가격 : 1.7디나르 (700원)... 이 가격 실화니~?!!
수박 진짜 싸구나~...
여태껏 살면서 내 손으로 수박을 잘랐던 적이 없었던 거 같아.... 한국에선 더더구나...
(일단 수박을 별로 안 좋아해서 한국에선 거의 안 먹음)
이번에 여기선 사이즈에 신기해서 샀는데...
그리고 잘 안드는 식칼로 직접 잘랐더니... (칼질 너무 못함;;;;) 두께 왕만한 수박...
이거보고 설탕수박 이라고 하나~?? 진짜 달달했고 좋았음.
반덩이 샀으면... 수박 화채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이번 수박은 완전 대성공...!!!!
한국에서도 잘려진 수박은 속 보고 빨간 상태 보고, 대략 짐작해서 득템 가능할텐데...
한국 수박은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어쨌거나... 나는 셀프 고르기 했고, 금손 됐으~...
오늘 저녁도 남은 수박 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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