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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튀니지 유학생활/B. Nourriture

튀니지, lac 2에 있는 럭셔리 카페

by Volkan 201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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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꿀꿀한 오늘... 오늘로 말할 것 같으면.. 캐나다 대사관에서 다시 추가서류를 요청한 상황....

이젠 뭐... 진짜 프랑스어 수업도 없고, 공부도 안되고, 과외도 끝이 났고... 할거 없고.. 백수고, 돈 없고... 그냥 불쌍한 처지.


Huzeyfe에게 연락을 했다. 마음이 어떻게 잘 맞았는지.. 오늘 또 마침 보자고 하기에...

나 기분이 좋지 않으니.. 수업 마치고, 기분 전환할 겸 Le Lac에 가자고 했고, 흥쾌히 OK 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도착한 곳은... Le Lac 2에 있는 부자들이 자주 간다는 럭셔리 카페... "716"

뭔 생각으로 이름이 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기 진짜 럭셔리해서.. 부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거...


사실, 락 자체가 부자 동네라... 집들이 그냥 내가 보고, 내가 살고 있는 튀니스 중심이랑은 급이 다름..

(대부분의 집들은 수영장 하나씩 끼고 있고, 2층짜리 혹은 지하 포함 3층에 방 5~6개는 기본으로 있는 아주 럭셔리한 집들...)

그래서 여기는.... 노는 물이 달라~!!!!


이런 곳에... 츄리닝 반바지 + 반팔 티셔츠 입고 내가 갔다~!!!!!!! ㅎㅎㅎ

예전에도 한 번 와 본 이곳...

무선 인터넷 원래는 잘 되야하는데... 오늘따라 인터넷이 거의 2시간 동안 안되다가.. 후에 갑자기 되기 시작...ㅠㅠ

다른 거 다 좋은데...... 실내에서 담배가 허용된다는게.. .너무 싫음..ㅠㅠ


그리고 이곳 뿐만 아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바닷가 바라보면서 자리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엄청나게 많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햇빛이 뜨거워서.. 에어컨이 있어서 더움을 느꼈기에... 안쪽으로 들어와서 자리에 잡았다.

 

메뉴는 역시... 부자동네 답게...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 (튀니지에서)... 한국에서 모히또 5천원 정도면 뭐... 스벅보다 싼 편.

근데... 난 그냥 지금 상황에선 뭐든 다 비싸서.....ㅠㅠ

썩어도 준치~!!! 난 비싸도 모히또~!!!! 10.500디나르짜리 블루베리 모히또.

(민트를 너무 많이 넣으셨어....ㅠㅠ 빨대로 민트가 자꾸 빨려들어오고 목구멍에 걸리는 줄;;;;;;;;ㅋ)

후제이페를 자꾸 보면... 왠지 모르게 "바둑이" 같은 생각이 자꾸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털 때문일까;;;;?? 면도해 보라니까 면도하는거 너무 싫고, 수염 없는거 너무 싫단다;;;;;;;;;  (대부분의 터키애들이 같은 소리 함)


뭐 어쨌거나.... 앉아서... 터키 가는거, 한국 이야기, 튀니지 뒷담화 그렇게 한 2시간 앉았고...


다시 2 라운드~!!!

돈이 좀 비싸서..... 최대한 제일 싼거...ㅠㅠ 

물 1리터에 4.8디나르. (보통 가게에서 1.5디나르에 판매...ㅠㅠ) 콜라 5.5디나르... 


그렇게 또 한 1시간 더 죽치고 있다가 해 떨어질 쯤... 밖으로 고고~!!!!

바로 옆이 바닷가이고, 공항이랑 조금 가까운 편이라서... 비행기가 자주 가깝게 날아다닌다는 것...!!!

비행기도 한 번 보고......옆에선 잔잔한 바닷가.. 그리고 밤이 되면.. 여기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혹은 운동 삼아 뛰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래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대중교통이 분명히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 좀 힘들 듯... (지나가는 버스 1대 봤지만... 그냥 택시를 추천.)


시티 센터에서 택시타면.... 락2까지 한 6디나르에 갈 수 있음.

락 1까지는 한 3.5디나르에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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