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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이스탄불 이케아 방문기 with New 하메

by Volkan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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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나 때문에" 집에 있기가 불편하다고 한 이란인 하메가 9월 30일에 떠나기로 했는데.... 10월 12일까지 머물다가 갔다.
(자기 여친이 집에 놀러 왔는데, 내가 집에 있기 때문에 지 여친이 불편해 한다고 했다;;;;,)

그의 방엔 길고양이 3마리가 오줌을 오만군데 싸서 찌린내가 진동을 하고..... 덕분에 생전 처음으로 청소 도우미 아줌마도 불러서 청소를 시켰는데... 그 놈의 냄새가 아직도 빠지지 않아...ㅠ

어쨌든... 천운으로 걔가 나가기 전에 새로운 "한국인" 하메를 구하게 되었다.
예전에 터키에서 교환학생도 했다던 그... 내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었다던 그... 그런 사람이 내 집에 오게 되었다.

12일 정도 같이 지냈고, 오늘은 주말을 맞아 집에 필요한 물건들 사러 이케아 같이 가는 날~♡

집을 떠앉게 되면서 기본 모토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집에서 안쓰는 것, 안 입는 것들은 버리려고 노력 중.....

메트로 타고, M1으로 환승하여 이케아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정말 사람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한 번도 못가봤고, 예전에 한 5년 전 쯤 이곳을 방문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다니.



집에 있는 물건 싹 다 버리고, 새로운 물건으로 사고 싶은데...... 그리고 또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채우고 싶은데...... (그러기엔 집이 너무 낡았다)

⬆️위의 1인용 소파는.... 흡사 ⬇️ 아래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의 도서관에 있는 것과 찰떡인데~?!

집에 쓸 때 없는 소파 다 버리고 이거 사고 싶었지만..... 내가 이스탄불을 언제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새로운 물건을 들이기 고민된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밤 마다 유튜브를 살펴보는데... 미니멀리스트라고 다 물건이 없어야지만 하는 건 아니더라는.... (있는 물건은 다 쓰는 물건. 쓰지 않는 물건이 없는... 그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게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라....)

아무튼... 소파는 조금만 더 고민 해보기로.

그리고 이케아하면 딴건 몰라도 "이케아 미트볼"은 꼭 먹어줘야지...!!!!! 그래서 식당 코너 가실게요~~~~~

😱 사람이 미어터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30분 정도는 줄 서서 기다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줄을 섰다.

줄을 따라가며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해서 금방 금방 담고 다음 줄로 넘어가면 되는 방식.

음료가 단돈 4.95리라(1천원)에 무제한...
그리고 꼭 먹어줘야 할 이케아 미트볼♡

음식 값 싸다 싶어 야채까지 고르니... 가격이 일반 식당에서 먹는 가격이 되어버림...ㅋㅋㅋ

그렇지만 어느 음식 하나 남기지 않고 싹 다 긁어서 깨끗하게 클리어.

남긴 음식 없으니까... 아까운 것 없음.

이케아가서 가져올 짐이 많을 것 같아 안사고 안사고 했더니, 결국 가져온 건....

칙칙한 내 방을 생기있게 만들어 줄... 가짜 선인장 화분 하나 남네요;;;,ㅋ

이건 진짜 선인장 3개이고... 가짜는 8리라에 계산대 앞에서 판매하는 것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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