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를 채웠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요즘 날마다 너무 힘든 가운데.... 자꾸만 나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퇴근이라도 빨랐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왜 내 퇴근은 항상 7시 이후일까...?

집에 돌아와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도 없다. 확실히 늙어가는가 보다...

집에서 샤워하고는 바로 침대로.

침대에 바로 잠들긴 아깝기에... 12시까지는 스트레스 해소를 의한 쇼핑 타임~.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해서 쇼핑을 한다는 것은... 최소 2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은... 2달 동안은(물건을 받을 때까지 만이라도) 일을 해야지..! 하는 나의 소박한 의지...?!

내가 산 물건들...
1. 운동용 반바지. (이건 지난 한국 방문 때, 한국에서 뜨기 전에 미리 구매했는데... 아직도 도착 안했다)

2. 악세사리
진짜 소박하게 뭔가 나를 직장 생활에 묶어 줄 개목걸이 같은 것이 필요하다면 혼자 잡생각 하다가 "아쿠아맨"이 생각이 나서 그냥 사봤다... 근본적인 본심은 이거 올 때 까지만이라도 회사는 다니자는 생각으로....

3. 비누 곽
나.... 터키에 와서 비누를 술탄아흐멧에 있는 동양 호텔에 100% 올리브&월계수 60% 수제 비누를 납품하고 있고, 내가 써보니 진짜 좋아서... 집에서도 비누를 사용하고 있다. (비누"만"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비누 #넘나좋은것 #보습력 #짱짱맨

올리브 월계수 비누의 보습력이란... 수퍼 핵 폭탄급 보습력이다..!!!

그런 비누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습하지 않게 건조시킬 것...!!!
그래서 물 빠짐이 좋은 비누곽이 필요했다.

4. 비누곽 (여행용)

눈 질끈 감고 헬스장 6개월 끊었다.
이 또한 나를 회사에 묶어놓기 의한 족쇄이다.

이제 영락없이 회사를 다녀야 할 판이겠지...?

그래서 운동하러 갔다가 샤워할 때도 써야할 #올리브비누 그래서 여행용 비누곽이 필요했다.

터키에선 요상하게도 이런 뚜껑이 있는 비누곽이 없다는 사실...!!!
(이들은 물비누 사용이 생활화 되어서 그런지 이런 비누곽 잘 없음)
아무튼 그래서 나는 운동을 간다. 여름을 준비 한다...!!! 는 것도 맞지만 진짜 나를 터키에 묶어놓기 위한 나 스스로의 족쇄이다.

운동은.. 야근하면 방전되니까.... 새벽 5시 30분 기상, 6시~8시 운동. 8시 20분 회사 출근.

현실은.... 5일간 헬스장 출근 완료.
회사 생활은 죽을 맛......

사람 우울증 걸리는 거... 진짜 한 순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