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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돈의 노예....

by Volkan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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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스토리 Reboot의 Volkan 입니다.

제발 주말, 일과 후엔 연락 좀 안왔으면....
회사 일 때문에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상관 없이 자꾸만 울려 퍼지는 카톡 소음...!!!!

제발 듣고 싶지 않다.
나와 상관 없는 글이더라도 나한테 연락이 오면 일단 신경이 한 반은 곤두서니까....

저런 단체 카톡이 30개가 넘고.... 난 그걸 모두 외워 낼 능력이 안된다...ㅠㅠ

결국... 일요일 오전에도 출근...
오늘은 나혼자다. 일이 있어서 오게 되었다.

내일은 반드시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헬스 클럽에서 사용 할 자물쇠을 4리라 주고 샀고, 헬스 클럽 6개월 끊는 순간...

나의 노예 약정도 6개월이 된다는 말이다.
6개월 빡쎄게 일하고 돈 모아서 터키를 뜰까...??
그게 될까...?

터키에 완연한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고, 그래서 반팔을 입을 수 있는 일요일...

거리엔 사람들도 많고, 관광객이 1주일 사이 많이 늘었다.

좀 더 많아져서 내 비누가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비누 판매를 점검하러 매주 일요일마다 1시간 씩 들여 술탄아흐멧을 찾아간다.

오늘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딱 일요일로 멈췄으면 좋겠다.

러시아어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것....
모발 이식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것...
비누 판매가 잘 되지 않는 것....

일을 시작하고 신경을 더 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그리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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