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따라 Itzy의 <달라 달라>를 더 많이 흥얼 거리는 이유는...???!!!
https://www.youtube.com/watch?v=0HO6ADTJCC0
♬My life 내 맘대로 살 거야 말리지 마 난 특별하니까 yeah~!♪
그렇다... 그렇게 김군은... 또 다시 백수가 되기를 선택한 것이다....
회사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2.5개월. <월화수목금금금> 이라는 회사 생활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크지만, 그보다도 더 큰 것은..... 그냥 일이 적성에 너무나도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깔끔하게 끝내고 싶다.)
사실은..... 같이 일하는 사람의 "열정"을 따라가기엔 내 열정이 너무나도 식어서 그런건 아닐까?
내가 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한 돈과 관련된 일이기에... 돈은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공휴일이든 나와서 일을 하게끔 만들었다.
터키 생활이 짧지만은 않은 나이고, 터키 물정을 어느 정도 안다면 안다고 할 수있을 사람인데... 남들 다 쉬는 주말에 나와서 일 하기 보다는 쉼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보다 더 심한 고문이 있었을까? 그래서 백수가 되기로 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런 결심을 한 게... 어언 1달이 넘었지. 그러다가 하나 둘 씩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조짐 1.
일을 하다가 너무 바빠져서 스트레스가 극에 다달았다. 그래서일까...?? 머리에 스팀 빡~~~~~~!!! 모발이 점점 가늘어 지는 것 같은 느낌... 머리 카락이 자꾸 빠지는 것 같다...ㅠㅠ
이렇게 몸 상해가면서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야근만 하고, 앉아있으면서 옆구리 살 뒤룩뒤룩... 이건 옳지 못하다..ㅠㅠ
조짐 2.
내가 한 일이 정확히 2주 뒤...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또 다시 돌아온다...ㅠㅠ (물론 나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신나게(?) 계산기 두드려서 산수를 해놨는데, 이거 참.... 말 한마디에 볼펜을 쓴 것 지우고 또 다시 산수를 해야 하니...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돈 문제이다 보니, 조금만 실수해도 되게 민감해 지는가 보다...ㅠㅠ
조짐 3.
이런 산수 생활(?)이 너무나도 싫어 잔머리를 쓴다고 쓴게 엑셀 자동 수식 만들어 버리기..... 아뿔싸... 이놈의 드래그...!!!!!
내가 그만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100점 아니면 0점 밖에 없는 우리의 산수 생활에서.... 나는 2주 동안 0점을 맞았고, 그래서 결국 진실의 방(?)에 소환을 당하고야 말았다....ㅠㅠ
씐나게 한 바탕 인신공격을 당하고....... 일에 책임이 없는 사람. 실수가 많은 사람. 그래서 뭐든지 맡길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마당에... 나는 지금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냥...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짐 4.
그렇게 푸닥꺼리를 당하고, 눈에 뵈는게 없었다. 그저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좀처럼 그 놈의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비겁하게도... '오냐... 하나만 걸리자.. 그럼 그냥 그만두는걸로....' 요렇게 마음을 먹었다.
근데... 이거 뭐지??? 푸닥꺼리 당하고 나서...... 뭔가 나를 나무랐던 사람의 태도가 왠지 뭔가 나를 더 걱정하는 듯한... (병주고 약 주십니끄아~~~~????? ㅠㅠ) 그렇게... 그렇게 며칠을 또 일을 다녔다.
결심~!!!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회사 출근 후 따뜻한 모닝 모카커피 한잔을 마셨다. '오늘은 말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때 쯤...
아침부터 직원들의 실수가 하나 둘 있었고, 그때문에 상당히 텐션이 업 되어있는 상황.... 갑자기 당해버린 내 차례;;;;;;;;;
"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잠시만 방에 좀....." 해서 결국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흥쾌히 OK라고 했다.
근데.............. 인수인계 기간이........... 3주나 된다;;;;;;;;;;;;;;;;;;;;
그래도 6월부터는 할 일이 아주 아주 많음~~~~!!! 그리고 1일 1블로그도 다시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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