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프리카 아프리카... 이런 아프리카가 또 있을까?
새벽 3시였다. 잠을 잘 자고 있었는데.... 하물며 실수로 에어컨 켜 놓고 잠 들었는데....
침대 커버며 베개에 땀이 흥건히 젖어서 깨어났다.
어두컴컴한 이 밤.... 난 누군가..? 지금 여긴 어딘가...??
그냥 더워....ㅠㅠ
뭐지...?? 왜 에어컨 안 돌아가지?? 선풍기 안 돌아가지?
그것은 바로 정전..........!!!!!!!!
헐.....ㅠㅠ 이거 뭐 새벽 3시에 누구한테 물어 볼래야 물어 볼 수도 없는데... 날은 덥고, 인터넷도 안되고...
혹시... 내가 에어컨을 너무 심하게 틀어서 과부하 났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영문도 모르고, 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이곳은 34도...!!!!
(아침 10시에 37도 찍으셨다;;;;)
밖을 살폈는데... 새벽 3시에 불 켜져있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지;;;; 그래서 이게 내 잘못인지 아님 그냥 싹 다 정전 된 건지 알 수가 없음..ㅠㅠ
일단 너무 더워서 핸드폰 불켜고 샤워...
(새벽 3시에 샤워하는데, 약 30초 정도 뜨거움 물이 나옴)
새벽 4시... 날이 조금 밝아졌고... 이 새벽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니... ㅎㄷㄷ...
내 방은 창문이 큼직하게 있고, 문도 열었는데, 바람이 안 통함;;;;;; 베란다 나갔더니... 바람이 술술 부는데, 이건 시원하기까지 했다...!!!!!
근데 집안 구조가 바람이 들어옺 않게 설계가 되었다는..ㅠㅠ
튀니지에서 장기 유학 하실 분들...
1. 반드시 에어컨 있는 집으로 알아볼 것. 이건 대프리카를 초월하는 더위임... (7월-8월은 온도 40-50도를 왔다갔다 하는 더위임)
2. 창문 넓은 집이 좋지만, 창문이 나무로 됐다면 비추.
(겨울철 찬바람 숭숭 다 불고, 바깥 소음 하나도 안 막아줌)
3. 1층은 도둑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가 이상한 짓(?)하는 사람 많이서 과감히 버리시길(?)
4. 부르기바스쿨 있는 Lafayette 지역은 대중 교통 없어도 되지만, 위험하고 못사는 동네라 그만큼 삶의 질이 좋지 않을 수 있음.
5. 아프리카의 여름은 길고 햇빛은 너무 뜨거우니...
한국에서 썬글라스 하나 장만해서 오길!!!
그리고 썬크림 여기 수입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쌈.
+50이상으로 한국에서 구매해 오길 추천.
6. 해외 장기 거주라면 삼디다스 최소 2개 (검정 & 파랑) 챙겨오면 뭔가 편함 (실내용 실외용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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