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튀니지 유학생활/A. Quotidien

튀니지의 열대야 + 집 구할 때 당부

by Volkan 2018. 7. 15.
반응형

진짜... 아프리카 아프리카... 이런 아프리카가 또 있을까?



새벽 3시였다. 잠을 잘 자고 있었는데.... 하물며 실수로 에어컨 켜 놓고 잠 들었는데....
침대 커버며 베개에 땀이 흥건히 젖어서 깨어났다.

어두컴컴한 이 밤.... 난 누군가..? 지금 여긴 어딘가...??
그냥 더워....ㅠㅠ

뭐지...?? 왜 에어컨 안 돌아가지?? 선풍기 안 돌아가지?

그것은 바로 정전..........!!!!!!!!
헐.....ㅠㅠ 이거 뭐 새벽 3시에 누구한테 물어 볼래야 물어 볼 수도 없는데... 날은 덥고, 인터넷도 안되고...

혹시... 내가 에어컨을 너무 심하게 틀어서 과부하 났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영문도 모르고, 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이곳은 34도...!!!!
(아침 10시에 37도 찍으셨다;;;;)



밖을 살폈는데... 새벽 3시에 불 켜져있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지;;;; 그래서 이게 내 잘못인지 아님 그냥 싹 다 정전 된 건지 알 수가 없음..ㅠㅠ

일단 너무 더워서 핸드폰 불켜고 샤워...
(새벽 3시에 샤워하는데, 약 30초 정도 뜨거움 물이 나옴)



새벽 4시... 날이 조금 밝아졌고... 이 새벽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니... ㅎㄷㄷ...

내 방은 창문이 큼직하게 있고, 문도 열었는데, 바람이 안 통함;;;;;; 베란다 나갔더니... 바람이 술술 부는데, 이건 시원하기까지 했다...!!!!!

근데 집안 구조가 바람이 들어옺 않게 설계가 되었다는..ㅠㅠ


​​튀니지에서 장기 유학 하실 분들...

1. 반드시 에어컨 있는 집으로 알아볼 것. 이건 대프리카를 초월하는 더위임... (7월-8월은 온도 40-50도를 왔다갔다 하는 더위임)

2. 창문 넓은 집이 좋지만, 창문이 나무로 됐다면 비추.
(겨울철 찬바람 숭숭 다 불고, 바깥 소음 하나도 안 막아줌)

3. 1층은 도둑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가 이상한 짓(?)하는 사람 많이서 과감히 버리시길(?)

4. 부르기바스쿨 있는 Lafayette 지역은 대중 교통 없어도 되지만, 위험하고 못사는 동네라 그만큼 삶의 질이 좋지 않을 수 있음.

5. 아프리카의 여름은 길고 햇빛은 너무 뜨거우니...
한국에서 썬글라스 하나 장만해서 오길!!!
그리고 썬크림 여기 수입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쌈.
+50이상으로 한국에서 구매해 오길 추천.

6. 해외 장기 거주라면 삼디다스 최소 2개 (검정 & 파랑) 챙겨오면 뭔가 편함 (실내용 실외용 구분)


반응형

'01. 튀니지 유학생활 > A. Quotidi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날 준비....  (0) 2018.07.20
또 갔다..!! 라 마르사 + 주말 기차 금지!  (0) 2018.07.17
7월의 튀니지 아이템  (2) 2018.07.14
튀니지, 여행자 모드 발동...!  (2) 2018.07.14
오늘부터 D+1  (1) 2018.07.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