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튀니지 유학생활/A. Quotidien

La laverie (세탁소)

by Volkan 2018. 3. 26.
반응형

​속상해요~!!!!!

아프리카는 1년 내내 덥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이 놈의 튀니지... 3월에 우박도 떨이어지는 그런 날씨..!!!!

그리고 견디고 견디다가 터키 가서 산 겨울용 잠바...!!!


캐나다 가서도 잘 입어야지 싶었는데.... 여기서 입다가 더러워져 빨아야 했어요.


우리집 세탁기가 문제인가...?! 이 놈의 잠바... 왜 빨면 빨수록 더 더러워 지는 느낌...?!

빨고나서 남색 잠바에 흰색 세제가 계속 남아있는 그런 흔적이 너무 많아서...


결국 이 놈의 잠바 버려야 하는건가~?!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됐는데...

이 놈의 날씨.. 2주 전까지 낮기온 25도 이러다가 갑자기 기온 뚝 떨어짐... 15도... 거기다가 비까지..!!!


결국 세탁소를 방문해서 옷을 빨기로 결정..!!



튀니지의 세탁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갔더니 또 새롭더군요~?!

6디나르 주고, 이틀 뒤에 찾으러 오라고...


영수증 받고는 이틀 있다가 찾으러 갔는데... 영수증을 안 가져와서.. 또 한 바탕 이야기를 했네요..

종이 안가져 오면 옷 못찾는다면서;;;;;;;

결국 내가 내 이름 적고는 내 옷도 딱 걸려있는 저거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그리곤 비닐에 넣어서 주는데... 혹시나 싶은 생각에 비닐 열어서 안을 살펴봤는데..


집에서 빨 때보다는 깨끗해 졌지만... 그래도 흰 가루 같은 것들이 소매쪽이나 옷이 접히는 부분에 남아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하는 사람한테 이렇다고.. 제대로 안 빨렸다고 이야기 했더니.. 

하는 말... "옷이 원래 많이 더러워서 그렇다" 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나 이거 입은걸로 치면 한 달도 안됐다고 했더니... 물 수건 가져와서 슥슥 문지르니... 깨끗해져버림;;;

근데, 이런 부분이 많다보니.. 결국 아저씨가 하는 말... "이틀 뒤에 오면 다시 빨아 주겠노라"라고.. 



반응형

댓글